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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따위, 잊고 살랍니다 - 지금 이 순간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마음의 주문
시모주 아키코 지음, 권영선 옮김 / 이터 / 2020년 7월
평점 :
일본의 귀여운 할머니가 쓴 글이다. 나이 듦에 대한 글들은 정말 많다. 한 살 한 살 더 먹어가면서 바뀌는 자신만의 생각들을 정리해 놓은 책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생각보다 정말로 나이를 잊으며 살고픈 할머니의 이야기다. 그냥 가볍게 읽으면서 귀여운 할머니를 연상했다. 젊었을 때는 아나운서로 잘나가셨을 것 같고, 지금은 작가로서 80세가 넘었지만 자신의 일을 하면서 잘 살고 계신 분이다.
3살 어린 남편을 먼저 보내고, 지금은 홀로 살고 있지만 절대로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될 것 같이 젊게 살고 계신 것 같다. 이분이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건 어떤 이유일까? 내가 보기엔 자금의 능력과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녀의 삶이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커리어를 당당하게 쌓았다. 나이가 들면 아나운서 일을 못할 것 같다 생각해서 글을 쓰는 작가로 직접을 바꾸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사람들에게 글 쓰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역시 사람은 일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래야 나이를 먹어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노인의 옷을 입지 않고, 젊은 사람들의 옷을 다르게 매치해서 입는다는 작가를 상상하면 할수록 참으로 멋있게만 느껴진다. 나의 노년의 모습도 이랬으면 좋겠다.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즐겁게 일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나이를 핑계로 체념을 일삼는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가능성의 싹을 잘라버리는 거소가 같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갑자기 기적이 일어나거나 행운이 따르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에게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에 부응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노력을 하다 그 결과가 축적되어 어느 날 결심을 맺기 때문입니다.
제가 결혼을 한 것은 서른여섯 살 때였습니다. 따라서 서른여섯 살이 저의 결혼 적령기였던 것입니다. 결혼하는 나이는 사람마다 달라도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결혼할 나이를 강요하는 것은 그 사람을 어떤 틀 안에 가두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람은 신념과 함께 젊어지고, 의혹과 함께 늙어간다.
청춘의 전성기를 계속 누리려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의 소리에 따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이야말로 청춘입니다.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젊고 의혹을 가지기 시작하면 늙어간다고 하는 말이 딱 맞습니다. 당신의 청춘은 언제였습니까? 아니, 꼭 과거형은 아니겠지요? 지금이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표현입니다. 자기표현의 수단을 갖고 있기에 비로소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나이를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관리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은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