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이권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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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쓸수록 실력이 향상된다고 하지만 글쓰기 실력을 개선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맴도는 기분이 든다. 우선 글쓰기를 무작정 열심히 많이 써보려 노력한다. 글쓰기 교육 관련 서적을 접하면서 나의 문제점, 개선할 점들에 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평론가 이권우는 독서법, 독후감과 서평 쓰는 것에 대해 노하우를 알려준다. 최근 읽은 글쓰기 책 중 매우 실용적인 지침서라고 생각을 했다.
저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말의 어휘력을 높인다는 뜻인데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낱말이 나와도 사전을 찾아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영어 공부는 그렇게 애쓰며 외우고 찾아보면서 말이다. 영어 철자 틀리면 부끄러워하면서 우리말 잘못 쓰는 것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국어사전을 부지런히 뒤져 뜻도 알고, 쓰임새도 잘 알아두라는 조언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려운 책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저자 역시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결국 다시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판타지를 읽는 것도 좋지만 재밌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충분히 읽는 가치가 있다고 한다. 수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독서를 한다면 독서력도 향상되고 글쓰기가 쉬워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문장론 십계명은 자주 와서 봐야 할 듯싶다.
내가 글을 쓸 때 십계명과 반대로 쓸 때가 더 많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컹 내려앉았다. 문장도 엄청 길게 쓰고 ~것이라는 어투도 난발하고 주술관계가 엉망일 때가 많다. 접속어 사용도 그렇고.
위의 십계명만 좀 더 잘 염려해서 글을 쓴다면 좀 더 세련된 글이 탄생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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