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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1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장에 고이 모셔둔게 여름이었을 것이다.
욕심에 사 모아 두고는 꺼내 보지 못한 책들 중 한권..
겨울에 논개를 만났다.
그 이전에 논개를 만나보지 못한 터라 막연히 논개는 기생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녀.
하지만 내가 상상치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로 가득 들어차 있어 더욱 놀라게 한 소설이다.
일단 김별아는 미실을 통해 만난 첫 작가로 미실에서 즐거움을 담뿍 느꼈던 터라 사실 아껴두고 꺼내보았다는게 맞았을 것이다.
아,,역시 김별아 작가의 문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문체는 그동안 한국소설에서 무언가 부족했던 부분을 일간 채워 주었다.
조금은 고문학에 가까운 문체들은 그시대적 부분을 인식하기에 충분했지만 어쩌다 문맥의 흐름을 놓치고 말았던 부분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충분히 받아들여 내마음에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던 논개라는 여인의 일생은 조선시대 여인임에도 그틀을 깨고 기생으로서 남음을 선택한 용기..
그 시대이기에 어쩔수 없었던 많은 부분들을 그녀는 충분히 감내하고 이겨 내고 그보다 더 앞서 생각하였기에,,그시대에 태어났음이 아깝다.
여성이라서 갖은것이 없었기에 아팠지만.
그 중 사랑하는 이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은..
아프지만 웃을수 있는 그녀의 생이 아니었을가 싶다.
그녀,,왜장을 끌어 앉고 나라를 위해 죽었다지만.
내보기엔 사랑을 위하여 그를 따라간것이 아닌가 싶다.
논개의 사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