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 재미있고 감각적이고 잘 팔리는
김은경 지음 / 호우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현재 이분의 에세이 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집 앞 도서관에서 하고 있는 수업인데 덕분에 글 쓰는 게 재미있다. 생각해보니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쓰게 되었다. 한 번쯤 글쓰기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 느낌이다. 그동안은 독자로서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한 평을 했다면 이제는 편집자의 눈으로 글을 보게 된다.

새로운 에세이 작가들도 알게 되고, 그들의 필력도 보게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님은 소설가로 알고 있었는데, 이분의 에세이는 어떤 점이 다른지 그것을 나의 관점이 아닌 타인의 관점에서 보게 되는 것도 좋았다. 그 외 다른 에세이 작가들의 글을 보면서 이 글은 무엇이 다르고 이 글에서는 어떤 점이 좋은 지도 들으니까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서 좋았다.

글 쓰는 것을 배운다기 보다 글을 새롭게 보는 눈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이분의 수업이 그런 것 같다. 1시간 수업이 끝나면 30분 정도 글을 쓸 시간을 준다. 그리고 그 글을 가지고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수업 패턴이다. 어떻게 30분 만에 글을 쓰지?라는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은 장편의 글을 쓰기도 했다. 요즘에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15명 모집에 30명이 넘게 와서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인은 표현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도 옛말이다. 요즘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에세이는 정말 유명한 사람이 써야 한다는 편견을 깬 것 같다. 오히려 유명인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쓰는 글이 에세이인 것 같다. 에세이 쓰기 책은 책으로 읽는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수업을 듣는 것이 더 빨리 이해가 되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나왔듯이 책만 읽지 말고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글을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글들을 많이 써보고 싶다. 욕심이긴 하지만... 매년 한 권씩 출판하고 싶은 게 나의 꿈이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매력적인 글은 절대 뻔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매력적인 글에는 내가, 혹은 나의 시선이 충분히 녹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주관적 글쓰기가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해보세요.

'누구나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으나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쉽게 흘려보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것이 바로 아주 매력적인, 주관적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혹시 눈여겨보고 있던 수업이 있다면 지금 신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꼭 글쓰기 수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요점은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긍정적인 기운을 얻는 것입니다. 그 모임이 추후에 어떤 행운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으나 당장이 것만으로도 모임은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니 뭔가를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손봐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때는 되도록 문장을 짧고 간결한 구성하기를 추천합니다. 글을 쓸 때는 일단 열심히 집중해서 쓰고 퇴고할 때 의식적으로 문장을 자르는 겁니다. 짧은 문장에는 요소가 별로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뒤틀릴 위험이 적습니다.

내가 무언가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매일 그것을 적어보는 것은 좋은 기획입니다. (중간 생략) 습관처럼 즐기고 있는 것들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보세요. 이 기획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글 쓰는 습관을 만들기에 좋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나의 성장기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점차 성장해가는 누군가를 보면 응원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당신이 하는 활동을 지켜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잠재적 독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기록들이 모이면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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