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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SF단편모음집
파출리 외 지음 / 온우주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아주 재밌다.
사실 이 책은 마지막 박소현 작가의 "기사증후군"을 읽기 위해 빌렸었는데 수록된 다른 단편들까지 매우 흥미롭고 슬프고 섬뜩했으며,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무척이나 흥미로우니 SF 덕후라면 망설이지 말고 읽으라고 추천하겠다!!
1. 기사증후군_박소현
아 이 이야기는 진짜 너무 재밌다. 필사하고 싶을 정도다.
"저, 기사증후군을 없애는 방법을 알겠어요." 또다시 잠깐 침묵이 돌았다. "...뭡니까" 은서는 그 질문을 누가 했는지 듣지 못했다. 선창을 하던 군인들 중 한 명의 목소리 같기도 했고, 격리시설 어딘가에서 그런 낮은 목소리를 가진 여자를 만났던 것 같기도 했다. 그녀는 대답했다. "‘사회화 교육‘을 남자들이 받으면 돼요."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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