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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ㅣ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듣기 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친구들로 부터 "너는 내말을 듣는거니?"라고 핀잔 받는 나에게 필요한 책이기에 골라 들었는지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난 눈을 보고 들어주질 못한다. 상대방의 눈을 보는것이 나는 발가벗고있는 느낌이랄까? 부끄러움과 남이 나를 벗은 몸을 보고 있는 느낌이니까.
늘 듣기보다는 들어주기를 바랬는지 모르겠다. 내말과 다른 말들은 잘라 말하거나 책속의 주인공 처럼 아예 기억속에서 지워버렸는지 모르겟다.
나는 요즘 2년 남짓 사귄사람과 헤어짐을 몸으로 받아들이고 잇는 중이다.
우리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라는 물음에 이책은 어느정도의 해답을 들고 나에게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항상 싸워온 연인들이라면 내가 어떤 느낌으로 해답을 찾앗을지 알지도 모르겠다.
"우린 정말 안맞아"라고 치부해 버린 관계들 말이다.
"사실은 나는 너의 말에 귀를 닫아버리겠어?"가 아닐까?
이책을 조금더 일찍 가슴에 담았더라면 이렇게 극단적으로까지 치닫지는 않앗을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본다.
이책을 읽고 느낀것이 있기에 시도해본 결과,,
상대방과의 얘기가 좀더 긴밀하고 즐겁고 강도 높은 친밀함을 유발한달까?
얘전에 느낀 서로의 얘기에 공허함을 느끼지 않게 된것이다.
얼마나 갈지,,자전적 계발서는 그때 반짝하는 경향이 있어 알수 없지만,,
너무 좋은 책을 너무 늦게 읽어버린 느낌이 든다.
이제부터 나는 조금은 들어줄줄 아는 편안한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