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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영어, 저는 코칭합니다 - 12세 이전 영어머리 키워주는 엄마표 코칭 영어
이혜선 지음 / 로그인 / 2020년 3월
평점 :
나는 자라면서 부모님에게 "공부해라. 숙제해라"라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듣지 않고 자랐다.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두 분 다 경제활동을 하셨고, 우리들은 할머니 손에서 자란 탓도 있었다.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 공부에 흥미가 없었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살았던 것 같다. 정말 운이 좋게 고등학교 들어가서 공부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 이후부터는 뜨거운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대학원까지 그리고 아직까지 공부를 하고 있고 공부는 평생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자라서 그런지 내 아이에게도 공부하라는 소리를 잘 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는...^^") 그런데 확실히 요즘 아이들과 우리 때를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미 아이는 내가 한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유튜브를 통해서 한글을 배웠고, 영어에도 관심이 생겨 5살 때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내달라고 했다. 오히려 나는 말리고 딸아이는 공부하겠다고 조르는 어쩌면 참 배부른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엄마의 고집인지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 5살은 조금 더 놀았으면 하는 생각. 5살부터 영유는 내게 무리라는 생각에 7살이 되어도 그 마음이면 보내주겠다 했고, 아이는 당연히 가는 줄 알고 그렇게 말하고 다녔다.
그렇게 아이의 바램대로 7살이 되어서 아이는 영유에 들어갔다. 가격은 부담이지만, 아이가 그렇게 원하고 또 직접 가서 보니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 1년 동안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 내가 고민이 되었다. 영유에 보냈다고 모든 것을 맡길 수도 없고 어쩌면 지금부터 엄마가 이제는 좀 나서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마침 영유에서도 엄마와 하는 숙제를 잔뜩 보내준다. 함께 한글로 된 책을 읽는 것과 영유에서 배운 것들을 예습 복습하는 것. 배운 CD를 듣고 따라하기. 좋아하는 책을 혼자서 읽게 하는 숙제인데 숙제만 해도 워킹맘인 엄마에게는 늘 시간 부족에 넉다운이 되서 잠을 잔다.
지금까지는 그 스케줄에 끌려다녔지만(?) 이제는 엄마인 내가 주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영유에 들어간 이상 아이에게 영어 호기심을 채워주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엄마표 영어에 관련된 책에 관심을 두고 찾게 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100% 똑같이 우리 아이에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참고할만한 상항들이 많았고 워낙 이런 쪽에 정보를 몰랐던 내게 참고할 만한 정보들도 얻었다.
우선 우리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킬 만한 것을 제공해 봤다. "영어 잘하면 뭐하고 싶어?"라고 했더니 겨울 왕국 2를 책으로 읽고 싶다고 했다. 그 영화를 7번이나 함께 본 나는 이번 기회에 같이 공부를 하려고 영어원서를 샀는데 그것을 딸이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되면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곳에 키즈존으로 다시 한번 갈 수 있도록 여행을 가기로 약속도 했다. "영유를 졸업하면 내가 엄마한테 영어를 가르쳐 줄 거야! "하는 다부진 꿈도 꾸는 딸이다. 딸을 영유를 보내놓고 나와 친정엄마가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아이 숙제를 봐주시느라 엄마는 저절로 다시 책을 보게 되셨고, 나 또한 아이와 함께 영어 동화책을 읽고 영어동요를 부르니 저절로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 때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소스가 많아서 영어가 더 즐거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들도 많이 소개받았는데, 다 들어가 보고 내게 맞는 곳을 찾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목표와 환경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 시작 시기도 다르다. 엄마표 영어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입장인 만큼 학습 시작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표 코칭 영어는 모국어가 일정 수준 이상 (8세 이상) 발달되고, 영어에 대한 확실한 학습 동기가 있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국어가 잘 발달된 아이의 경우 늦게 시작해도 더 빨리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이는 '외국어 수준은 모국어 수준을 뛰어넘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최근 논문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어 공부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목표는 좋은 학습 동기가 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나는 쌍둥이와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영어를 잘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가장 먼저 물어보았다. 책을 좋아했던 쌍둥이는 자신들이 한국어로 재미있게 읽은 [26층 나무집] [윔프 키드] [해리 포터]를 영어로 읽고 싶다고 했다. 쌍둥이의 학습동기는 이렇게 1년 반 안에 [26층 나무집] [윔프 키드] [해리 포터] 읽기로 정해졌다
기존의 엄마표 영어는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마의 선택에 의해 유아기부터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단점은 아이가 커갈수록 한계를 보인다는 것이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려는 의지, 즉 학습 동기다. 학습 동기를 세우는 데 있어 중요한 두 가지를 기억하라.
1) 아이와 함께 학습 목표를 세워라.
2) 아이가 어릴 경우 즐거움이 학습 동기가 되도록 유도하라.
지속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습 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코치인 엄마의 역할이다. 학습 동기는 공부를 하다가 힘들거나 지칠 때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학습으로 다가오는 놀이는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엄마표 영어놀이 100_마선미]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_홍현주. 고은영] [하루 5분 영어놀이의 힘_조상은] 과 같은 책을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 읽기에서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다독만큼 중요한 것은 글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정독이다. 즐거움만 강조되어 많이 읽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EFL 환경에서는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책의 권수에만 집착하여 무작정 읽는 것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리는 만무하다.
인풋 극대화하기 (읽기 편)
1.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정독이다. 책의 권수보다는 책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읽는지가 관건이다. 다독의 성공 열쇠는 정독에 있다.
2. 이해 가능한 책을 읽게 하라. 너무 어렵거나 쉬운 책이 아닌 아이의 레벨에 맞는 책을 선택하라.
3. 아이가 정독하는 습관이 잘 잡히면 다독으로 넘어가라. 탄탄한 기본 실력 덕분에 빠르고 정확하게 책을 읽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필사하는 것이 좋을까?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든 문장, 꼭 외구고 싶은 문장, 잘 이해되지 않았던 문장들이 좋다. 그리고 문장 옆에는 반드시 필사의 이유를 간단히 적게 하라. 단순한 번역을 넘어 문장의 의미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아이가 필사한 문장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당연히 한국어로 하면 된다. 모국어인 한국어로 사고할 때 더 잘 이해되고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사하면서 아이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문장이 있다면 사전이나 번역기를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웃풋 극대화하기 (쓰기 편)
1. 어느 순간 갑자기 잘 써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조금씩 시작하라.
2. 초중급: 소리 내면서 쓰게 하라. 집중력을 높을 수 있고, 문자와 발음이 다른 부분을 인식하면서 정확한 스펠링을 외우는 데 도움이 된다.
3. 중급 :책에 나오는 문장을 필사하게 하라. 문장들을 정확하고 싶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4. 영어 일기 쓰기는 가장 좋은 쓰기 방법이다. 일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관심 있는 주제 읽은 책의 줄거리 등을 자유롭게 쓰게 하라.
영어 교제 선택의 비밀
1. 엄마표 영어를 진행할 때는 학습용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객관적인 실력 파악이 가능하고, 레벨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 교재는 아이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라. 부모는 아이가 적정 수준의 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만 해주면 된다. 아이 자신이 선택한 교재일수록 공부할 때 만족감이 높다.
3. 한 권의 책을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이 기초를 탄탄히 쌓는 데 효과적이다. 하나의 교재를 다른 방식으로 여러 번 반복하도록 지도하라.
* 파닉스 한 권으로 정리 가능한 책:
파닉스 무장적 따라 하기 (길벗스쿨) Fast Phonice (Compass Publishing)
* 무료 동영상 강의 : EBS English 아이캔 파닉스
선생님과의 교류가 중요하다. 좋다는 학원에 보냈지만 아이의 실력이 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원인을 살펴보면 학부모가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중간 생략)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관심을 보이는 학생에게 더 신경이 쓰이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있다면 최대한 선생님과 많은 교류를 하자. 학원 생활은 어떤지, 아이가 수업을 어려워하지는 않는지, 수업태도는 좋은지 등 수시로 공유하는 것이 좋다.
EBS English (www.ebse.co.kr) 파닉스, 어휘, 문법 및 듣고,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영어학습의 모든 영역의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