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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평점 :
소설은 잘 읽지 않는데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게 됐다. 책 표지가 귀여운 것 같으면서도 섬찟하다. 영화의 한 장면을 찍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책을 읽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봤다. 이 책 때문에 이 더운 여름날 잠 못 자고 읽었다고 하는 분들의 글을 봤다. 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나도 이 책을 읽었는데, 결국 이 책은 처음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끝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도대체 손을 놓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아이를 얼른 재우고 다시 이 책을 펼쳐들 정도로 몰입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30년이라는 시간을 왔다 갔다 한다. 정말 책을 읽는 것인지 영화를 보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상상 속에는 이미 영화처럼 장면 장면이 연상이 될 정도였다. 책을 읽다가 작가를 살펴보았다. 이 책이 그녀의 처녀작이라고 한다. 헉!!!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이 이렇게 잘 써도 되는 거야?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인가? 첫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궁금증을 자극하게 만들었고, 계속 상상 속에서 범인이 도대체 누구지?라는 의문을 갖게 했다.
모든 주인공들이 사건들과 연계되어 있다. 진짜 범인일 것 같았던 사람들은 범인이 아니고, 아닐 것 같았던 사람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퍼즐 조각을 찾듯 읽으면 읽을수록 연결이 되어 가다가 역시나... 맨 뒤에는 반전이라는 것이 있었다. 흥미진진하게 읽다 보니 벌써 날이 밝아오면서 이 책도 마무리가 되었다. 한 여름밤에 읽기 정말 좋은 책이다. 무더위 속에서 잠 못 이루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오싹한 기분을 느껴보라며 추천해 주고 싶다. 상상 속의 영화가 얼마나 더 공포스러운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도 느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