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렴, 사랑하고 말고!
킴 풉츠 오케손 글, 에바 에릭손 그림, 김경연 옮김 / 현암사 / 2012년 9월
절판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은 꼭 좋기만 한 것일까?
첫 아이로 태어난 아이에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가져야만 하는 동생의 존재는 어떤 것인지를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토르스텐과 빌리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 아빠가 새로운 아기를 낳는 이유를 알게 된 토르스텐. . .
그 깜찍한 녀석이 선택한 생존전략은 바로 바로~~~
고분고분한 아이가 되는 일!!!
어찌나 엄마와 아빠의 마음에 드는 아이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지
웃음이 터져나오는 한편 안쓰럽다.

토르스텐이 동생보다 나은 아기가 되기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엄마와 아빠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란 것을 깨닫는
장면이 잊을 수 없다.
그 안정감을 누려 본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차이가 훗날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때문이다.
이런 깊은 통찰에서 나온 책이기에 꼭 읽고 싶었고 가슴에 담아두고 싶었다.

그림이 참 편안하면서도 따스하다.
스웨덴 그림작가인 에바 에릭손의 감성으로 탄생한 한 컷 한 컷이
인간을, 어린 인간을 조금 더 부드럽고 변화의.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큰 인간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그림을 보고 있는 순간이 참 평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