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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명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누군가에게 묻기보다 혼자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아무리 누군가가 "삶은 ~이래"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가르쳐줘봤자 본인이 느끼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삶에 대해서 궁금할 때는 많은 책을 읽어보고 혼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해 본다.
나도 삶에 대해서 정말로 관심이 많다.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가 궁금했었다. 그래서 책도 정말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했다. 삶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다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생각도, 환경도 다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삶과,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것은 정말로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삶에 대해서만은 자기 자신만의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어봐도 비슷한 이야기다. 우선 삶에 대해서 알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내 생각은 어떤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도 본인만의 철학이 필요하다. 정답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가르쳐 준다고 아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보라는 것은 아니다. 경험이라는 것을 다 할 수도 없고, 경험한다고 해도 다 아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삶은 쉬운 것이 아니다. 스스로 깨닫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야만, 그렇게 노력하는 자만이 찾을 수 있는 답인 것 같다.
이 책의 모든 것이 다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도 스님의 생각이지 내 삶의 철학과는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틀리지도 않았다. 그것은 스님의 생각이라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삶이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혹은 그만큼 쉬울 수도 있는 것 같다. 한번 밖에 없는 나의 삶에 대해서 꼭 한번 생각해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말. 정말 무서운 말이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자유 없는 곳에 행복한 삶이란 없다. 짧은 인생, 자유롭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다 가자. 흔들려도 넘어져도 괜찮다.
우리는 어떤 날에도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일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때 나아가야 할 때 나아가고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고 맞서야 할 때 맞서고 받아들여야 할 때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지혜는 단박에 생기지 않는다. 힘들더라도 실패하고 좌절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면서 걷는 길이 반드시 이기는 길이라서 가는 게 아니다. 백 번 지더라도 옳기 때문에 가는 길도 있다. 옳은 길을 가면서 사회적 성공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옳은 길을 간다면 그것은 이미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이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한 인간으로서 올바르게 살았느냐'다. 인생의 끝자리에서 돌아볼 때 무엇을 이루고 이루지 않았고 하는 것보다 그 순간 내가 바른 선택을 했는지 못했는지가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한다.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게 삶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죽음이 다가왔을 때 혹시 이걸 하지 못 했구나 후회가 되지 않도록 지금 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하면 될 일이다. 나라고 뭐가 다를까. 평생 입바른 소리를 달고 살았으니 죽을 때도 큰소리쳐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공부를 부지런히 하려고 마음먹는다.
당신의 삶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사업 실패? 불행한 결혼 생활? 알코올중독? 도박? 모든 일을 제치고 의외의 답이 나왔다. 바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살걸 그랬다."였다. 평범하지만 아름답게 살아간 보통의 "현자"들의 지혜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뽑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었다. 한번 흐른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미 흘러간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행복한 삶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들이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저질렀던 실수에서 배운 게 있다면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거야. 먼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해야 해. 나는 그게 참 힘들었어.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으며 자랐거든.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었지.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않아도 괜찮아.
바쁘게 살다 보니 만나야 할 사람도 보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빠서 좋은 일도 못하고 사람도 못 만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바빠야 한다. 돈 벌기 위해 바쁘다면서 거꾸로 가고 있다. 만나야 할 수많은 사람 가운데 제일 먼저 만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나를 살피지 않고 바깥만 쳐다보며 살아서는 안 된다. 세월은 무정하게 우리 손에서 빠져나간다. 나를 잃고 산다면 아무리 가진 게 많아도 삶은 공허하다.
"행복은 '주관적 안녕감'이다." 행복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주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주관적 안녕감은 개인이 처한 객관적인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좌우되지만, 그가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가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생각하지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폴 발레리가 우리에게 던지는 잠언이자 무심코 사는 우리를 내리치는 죽비다. 본래 시구절은 "용기를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용기를 내어'다. 행복하고자 한다면 용기 내어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기존의 길은 '어떻게'하면 잘 갈까만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왜'라고 질문한다. '왜'라고 질문하면 우리가 왜 그 길을 가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이유를 알고 하는 일과 모르고 하는 일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 '무엇'을 할지도 알게 된다.
자기 발로, 자기 걸음 속도로 자기만의 길을 가는 게 '등로주의'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 이에게 그 사람의 이름을 붙여 "XX 루트"라 이름을 붙인다. 인생길을 가는 우리도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 수 있고 만들어가야 한다. 남이 간 길을 따라가서는 이룰 수 없다. 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내 인생의 길을 가야 한다.
나를 모르면 천직을 찾을 수 없다. 취업문이 좁다 보니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일을 선택하면 후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