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 14억 빚에서 500억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송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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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부터 사업을 청년사업을 시작해서 33살인 지금까지의 이야기다. 청년들이 읽어보면 느껴지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경영자로서의 배울 점보다 청년으로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세에 대해서 더 많은 칭찬을 해 주고 싶은 책이다. 내용으로 보면 가벼울 수도 있다. 지금까지 경영서들에 비해서 깊이가 있거나 나이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전혀 없다. 하지만 청년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나갔다는 점이 요즘 청년들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이 어린 사장이라 주변에서 무시도 당하고, 힘든 일도 많이 겪었을 텐데 참 잘 견디어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이런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들을 보면 성공의 기쁨보다 그 과정에 더 눈이 간다. 얼마나 어려운 일이 많았을까? 정말로 참 잘 견디었네... 어린 나이에 사업한다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았을 텐데... 특히나 제조업이라면 더더욱 편견이 있었을 텐데... 잘 참아주었네...라는 엄마의 마음, 큰누나의 마음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자신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영 실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최고의 권위자를 모시려고 했던 그 마음이 참으로 대견하게 여겨졌다. 그건 정말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스스로 내려온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자도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이 능력 없음을 인정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요, 또 훌륭한 분을 모시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닌 회사를 위해서 2년 동안 꼬박 정성을 쏟았던 이야기도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많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아내분도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작가처럼 나이도 많지 않을 것이고, 몇 년 동안 남편의 급여 없이 혼자서 집안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대견하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들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아 보인다. 사업을 해서가 아니라, 어려운 일들이 정말 많았을 텐데 잘 극복해 왔기 때문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글에서 그는 마지막을 늘 다짐하는 글로 남겨놨다. 얼마나 많이 그가 다짐을 하면서 왔는지 느껴진다. 그의 다짐처럼 꼭 밝은 미래가 되어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도 밝게 비치길 바란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실업의 늪 속에 창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인큐베이팅 된 창업가들 중에 사업가로 성장해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란 어렵다. 창업한 사람 중 70%는 시장에서 냉혹하게 퇴출당하고 20%는 간신히 현상을 유지하고, 10%는 성공하며, 1%만이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든다.

인생에는 결코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도 많다. 부조리한 일도 많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라.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모든 이생에는 위기가 있다. 어느 누구도 위기를 피해 갈 수 없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반명, 어떤 이는 그대로 주저 않아버리기도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위기를 대하는 우리의 관점과 자세일 것이다. 그리스 사전에 의하면 Crisis, 즉 위기는 '선택' '결정' '도전' 등의 의미가 있다. 두려워서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는 벽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럴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는 이 위기를 이길 수 없다며 한 걸음 물러서기 쉽다.

한 걸음 물러서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두 걸음, 세 걸음이 된다. 결국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도망치게 된다. 내 앞의 위기가 높게만 느껴질 땐 벽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뜀틀이라고 생각했다. 높디높은 뜀틀을 한 번에 넘어갈 수는 없다. 두 번, 세 번, 네 번 실패한다. 맥이 빠지고 다리가 풀린다. 주저앉는다. 하지만 내 안의 에너지에 집중해 다시 일어서서 시도하다 보면 도무지 가능할 것 같지 않던 뜀틀을 넘어설 수 있다. 낙담하지 마라. 위기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지 마라. 내 육체로 굳건한 두 발로 버티고 서라. 원래 자신이 가고자 했던 방향을 틀지 마라. 포기하지 않고 부끄러움 없는 마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길이 보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 달려 있다.

사업은 망해도 괜찮다. 다시 일으켜 세우면 되니까. 하지만 신용을 잃으면 사업은 그것으로 끝이다. 신용, 신뢰라는 것은 자본보다 훨씬 중요하다. 돈이 없어도 사업은 할 수 있지만 신용 없이는 사업을 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었다.

그중 첫 번째는 영업을 잘하려면 제품을 팔려 하지 말고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넘어지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 자전거를 배우면서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말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수주산업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기에 수없이 여기저기서 치였다. 현장에서 계속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반복하며 하나둘 배웠다. 그때마다 이 꽉 깨물고 죽기 살기로 회사를 성장시켜야겠다 다짐했다.

저는 단 한 번도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감히 성공이라는 단어를 말하기엔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아직도 잠들기 전이면 불안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많이 올라온 것 같지만 앞을 올려다보면 가야 할 곳이 높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릴 적 고생하던 때를 생각하면 '이 정도쯤이야'하는 마음으로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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