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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마켓으로 ‘돈많은언니’가 되었다
염미솔 지음 / 혜지원 / 2021년 6월
평점 :
책에 나온 것을 보면 라이크 쏠 만의 노하우라든가, 여기서만 말하고 있는 것은 없다. 다른 인스타마켓 책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책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고 "돈 많은 언니"라는 닉네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라이크 쏠이라는 인스타그램을 마켓으로 사용하면서 많은 인지도를 얻은 사람이다. 책에서는 신사임당 채널에 나온 후 3000명이 늘었다고 하니 주변의 상황들을 잘 활용하는 언니 같기도 하다.
이런 책들을 읽어보면서 느낀 것은 도처에 알려진 방법과 딱히 다르지 않는다는 것.
그럼 사람들은 이분의 무엇을 좋아하는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마인드인 것 같다. 고집도 있고 아집도 있다. 내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 매력에 이끌리는 것 같다.
사실 '돈 많은 언니'라고 하면 대놓고 돈에 대해서 말하고,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것이 기대되는 닉네임이다.
요즘 같은 때에 눈길을 끄는 닉네임이다. 1차로 그 닉네임에 확 끌고, 자신감 있는 그녀의 목소리에 이끌리는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실제로 돈을 좀 벌고 있으니까 '돈 많은 언니'라는 과감한 닉네임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도 사람들을 이끄는 것 같다.
사람들의 심리를 아주 잘 이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돈 많은 언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머리 좋은 언니, 그리고 그것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언니임은 분명하다.
요즘 친구들에게 딱 부러지는 언니같이 '이렇게 해봐' 혹은 '그렇게 하지 마!'라고 말할 줄 아는 언니.
지금은 그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지쳐있다. 내 몸 하나 이끄는 것도 힘든데, 누군가 하나가 '나를 따르라~'하면 그쪽을 쳐다보게 되고,
누군가 나를 좀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이분이 좋은 취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그런 힘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이것저것 말하고 싶은 욕심을 줄이고 한 가지 메시지에 힘을 싣는 것이 결국은 브랜딩에 성공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돈 버는 인스타마켓 만들기 기초 편 십계명
1. 내 계정의 일관된 콘셉트를 정하고 브랜딩 하기
2.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콘텐츠 3개 정하기
3. 정보성 콘텐츠는 꼭 삽입하기
4. 매력적인 프로필과 자기소개 만들기
5.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전환하여 인사이트 활용하기
6.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100% 활용하기
7. 팔로워 모으기 전 피드 50개 치우기
8. 팔로워 모으기 _ 댓글 좋아요. 선팔 활용해 소통하기
9. 돈 많은 언니의 소통 기술 활용하기
10. 스승 모방하기
팔릴만한 제품을 가져다 소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판매자의 진전성이 느껴지는 제품을 소개했을 때 오히려 구매 전환율은 더 높아진다. 소싱의 기준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어떤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 나는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 나라면 이것을 이 가격에 구매할 것인지! 나를 먼저 설득할 수 없다면 소비자들을 설득하기란 더욱 불가능하다. 어떤 제품을 팔 것인지에 대한 답은 내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시작해 보면 명확해진다.
이미 수많은 셀러들이 판매하고 있다면 아무리 잘 팔리는 상품군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절대 진행하지 않는다. 결국 내 상점의 값어치는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정해지는 것이다. 상품 소싱에 있어서는 무조건 판매자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한 눈 팔지 않을 용기! 나는 그것이야말로 성공하는 브랜딩 전략이자 내 마켓을 키울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이 끝났다면 과거에 누군가 팔았던 제품, 혹은 현재 이미 잘 팔리고 있는 제품을 똑같이 가져다 팔아선 안 된다. 특정 아이템을 기준으로 내 마켓에 맞는 제품을 새롭게 찾아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을 잊지 말자.
라이크쏠의 고객들은 이런 표현을 자주 한다. '믿고 사는 라이크쏠' 여기서 '믿음'의 주체는 결국 판매자인 나 자신이다. 이런한 표현을 얻기까지 수없이 많은 노력이 있었다.
소비자들을 단순히 '좋은' 제품보다 나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났을 때 선뜻 지갑을 연다. 그럼 판매자는 제품의 좋은 점보다는 이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판매자들은 이 제품의 어디가 좋은지를 강조해 설명한다. 제품을 설명할 때도 판매자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소비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판매자 입장에서 당연히 이 정도는 소비자들도 알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생략하는 정보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판매자의 정보와 소비자의 정보를 동일 선상에 두면 절대 안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 거기에 나만의 제품 활용법과 스토리를 담을 것! 이것이야말로 높은 구매력을 이끌어내는 나의 필승 비법이다. 판매자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안리ㅏ 그 안에 담긴 가치를 판매하는 것이다. 효용 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은 절대 지갑을 열지 않는다.
돈 버는 방법을 단 한 가지밖에 몰라도 그 한 가지를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은 돈을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