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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마음을 열다 - 행복한 인생의 재발견
박유찬 지음 / 별다섯 / 2012년 5월
평점 :
코칭이란 무엇인지 기본적인 관념부터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내가 코칭 수업을 들은 내용들이 여기 다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교과서적인 책이라 처음 코칭을 접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코칭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코칭이라는 말은 스포츠 때문에 많이 들어봤지만, 그것을 개인에게도 필요로 할까?는 아직 많이 적용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이미 하고 계신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 덕에 코칭이라는 문화가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다. 우선 비즈니스계에서는 코칭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 문화를 회사에 접목시키려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개인에 관해서는 아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책들을 보면서 정말로 코칭이 개인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구나를 알게 된다.
내가 코칭을 배우면서 달라진 것은 우선 내 말투가 달라졌다. 오늘도 한 지인을 만나고 왔는데, 지인이 내게 하는 말이 나와 이야기하다 보면 점점 문제가 해결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전에 나의 말투는 티칭이 대부분이었다. 내 생각을 주입식으로 계속 넣으려고만 했다. 그러다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코칭을 배운 후부터 나는 달라졌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가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내 방법은 나에게 맞는 방법일지 모르지만, 타인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방법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도움은 필요할 수 있다. 그것이 코칭이 아닌가 싶다. 코칭 스킬을 배워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프지 않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끔 ...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어떤 습관이 몸에 배려면 최소 3개월은 해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실행해야만 우리 몸에 배어 습관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행은 코칭에서도 매우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 속담에 '생각을 잘 하는 것은 현명하고, 계획을 잘하는 것은 더 현명하고, 실행을 잘하는 것은 가장 현명하다'라는 말이 있다. 실행력이 최고하는 것이다. 실행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 계획만으로 얻을 수는 없다. 변화도, 성장도 실행이 담보 되어야만 가능하다. 변화와 성장을 토해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행복도 이 실행이 전제되어야만 얻을 수 있다.
이같이 관점이 바뀌면, 즉 프레임이 변경되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문제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코칭 해주는 스킬 중에 관점을 바꾸어 보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같은 문제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어떤 색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라는 말과도 같다. 우리에게 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다면 우리가 끼고 있는 렌즈를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 그럼 의외로 답이 쉽게 보일지도 모른다.
질문을 받으면 그때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보게 된다. 이렇듯 질문은 의식의 흐름을 바꿔주고, 또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해 일을 하는 것과 스스로 생각해서 얻는 결론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일단 부정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사람은 원래 그렇다. 그런데 이것을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의 말로 하게 되면 같은 말이라도 전혀 다르게 느껴지고 달리 반응하게 된다.
먼저 코칭과 상담(카운슬링)을 비교해 보자. 상담은 내담자의 문제 해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관심의 방향도 내담자의 과거에 있으며, 최선의 결과는 상처와 두려움, 불안 등을 해결해 문제없는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코칭은 피코치의 미래에 관심의 초점이 있으며 바람직한 행동 또는 달성하고자 하는 어떤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도 상담은 상담자가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조언하며 가르치는 데 반해, 코칭은 피코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다.
문제의 답을 자신이 스스로 발견하는 것(코칭)과 남이 가르쳐주는 것(멘토링)의 차이는 그것을 실천하는 힘에서 크게 벌어진다.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스스로 책임을 가지고 선택한 행동 방안에 대해서는 꾸준한 실천력을 보인다. 그러나 남이 제시한 방안에 대한 실천력은 좀처럼 지속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남이 하게 되면 자칫 잔소리로 들리게 되어 하고픈 마음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칭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세 자기를 전제조건으로 들고 있다. 첫째 모든 사람은 능력이 있다. 둘째, 필요한 해답은 그 사람의 내부에 있다. 그리고 셋째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보다 바로 자신의 이름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공감이 간다. 내 이름을 누군가 불러줄 때 나의 의식은 그곳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것을 마다하지 않고 좋아한다. 단체 사진을 볼 때면 우리 눈은 누구를 향하는가? 바로 자신의 얼굴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왔든 자신이 얼굴이 밝게 찍혔다면 일단 기분이 좋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말은 자기 이름이고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자신의 얼굴이다. 이렇듯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한 사람, 나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과연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물론 사용을 권하는 미래형, 학습형 긍정형 열린 질문의 반대편에 있는 과거형, 심판자형, 부정형, 닫힌 질문은 당연하고, 이것들 외에도 많은 코칭 전문가들은 '왜'라고 묻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한다. '왜'라는 질문은 상대에게 생각을 촉진하기보다는 변명의 이유들만 찾아가게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질문은 건전한 생각은커녕 불쾌한 감정을 일으킬 수도 있다. (중간 생략) 왜 대신 '무엇 때문에'라는 말을 쓰면 된다.
자신의 삶에서 변했으면 하는 것을 한두 개 적어보는 것도 셀프코칭에 유익하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좀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보다는 '오늘부터 일주일에 한 번 일기를 쓰겠다.'가 더 좋다. 이렇게 하면 이것을 실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변화가 따라오게 된다. 또 자신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셀프 코칭의 효과를 높이는 데 좋다. 자신의 삶을 천천히 되돌아보는 것이다. 과거의 성공했던 일과 행복했던 기억은 내면의 자원으로 활용하고 현재 부족하고 채워져야 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