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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의 소리영어 (교재 + 오디오 CD 2장) - 진짜 소리가 들리는 순간 말문이 터진다
윤재성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 달, 외국에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나의 영어가 통한다는 것이었다!
커피를 마시러 작은 카페에 들어가서 주문할 때, 그리고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할때, 그리고 거리에서 길을 물어볼때 만난 상인들, 학생들, 공무원, 경찰과 짧지만 대화가 된다는 사실이 그리 좋을 수가 없었다.
그들과 걸으며 여행목적과 지금 찾는 숙소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 어느새 목적지에 이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영어만 쓸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니 영어가 너무 재미있었다.
신기하게도 나의 발음을 알아듣는 그들의 영어실력에 좀 더 의욕이 생겼다.그들 중 잉글랜드에서 이민을 온 한 부인은 나에게 어디서 영어를 배웠느냐고 물었다. 난 학교에서 배웠다고, 그리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영어선생님이었다고 했다.
그 부인은 나에게 집안에서 영어를 쓰는 사람이 있냐고 또 물었다. 나의 대답은 'no!" 한국 땅에만 발을 들여 놓으면 그 재미있는 영어는 외국어가 되고 만다.
그래서 영어를 자주 듣는 연습이 필요한데 읽기용 책은 많지만 듣는책은 이 책이 처음인 듯 싶다. 분량이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큰 성실성과 노력이 없으면 고비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학업용 영어가 아니라 생활영어 중심으로 선택된 단어와 문장이라 처음엔 훨씬 수월하고 시간도 짧게 걸리기에 반복하는 것도 쉽다. 그러나 날짜가 갈수록 생소하고 잘 따라하기도 버거운 단어와 상황이 펼쳐질때, 바로 그 때를 잘 넘겨야만 더 깊은 실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
나의 경우 가장 이 책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역시 발음이다!
사전용발음과 실제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현지에서 통하는 발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여행의 경험이 쌓일수록 확연하게 알게 되는 점이다. 저자 역시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실제 바이어들의 언어와 발음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훨씬 현장 영어에 가깝다.
그 다음은 어순이다!
책을 읽을 때엔 독해가 안 되는 부분은 몇 번을 다시 읽을 수가 있기에 가능하지만 현지에서 사람과 대화할때마다 "parden?" 이라고 재차 물을 때 대화가 툭툭 끊어진다. 잘 알아들을 수 없기에 대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는데 말을 할 때는 더욱 심각하다.
왜냐하면 문장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어순이 엉망이 되어버려서 순간 부끄러움에 입이 닫혀지기 때문이다. 어순을 고쳐보기 위해 다시 문법책을 잡고 열심히 시간을 들여보았지만 듣는 것, 다른 사람의 영어를 듣고 자연스레 어순을 익히고 외우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고 오래가는 학습법이라는 것을 확실히 경험했다.
듣는영어가 결코 쉽지않다!
하지만 노력을 끊임없이 한다면 확실히 가장 오래 효과를 볼 수 있는 학습법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면에서 윤재성의 소리영어 cd는 내 가방에 항상 들어 가는 필수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