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대인 엄마처럼 격려 + 질문으로 답하라 - 하브루타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키워낸
전성수 지음 / 국민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하브루타를 통해 한국의 가정과 학교 등의 교육혁명을 꿈구는 저자 전성수 교수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최근 읽은 서적 중 『리딩으로 리딩하라』나 『저커버그 이야기』를 통해 유대인의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에 관심을 갖게 되어 다양한 서적을 읽어보고자 하였다.
우선 하브루타 교육은 굉장히 이상적인 교육 방침이다. fact를 암기하는 방식, 문제의 정답을 맞추는 방식이 아닌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즉,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육아에서 엄마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창조주 대신 엄마를 보냈다는 문구도 매우 와닿았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태교 때 부터 유대인 엄마들이 실천하는 사항들, 말 못하는 어린 아이를 다루는 방법 등 매우 구체적인 육아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나뉘는데,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초점을 마추었다기 보단 엄마의 상태 전검에 더 힘을 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에게 맹목적으로 헌신하기를 요구하기 앞서 엄마의 행복, 엄마의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차례 언급한다.

우리나라 교육방침 중 가장 큰 문제는 암기위주 공부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이 몇 년도에 발생했는지에 대해 암기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학우들과 열띤 토론을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해보았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혹은 읽은 내용을 제대로 인지했는지 시험 보듯 부모, 또는 교육자가 질문을 퍼붙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질문과 자신의 소견을 이야기하는 대화를 통해서 다르고 새롭게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것이 바로 하브루타 교육방침이라고 한다.

부모와의 애착관계는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보다 질! ,"즉 얼마나 아이가 엄마와 좋은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애착이 형성되는 가가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의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남의 눈을 의식하고 남들을 따라가기 급급한 사람이 되지 말고 높은 자존감으로 스스로의 의지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내면이 강한 아이로 하브루타 교육방침에 따라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실천은 어렵지만 못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아이의 성장은 동시에 부모의 성장이니 말이다.
오늘부터 책읽을 때 부터 밥을 함께 먹을 때, 그리고 학교를 다녀온 후 나누는 대화 등 소소한 일상생활부터 하브루타 교육을 적용시켜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