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반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78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꾸준하게 인기가 있는 책들은 그 이유가 있다.

소설은 잘 안 읽는 나이지만, 이렇게 꾸준하게 인기가 있는 책은 읽고 싶어진다.

소설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소설의 매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내가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것이다.

그만큼 소설은 매력이 있는 분야이다.

소설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늘 느끼는 것이지만 대단하다.

그 디테일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읽는 사람들이 상상을 해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 나가게 한다.

이 책의 표지만 봐도 주인공의 얼굴과 이미지가 떠오르게 되며 그 밖의 것들을 상상하게 된다.

이미 내 머릿속에는 영화가 한 편 제작되었다.

뽀송뽀송 솜털이 흔들리듯 그런 자세한 것까지 디테일하게 작성된 책이라

나는 긴호흡으로 한 번에 읽게 되었다. 이게 소설책의 매력인 것 같다.

자기 계발서는 그 뒤에 뻔한 글이 예상이 될 때가 많다.

그래서 읽다가 건너 뛴 적도 있다. 그런데 소설을 예상이 안된다.

작가의 펜을 끝까지 숨죽이고 따라가지 않으면 중간에 길을 잃고 만다.

기회가 된다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아몬드는 청소년을 주제로 한 소설이었지만, 다른 글을 읽어보면서 작가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다.

토요일 아침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준 책.

이런 소설을 쓴 작가라면 다른 작품도 기대하며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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