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기발하여 허를 찔린 기분이랄까?

도시전설 세피아
슈카와 미나토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8월

아주 괜찮은 단편이라는 소리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골라든 책이었다.

추리소설에 살짜쿵 담갔다 뺀 난 호러도 무난히 소화할수 잇을줄로만 알았지만..

아주 조금은 나와는 맞지 않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상상력에 그의 남다른 문체에 파고드는 즐거움은 어쩔수 없나 보다.

 

일단 우리가 어릴적 흔히 들어왔던 빨간 마스크와 홍콩할매 귀신,,

과 흡사한 올빼미 사나이를 소재로한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반전,,ㅎㅎ

단편임에도 대반전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문체도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단편 단편 또다른 단편,,어느것하나 빼놓을수 없을 정도로 죄다 기억에 남음이 사실이다.

독특하고 기발하여 허를 찔린 기분이랄까?

아마도 이것이 일본 문학이 아닐까??(물론 모든 일본문학을 접하지 못했음에도 내가 보아온 일본소설이란,,)

 

한편 한편 어떤 이야기일까 기다려 졌으니..

성공한 샘이다.

엽기적이고 엉뚱한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그의 허를 찌르는 기발함에 가슴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