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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평점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교보문고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말인데, 나는 이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책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방법을 알려주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며,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준다. 책을 읽고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많다. 그리고 정말 부자들이라든지, 성공한 사업가들 중에서 다독가가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오히려 바쁜 사람일수록 책을 더 많이 챙겨 읽는 것 같다. 아들 셋 키우는 작가도 그렇다. 하나 있는 엄마들도 육아를 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아들 셋 있는 엄마가 이렇게 책을 읽고 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이제는 그런 핑계는 대면 안 될 것 같다. 나도 작가처럼 육아를 하면서 오히려 책을 더 가까이했던 것 같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가난을 물려주기 싫어서 공부했다고 하는데, 나는 우선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
일을 찾고 싶은데 무슨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라서 책을 읽었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도 책을 읽었다. 방법을 찾으려고 책을 읽었고, 생각의 사고를 넓히기 위해서 책을 읽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인지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 더 많은 책을 읽으려고 하고, 읽어야 하는 책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지금 내 책상과 책꽂이에도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이 수두룩하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과 또 예약한 책들만 해도 12월 한 달이 모자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읽어야 할 책들이 생기는 것에 대해 기쁨이 있다. 할 일이 있다는 것만 해도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
아마 앞으로도 나는 계속 책을 읽을 것이다.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책을 읽고 싶고, 글을 쓰고 싶다. 먹었으면 배출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읽었으니 나의 생각을 배출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왜 일 년에 2주씩 책을 들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지 이해가 간다. 나 또한 그러고 싶을 때가 정말 많다. 나에게 휴가처럼 한 2주 동안 책만 가득히 들고 어딘가 들어가서 충분히 읽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언젠가는 그럴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지며 그런 휴가를 만들 수 있도록 지금 노력하는 중이다. 이것도 책을 읽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다. 책은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나의 동반자로서 죽을 때까지 함께 가고픈 친구인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부분>
나는 책을 읽으며 '나'를 벌었고, '인생'을 벌었다. 아는 게 없어서 남들 따라 펀드에 투자했다가 피 같은 돈을 잃었다고 자책하던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아이들만은 반드시 나와 다르게 키우겠다고 다짐하던 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터득한 자신과 지혜를 투자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엄마처럼 책을 좋아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가 달라지니 자연스레 인생도 달라졌다.
책 제목이 '돈 버는 독서'가 아닌 '돈 되는 독서'인 이유다. 돈 버는 독서가 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면, 돈 되는 독서는 책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며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것, 즉 '내가 돈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