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면 눈뜬다
김종일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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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절대 해선 안 되는 세 가지가 뭔지 알아?" "뭔데."
" 적반하장, 후안무치, 내로남불."
"그 세 가지 요샌 다들 하지 않나."
"그러니 세상이 이 모양이지."

이 책은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보복 운전과 난폭 운전, 역주행 등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드 레이지'를 소재로 한 스릴러 소설이다.

구급차 운전기사 무영과 아내 수정은 전조등 끄고 난폭 운전하는 차량에 전조등 켜라는 뜻으로 상향등 두어번 번뜩였다는 이유만으로 보복 운전으로 뱃속 아이를 잃고, 미친놈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을 뻔했던 깊은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상식을 벗어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프로파일러 예령은 이 모든 사건 뒤에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가 개입해 있다고 말한다.

미아즈마...

현실적인 교통 범죄와 초자연적인 공포가 결합되면서 무영은 다시 위험 속으로 뛰어들게 되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잠들면 눈뜬다? '잠들면 죽는다'도 아니고.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뜬다' 라는 제목의 의미처럼 괴물은 초자연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분노와 이기심에 사로잡힌 인간 자신일 수도 있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공포소설이 아니라 분노를 제어하지 못한 인간이 얼마나 큰 비극을 만들어 내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다.

보복 운전, 난폭 운전, 진상고객 등 빌런을 등장시켜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의 재미를 갖추면서도 인간의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 그리고 감정을 절제하는 이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ps. 모두들 양보 운전하십시다..

이 책은 황금가지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잠들면눈뜬다 #보복운전 #한국스릴러 #스릴러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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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퍼즐러즈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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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박물관', '밀실 수집가'의 저자!!
📍오야마 세이이치로 데뷔작!!

이 책은 저자의 데뷔 단편집으로, 알파벳을 제목으로 한 네 편의 중편•단편을 통해 치밀한 논리와 반전을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1️⃣P의 망상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한 여성이 자신이 독살당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허황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건이 벌어지면서 작은 단서들이 뜻밖의 진실로 이어진다.

2️⃣F의 고발
미술관에서 발생한 밀실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 속 모순을 논리적으로 파헤친다.

3️⃣C의 유언
크루즈선 최고급 객실에서 코스메틱 회사 대표가 사망한 채 발견된다. 객실 테이블 보에는 불에 그을린 듯한 글자 C가 다잉 메시지로 남겨져 있지만, 네명의 용의자 모두 이름에 C가 들어간다.

4️⃣Y의 유괴 --(최고)
유괴된 아이가 결국 살해되는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남긴 기록 속에서 반복되는 'Y'라는 인물의 정체를 추적하며,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난다.

네 작품 모두 화려한 액션보다 독자가 탐정과 함께 추리를 풀어가는 '퍼즐형 미스터리'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Y의 유괴는 이 책의 백미다. 상상을 초월한 아마추어 탐정의 추리!!

이 책은 감동이나 인간관계의 깊이를 강조하기보다 '추리' 그 자체에 집중한다.

그래서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사건의 전개를 따라가며 직접 추론하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독자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수준 높은 미스터리 단편집을 여러분에게 추천드린다.

이 책은 톰캣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알파벳퍼즐러즈 #오야마세이이치로
#미스터리 #일본미스터리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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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감정 수업 - 세상이란 파도를 거침없이 타기 위한 자현 스님의 가르침
자현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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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이 아니라 감정 사용"

이 책은 감정을 참으라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감정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감정 조절이 아니라 감정 사용'이고, 내 감정을 적으로 여기지 말라고 강조한다.

📍감정은 억누르거나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다. 이성이 본질이 아니라 감정이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화, 질투, 불안, 욕망도 잘못된 감정이 아니다. 선악으로 나누기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활용할 때 마음은 오히려 자유로워진다.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완전함이다.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을 때 자존감도 비교할 수 없는 단단함을 갖게 된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멀어진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는 태도가 가장 현실적인 행복의 시작이다.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더 빠르고 강력한 해결책이다.

📍수행은 특별한 명상 시간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감정을 제대로 사용하는 과정이다. 현실을 떠난 깨달음보다 현실을 살아내는 지혜를 강조한다.

📍부처의 가르침은 과거의 종교가 아니라 지금도 통하는 삶의 기술이다. 감정을 인정하고 자신답게 살아가는 '대긍정'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불교는 어렵고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면서
이 책은 현실 문제를 직설적으로 풀어낸다.

"어쩔 건데!"라는 표현처럼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오래 남는 메시지가 많다.

비교와 인정 욕구, 불안으로 지친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되는 책이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드린다.

이 책은 카시오페아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부처의감정수업 #자현스님 #카시오페아출판사 #부처님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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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피로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해준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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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는다.

체중을 재지 않는 이유가 뮙니까? 그는 잠깐 생각하다 말했다. 몸이 말하는 걸 들으면 된다고. 숫자는 몸이 아니라고. 그 짧은 말이 오래 마음속을 흔들렸다.

이 책은 20여 년간 재벌 총수들의 건강을 관리해 온 트레이너가 현대인의 건강관을 되돌아보며 쓴 기록이다.

저자는 오늘날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며 끊임없이 몸을 관리하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삶의 즐거움과 인간관계, 몸의 자연스러운 감각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체중계의 숫자와 각종 건강 지표에 집착할수록 몸은 행복해지지 않았고, 건강은 목적지가 아닌 끝없는 경쟁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건강피로사회'라고 정의하며, 몸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평생 함께 살아갈 유일한 집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완벽한 몸을 만드는 것보다 몸의 신호를 믿고 적당함을 실천하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건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의 몸은 이미 충분하다."

우리는 더 날씬해지고, 더 건강해지고, 더 젊어져야 한다는 사회의 기준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저자는 완벽함을 추구할수록 오히려 몸과 마음은 지치고 삶은 더 메말라진다고 말한다.

📍"운동과 식단이 삶의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

몸의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 때로는 쉬어 가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식사할 수 있는 삶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삶이다.

체중계의 숫자보다 오늘 내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며, 몸과 싸우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게 어떨까?

ps. 몸 감각 회복 필사 노트 부록 첨부

이 책은 힘찬북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건강피로사회 #생활의달인트레이너
#건강비법 #운동방법 #건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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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평전 - 2026년 개정증보판
앤드루 킬패트릭.정주용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윌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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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에 관한 책을 한 권만 사야 한다면 이 책을 사야한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에, 이틀 연속 10% 하락하는 것은 처음보는 일이다.

이럴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고, 이런 날은 버핏을 읽어줘야 한다.

버핏과의 점심이 최고 250억 원에 낙찰될 정도로 그의 '생각'은 가치가 있지만 그 통찰을 얻기 위해 거액을 낼 필요는 없다. 그의 투자 철학과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을 읽으면 된다. 바로 이책이다.

버핏은 투자를 가장 오래 경험한 사람이다. 1930년생이니 엘비스 프레슬리(1935년생) 나 제임스 딘(1931년생)보다 형이다. 그는 11세에 첫 주식을 샀고,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물러나기까지 84년을 금융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워런 버핏을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만든 것은 뛰어난 종목 선택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원칙, 가치, 복리, 그리고 독립적 사고였다.

1️⃣원칙: 사실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한다.
남의 의견보다 검증된 데이터를 믿는다.

2️⃣가치: 가격보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본다. 좋은 기업을 찾는 데 집중한다.

3️⃣복리: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한다.
시간이 복리의 힘을 가장 크게 만든다.

4️⃣독립적 사고: 군중이 아닌 사실과 논리를 따른다.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성공의 핵심이다.

이 책은 버핏의 투자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신문배달을 하던 소년부터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되기까지의 삶과 인간적인 일화들을 통해, 그의 성공은 특별한 재능보다 꾸준한 원칙과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버핏처럼 성공하고 싶은가?
버핏처럼 투자하고 싶다면 버핏의 인생을 알고, 그처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기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버핏이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했는지를 보여주는 '버핏 바이블'이다.

폭락장에서 힘들어하는 이 땅의 모든 동학 개미들에게 강추드린다.

ps. 그의 안목은 60년 가까이 같은 기준을 반복 적용해 만들어진 것이지, 매번 옳았던 미다스의 손이 아니다. 버핏의 안목이 우러러볼 만한 이유는 항상 맞아서가 아니라 같은 결의 답을 60년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책읽는 쥬리님을 통해 윌북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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