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참여 경제론 - 개정증보판
김대중 지음 / 산하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지난 해 발간된 김대중자서전을 통해서 개략적인 내용을 알게 된 후 관심이 증폭된 책이다.  말로만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투표권자의 마음을 흔드는 후보는 많았어도 진정 먹고 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는 공부를 빼고 진정으로 한 사회, 국가에 속한 자들을 위해서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치열하게 공부한 후보자가 역사상 김대중대통령 외에 있었던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공부는 하지 말라고 해도 정말 죽기살기로 하지만 정작 나와 상관이 없는 계층들까지 아우르면 다 같이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은 보통 큰 생각과 큰 그릇을 가진 이가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다 함께 인간다운 권리와 생계를 지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목에 힘을 줄 후보들은 제발 공부부터 한 다음 목소리를 내든 아니든 하면 좋겠다! 법을 전공한 사람들은 특히 경제에 너무 문외한이라는 점이 이 나라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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