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먹선 이야기 - 그림묵상 두 번째 모음집
석용욱 지음 / GTM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새롭게 하소서'라는 간증 프로그램을 통해서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책을 몽땅 다 빌려 보게 되었다.

작가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그분도 많은 고난을 겪으신 분 같다.

고난을 겪은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글이 있다.

나의 고통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이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그런 분인 것 같다.

"예수님을 알면 인생의 파도 타는 것을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금의 나는 파도 타는 법을 배우고 있었을 뿐이다"라는 작가의 말이 가장 와닿은 것 같다.

지금의 내 상태에 가장 맞는 말인 것 같다.

맞다... 나는 지금 인생의 파도를 즐기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 사장님도 경험을 통해서 "다 내려놓아야 비로소 보인다"는 그 말씀을 해 주셨다.

나는 다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내 양손에 너무 많은 것을 꽉 쥐고 있으려 하는 것 같다.

고난을 이겨내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잘 버티고 있으세요.

당신이 잘 버티고 있으면 고난은 자신의 때에 당신을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스쳐 지나갈 것을 기대하며...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알고 있는 것'이 네가 아니라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 진짜 너란다.

많이 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전혀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유익하며 우리 삶을 풍성케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많이 알고 있는 내가 실제 '나'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은 언제쯤 앎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참 지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 지식의 한계를 모두 인식하기 시작할 때 얻게 됩니다.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 그것을 적절한 곳에 사용할 줄 아는 절제된 지혜.

균형 있는 영성이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야. 이렇게 늘 깨어있어야만 유지할 수 있단다.

신앙생활도 이처럼 훈련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지리를 믿고 따르는 것은 늘 일상생활 속의 크고 작은 충돌을 가져오며 그 충돌 과정에서 마음이 상처받고 좌절될 때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그 충돌 과정에서 얻는 손해들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회의를 가져다주기도 하지요.

고난을 이겨내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냥 잘 버티고 있으세요. 당신이 잘 버티고 있으면 고난은 자신의 때에 당신을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_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우리는 모두 인생이란 여행에서 날마다 '선택'이란 길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선택한 그 길를 가다가 잠시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는가 하면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아예 결정조차 못 내릴 때도 있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영원히 길을 잃은 채 버려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보다 내 삶에 관심이 더 많은 존재가 나를 보호하고 있으며 나는 그 존재에게 언제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감정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서 내 안을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마음의 상태가 보일 겁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최고의 교육은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함께할 때에 삶으로 가르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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