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예측도 못했다. 이런 결과일꺼라고는.. 읽는 중간중간 범인이 계속해서 바뀌게 읽는이로하여금 최면을 거는 장치가 뛰어나다.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결말부분에서 긴박함을 느끼게 되니깐.. 끝가지 읽어봐야 알수 있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연결연결 꼬리에꼬리를 무는 의문점들.. 마지막부분의 결말이 궁금해서 새벽에 깨서는 나름의 추리를 해본다. 물론 나의 추리는 어긋났지만.. 이렇듯 계속해서 의심을 품는 과정을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아닐까? 추리소설의 묘미를 잘 살려놓았다. 여름에 읽으려서 사 모아둔 추리소설은 가을이 되어서야 꺼내 읽게 됐다는 것. 여름이 아닐지라도 여운은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