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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를 좋은 것으로 채우다 보면 우리의 인생이 좋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미래를 위해서 살지 말고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 내가 먹고 있는 것들에 더 집중하라는 말이 있는가 보다. 작가는 그것을 인생에 비교했다. 처음 가는 여행지가 즐거운 이유는 실패하고, 생각처럼 여행이 되지 않아도 그냥 그 이름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꼭 새로운 것을 먹고 보고 행했기 때문에 여행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삶을 여행으로 비교했을 때,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들도 매일매일 채우면 된다는 것이다. 우하하... 맞네. 맞아. 이런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왜 알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일까? 지금 내가 가장 즐거운 것을 택하면 되는데...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안정과 연결되지 못해서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안정을 느낀다면 참 좋을 텐데, 불확실한 미래만 느껴지니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지금 내가 선택한 것이 끝까지 나를 안정 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 계속 시대는 변화고 있고, 내가 그 일에 집중하는 집중도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나를 불안하게 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평생 나를 책임져 줄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꿈을 좇았다. 자신의 꿈을 좇아도 괜찮다는 것을 직접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한다. 작가도 지극히 운이 좋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이다. 자신의 꿈을 좇는 사람도 많은데, 정말 그중에서도 진짜 그렇게 사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그 사람의 운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운도 만들어가는 것이고 기회도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고, 그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가 성공한 결과만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과정을 봐야 한다. 처음부터 그가 대박 난 것도 아니고, 꾸준한 글쓰기로 인해서 정말로 꾸준하게 알려진 작가이다.
꾸준하게 한발 한발 나아가는 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파리를 띄우고 꽃을 피우는 나무처럼 작가는 자신의 가지를 뻗어나간 것이다. 생명력 있는 작가들은 다른 것 같다.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나아가는 힘. 거기서 피어나는 꽃의 향기가 진짜 아름다운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 거야.
좋게.
신호등처럼.
사람들은 나에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를 잘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틀렸다.
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카피라이터를 준비하기 잘할 것일지 모른다.
그것이 글을 쓴 진짜 시작이었으니까
남들 기준에서 안 좋은 선택이라고 본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되었다.
당신의 진짜 시작은 '지금'이다.
지금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끝이 아니다.
시작을 이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열심히 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옳다는 걸
꿈을 좇아도 가난해지지 않는다는 걸
수많은 실패를 하겠지만
그 실패를 이어가다 보면
결국에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진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훗날 내 자식이 원하는 꿈이 있는데
도전해도 되겠냐고 묻는다면
꼭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그렇게 함으로써.
헤매기도 하고 불완전하기도 한 여행일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봤다면
그 여행은 즐거운 여행이 된다.
우리 삶도 여행과 비슷하다.
헤매고 실수하고 불완전하기에
인생이란 길이 처음 가보는 길이기에
완벽한 여행은 될 수 없고
즐거운 여행인가 즐겁지 않은 여행인가만 있을 뿐이다.
당신의 지난 시간이 비록 상처가 있고
실수도 하는 불완전한 시간이었다 해도 괜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만나고 있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우리는 인생이란 여행이 끝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현재가 행복하지 않을수록 사람은
과거를 많이 후회하고 미래를 많이 걱정하게 된다.
왜냐하면 현재 행복하지 못한 게
과거의 후회되는 일 때문이라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정말 그 일을 내가 다르게 선택했으면
나는 정말 지금 행복할까?
아니면 또 다른 문제를 생각하느라 불행할까.
정답은 알 수 없다.
중요한 건 현재가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과거를 많이 후회하고
미래를 많이 걱정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마음속에
사랑은 희생이란 단어를 동반한다.
내가 희생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인생에서 손해가 아니라
나에게 축복이고 가장 기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만큼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할 준비가 필요하다.
나중에 당신의 사랑이 덜 슬프게
그리고 더 아름답고 좋은 추억으로 끝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걱정하지 마라.
그만둘 때쯤 너무 하기 싫었으니까
만약 지금도 끈기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면
한 게 아까워서 와 같은 이유였으면
남은 인생을 계속 불행하게 살았을 것이다.
당신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무엇을 잘하느냐
무엇을 얼마큼 오래 했느냐가 아닐 것이다.
당신에게 맞는 것을 하고 있는가와
무엇을 계속하고 싶은 가이다.
계속하게 되면 잘하게 된다.
당신이 인생에서
계속하기 싫은 걸 계속해야 될 이유는 없다.
지금 잘하는 것 안정적인 것이
앞으로도 잘하고 안정적인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입니다.
앞으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안정적인 일이 너무 싫어하는 일이라.
나중에 돈은 안정적일지라도
마음은 불안정의 최대치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말하는 현실은 그냥 당장의 돈뿐이잖아요.
그게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거잖아요.
그건 진짜 안정이 아닙니다.
불안정한 삶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냐가
진정한 안정일지 모릅니다.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켜내야 합니다.
싫어하는 것을 계속하면
싫어하는 정도가 줄어드는 건 사실입니다.
익숙해지거든요. 다만 점점 공허해질 뿐이죠.
왜냐면 그건 만족감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