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씽크 -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이기는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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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를 읽고 난 다음에 에이트 씽크를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에이트는 내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이후 이지성 작가님의 책을 사기 시작했다. 다 읽지 못했지만 그가 쓴 육아서들을 찾아서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를 고민하려고 했다.

이 책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후속 책이기도 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나온 책이다. 작가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생각하는 힘을 가지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수학을 해야 하고 과학 공부를 하라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를 하고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목표가 바뀌었다. 그렇게 되면 가장 먼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사람이 되고 만다. 백만장자에서 억만장자 그리고 이제는 조만장자를 말한다. 백만장자는 우리 윗 세대들이 꿈꾸었던 것이라면 억만장자는 지금 우리 세대, 그리고 조만장자는 앞으로 사람들이 꾸는 시대인데 그 시기가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올 것 같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특등석의 사람들은 비행기를 탈 때 책을 읽거나 창밖을 보면서 사색에 잠기고 비즈니스에 타는 사람들은 노트북을 켜며 그 시간에도 일을 한다고 한다.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일까? 부자들이 돈이 생기면 시간을 사는 이유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이유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더 잘하고 싶기 때문에 돈을 번다는 사람도 있다. 아마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도 똑같은 꿈을 꾸고 있지 않을까?

앞으로 더 많이 요구되는 것은 인문학이라고 했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했다. 그리고 정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나눔과 섬김의 교육이라는 말이 나에게는 가장 와닿았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일까? 신기한 건 정말로 다른 사람들을 섬겨 보았고, 다르 사람을 위해 기부해 보았던 사람들은 모두 다 똑같은 말을 한다. 신기하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로 궁금하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에 있었던 데카르트의 생각하는 나라는 발견이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이다. 사실 인문학 강의를 할 때마다 이런 식의 질문을 이따금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우리의 조급증과 내면의 '얕음'을 느낀다. 내면이 얕으면 조급해지기 마련이고, 조급하면 지게 된다. 나라와 나라 사이는 물론이고,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서도 내면이 얕고 조급한 쪽이 주도권을 잃고 바보가 되어 끌려다닌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중함과 깊이 있는 내면이다.

윌스트리트의 전설이라 불리는 투자자들과 퀸트들의 공통점은 다음 세 가지라고 볼 수 있다.

첫째 인문학에 조예가 깊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치열한 철학고전 독서로 단련된 철학적 두뇌로 투자시장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을 갖고 있다.

둘째 금융공학이나 수학. 물리학 공식을 통해 투자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

셋째, 금융 인공지능을 활용해 단순한 거부를 넘어 <에이트>에서 이야기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제1계급으로 성큼 올라서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할까?

첫째, 학교 교육을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수학, 과학, 공식을 외우고 문제 풀이에 몰두하는 식의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끝내야 한다. 대신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수학, 과학 교육을 해야 한다.

둘째, 자기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TV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이는 대신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수학, 과학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제 우리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문학의 기반 위에서 수학과 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철학적 사고방식과 수학적. 과학적 능력을 무기 삼아 금융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의 노예로 전략할 미래를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미래로 변화시켜야 한다.

나도 행복하고 가족도 행복한 그런 미래를 만들고 싶다. 그러려면 이 사회의 거짓말과 싸워 이겨야 한다. 아니다. 이 사회의 거짓말이 미칠 수 없는 차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려면 다음 세 가지를 해내야 한다.

첫째, 내 영혼이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 내가 사랑하는 일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

셋째, 내가 사랑하는 일을 통해 시간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천재들, 대표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은 일반인은 비교도 안 될 포토 그래픽 메모리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들의 두뇌는 일반인과 달리 오작동을 거의 일으키지 않죠. 그 근본 원인은 이들의 믿음입니다. 천재들은 자신의 지능을 무한히 신뢰합니다. 스스로 두뇌가 천재적이라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죠.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 반대로 믿고 있죠. 바로 이 잘못된 믿음이 두뇌에 오작동을 일으키고 포토 그래픽 메모리 능력을 제한하는 겁니다. 포토 그래픽 메모리 능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지능을 무한히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마천은 거대한 부를 쌓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그들의 돈 버는 방법을 연구, 정리해서 <사기> <화식열전>에 담았습니다. 저는 어느 날 <화식열전>을 읽다가 충격적인 구절과 만나게 됐습니다. 그것은 '거부가 된 사람들은 모두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들이다'였습니다. 여기서 '거부가 된'을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쓴'으로 바꿔보세요.

토머스 J. 왓슨의 '독서하라 > 경청하라> 토론하라> 관찰하라> 생각하라'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How to Think'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리콘밸리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그의 방법대로 'Think'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토이 아리스토데모스와 알키비아데스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소크라테스의 사색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색을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라.

둘째 육체의 한계를 초월해 사색하라.

셋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를 초월하라.

넷째, 해답을 얻을 때까지 사색하라.

그렇다면 그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하버드 스타일이어야 할까, 아니면 세인트존스 스타일이어야 할까. 둘 다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나눔과 섬김의 교육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오직 나눔과 섬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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