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통찰하다 :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봄.
제목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게 했다. 나 같은 쉬운 여자(?)들은 책
선택할때 그렇게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어떠한 책이건 기본적으로 배울 것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주변인들의 추천이라든지, 이 책처럼
처음나온 책들은 제목에서 손이 가고 간단히 설명을 후루룩 읽어 버리고 난후 지체없이 선택하고 만다.
사실 난 통찰이라는 말 한마디에 이 책을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나이를 먹음으로 나이에 걸맞게 생각하고 싶고, 통찰력을 기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통찰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어설픈 나는
아직까지 앞모습. 또는 남들이 보는 모습밖에 보지를 못한다. 그러나 고수들은 그 뒤의 내면의 모습 뒷면의 모습까지 꿰뚫는 사람을 말한다. 솔직히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1등들.. 그러니까 고수들은 어떻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런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은 느낌은 어렵다! 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아직까지 통찰에 대한 연습과 실습이 부족한 나게 읽기에는 내용자체가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전반적으로 통찰의 힘을 기르기에는 좋았던 책인것 같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여러 실패 사례들에 대해서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기업의 사례들로부터 작가 자신의 실패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통찰력을 길러야 되는지에 대한 예시를 들었다.
통찰력 사고가 익숙한 사람은 비즈니스에서 부딪치는 모든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1.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2.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해 진다.
3. 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다.
4. 관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5.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6.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사례처럼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때 우리는 그 문제조차
제대로 판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엉뚱한 답을 내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대 기업에서 조차 이런
실수를 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할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이 책의 목차에서처럼 사람은 의외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습관이 이렇게 우리를 길들였기 때문이기도 한다.
통찰을 방해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작가는 말한다.
1. 현상의 반대를 결론으로 삼는 습관
2. 일반론에 만족하는 습과
3.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습관
4. 카테고리에 빠지는 습관
5. 키워드에서 생각을 멈추는 습관
6. 초기 가설을 고집하는 습관
7. 생각하는 목적을 잃어버리는 습관
8. 프로세스만 돌리려는 습관
9.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습관
위의 습관들 때문에 우리는 문제를 정확히 보는 시력을 잃었는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니 나도 저 틀안에서 벗어나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 나의 생각은 2단계 수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문제를 잘 못 읽고 있다는 생각부터가 먼저 들어야 한다. 우리가 보는것이 전부 다가 아니라는것. 그리고 다른 답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부터 받아드려야 한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경험이나 공부를 통해서 통찰력이 길어지면 좋으련만 잘못된 경험과 고집으로 길러진
사고 때문에 우리는 문제파악조차 엉뚱하게 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물을 판단하고 꿰뚫어봐야 한다.
실제 사례들을 가지고 작가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보인 이 책은
통찰력에 대해서 나온 이야기 이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어떤식으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 또 우리가 흔하게
빠질 수 있는 방해받는 습관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온 책이다. 나에게는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그럴수록 곱씹어 보게 되는 통찰력에 대한
생각으로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