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 - 자신과 화해하고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는 법
존 프레데릭슨 지음, 양재희 옮김 / 더블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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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힘들 때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서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내가 외면하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합니다.
불안과 분노, 죄책감 같은 불편한 감정조차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니라 내가 외면해온 무언가를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상대를 사랑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를 바라고, 위로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상대의 편을 들어주는 우리의 모습도 돌아보게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어낸 환상이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조금은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만드는 책이지만 그래서 더 오래 생각하게 됩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책인 동시에, 무엇보다 내가 나를 얼마나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평생 함께 살아야 할 사람인 ‘나’를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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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경계선 위에 서 있다 - ‘범죄 사냥꾼’ 이대우 형사가 퇴직하면서 남기는 마지막 수사 보고서
이대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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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범죄·수사물을 좋아해서 실제 형사의 수사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특히 오랜 세월 미제 사건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추적하는 1부는 웬만한 수사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진진했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범죄를 단순히 흥미로운 ‘사건’으로만 바라볼 수 없게 되더군요. 해결되지 않은 사건 뒤에는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족이 있고, 사건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형사도 있었습니다.
책은 이후 범죄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지켜야 할 경계와 절제, 의심하는 태도, 지루함을 견디는 힘, 그리고 오늘의 작은 선택이 결국 나를 만든다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40년 형사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삶의 태도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고 오늘 조금 더 괜찮은 선택을 하는 것. 책을 덮고 나서 제목의 의미가 더 오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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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칼에 베였다
김선규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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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난해한 표현보다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계절, 가족과 사랑,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담아낸 시집입니다.
가을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노래하다가도 뜻밖의 유머에 피식 웃게 하고, 어느 순간에는 빈부격차와 사회적 약자, 이기심과 무관심 같은 현실을 날카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특히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는지를 먼저 생각하며 살아가는 요즘 우리의 모습까지 돌아보게 하는 시들이 오래 남았습니다.
쉽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시집.
『면도칼에 베였다』라는 제목처럼 때로는 날카롭게 마음을 건드리고, 때로는 따뜻하게 머무는 시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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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스펙이다 - 연애·결혼·인간관계를 위한 핵심 역량 인생수업
조동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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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워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사랑에도 사람을 보는 안목과 관계를 이어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관계를 ‘정서적 계좌’에 비유한 부분과 성격보다 성품을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 사람의 결을 알아보는 세 가지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하는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약자를 대하는 태도, 이해관계가 충돌했을 때의 선택,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태도를 보라는 이야기에 많이 공감했어요.
또 이미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았다는 이유로 나를 계속 소모시키는 관계를 놓지 못하는 ‘매몰 비용’에 관한 부분에서는 과거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에 실패했던 경험조차 사람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이터가 되고, 결국 사랑도 경험하고 배우며 쌓여가는 실력이라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연애뿐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내가 맺고 있는 여러 관계와 나 자신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관계의 기술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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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들짐승처럼 살기로 했다 - 불안과 비교에 휘둘리지 않는 삶의 태도
한그루(뉴욕털게)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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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이렇게 편안하게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좋은 직장, 많은 돈, 넓은 인간관계처럼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평범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내 삶마저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깨달은 들짐승처럼 살기로 했다》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자존감은 소유가 아니라 책임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와 보통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누구보다 특별해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내 자존감의 목줄을 맡기지 않고 내 삶을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삶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야 하고 저러면 안 된다”는 수많은 기준에 지친 사람에게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된다”고 말해주는 책.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의 삶이 자꾸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타인의 시선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조차 헷갈리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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