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모리시마 쓰네오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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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자마자 엄청난 흡입력을 자랑하는마녀사냥라는 책으로 다시금 역사문화장르에 빠지고 말았다.

사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책 장르는 에세이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에 대한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일종의 수단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다시금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일게 되었다.

그것도 지금으로부터 몇 백년 전의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에 대하여 말이다.

마녀사냥이라는 이 책은 합리주의와 휴머니즘의 기치를 내걸었던 15~17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에서 광풍이 몰아친 마녀사냥에 대하여 고찰하는 책이다.

밀고, 고문, 자백 강요, 날조된 증거, 잔혹한 처형 등이 시행되었던 마녀사냥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처음 만나본 거라 더욱 설레이고 궁금했다.

더구나 마녀사냥이라는 일종의 처형에 대하여 주도하고 민중들을  부추긴 것은 교황, 국왕, 귀족 및 대학자, 문화인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만큼 밀도있게 중세 마녀사냥의 실상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그 진실에 접근해보는 책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마녀사냥은 무엇이고 어떻게 행하여졌을까?

방대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담는 것은 무의미하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유독 기억에 남았던 부분과 다소 충격적이었던 내용을 시대별로 요약해 보려고 한다.

마녀사냥은 15세기 초부터 산발적으로 시작되어 16세기 말~17세기가 전성기였다.

당시 유럽 사회는 악마적 마법의 존재, 곧 마법의 집회와 밀교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초기에는 희생자의 수도 적었고, 종교재판소가 마녀사냥을 전담하였지만 세속법정이 마녀사냥을 주관하게 되면서 광기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교도를 박해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종교재판은 악마의 주장을 따르고 다른 사람과 사회를 파괴한다는 마법사와 마녀를 처단하기 위한 지배수단으로 바뀌게 되었다.


17세기 말 마녀사냥의 중심지였던 북프랑스 지방에서는 3백여 명이 기소되어 절반 정도가 처형되었다. 마녀사냥은 극적이고 교훈적인 효과 덕분에 금방 번졌고,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켰다.

마녀사냥이 어떻게 행하여 졌는가에 대하여 이 책은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16세기의 바이에른 어느 백작의 한 작은 영지에서 한 명의 마녀가 체포되었다. 이 마녀의 체포에 연속으로 48명이 마녀로 낙인찍혀 화형당하였다. 1587년 도릴 지방의 약 200여 촌락에서 1587년부터 이후 7년간 368명의 마녀가 적발되어 화형당하였다.

남 독일의 소도시 네르도링켄에서 시장의 제안에 의하여 시의회는 거리를 나돌아다니는 마녀를 철저히 일소하도록 결의하였다. 이후 3년간 32명의 마녀가 화형 또는 참수되었다.

단 몇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 잔혹한 형별은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비롯된 것일까?

마녀사냥의 물결은 15세기 이후 이교도의 침입과 종교개혁으로 분열되었던 종교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법과 마녀는 그 시대가 겪었던 종교적 번민에서 탈출하는 비상구였던 동시에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러한 종교적 배경과 함께 마녀사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중세사회의 혼란이었다.

또한, 개인적·집단적으로 농촌사회가 분열되고 개인들의 관계가 파국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곤 하였다. 종교전쟁, 30년 전쟁, 악화되는 경제상황, 기근, 페스트와 가축들의 전염병이 당대 농촌사회를 휩쓸었던 불행이다


사람들은 연속된 불행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찾아냈고, 마침내 불순한 사람들인 마법사와 마녀의 불길한 행동에서 찾아냈다.

공동체의 희생양으로 지목된 사람들에 대해 심판관은 개인간의 분쟁을 악마적 마법의 결과로 해석하고 자백을 이끌어냈다. 자백하지 않는 자에게는 공포심을 자극하는 심문과 혹독한 고문이 가해졌던 것이다.

당시에는 이탈리아 법학과 캐논법을 통하여 유럽 여러 나라가 이른바 규문주의 소송절차를 채택하고 있었다. 이 소송절차에는 고문이 합법화되어 있었다고 한다.


마녀는 바로 이 고문의 소산이었으며 이것을 정당화시키는 규문주의 소송절차의 당연한 결과였다. 고문은 거의 모든 마녀재판의 필수적인 하나의 요소로 등장한다.

그러나 수세기에 걸쳐 광란을 연출하였던 마녀재판도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그 모습을 감추기 시작한다.


르네상스의 진전과 더불어 이성적 세계관과 과학 정신의 대두는 불가피한 시대정신이 되었고 이것은 신학에 기반한 과학의 해방을 의미하였다. 이로써 불합리의 극치인 마녀재판도 존립의 근거를 잃게 되었다.

18세기를 지나면서 마녀의 고문과 그에 따른 화형도 사라졌다. 독일의 경우 1749년 뷰루소부르크에서 1, 1751년 아인팅겐에서 1, 1775년 겜텐에서 1건의 마녀재판이 기록되었고, 7년 뒤인 1782년 스위스의 게랄스라는 지방에서 아인나 겔티라는 마녀가 고문 끝에 참수형에 처해진 것을 끝으로 마녀재판은 유럽대륙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서평으로 모든 이야기를 쓰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이 책에 대한 배경과 나의 감상을 중점적으로 쓰고자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실제 존재하였던마녀사냥관심이 많다.


무언가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권력자들의 광신도적인 운동이었던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끄는지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도 나오고 있다. 이 책 처럼 말이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흥미롭고 몰랐던 이야기가 가득하였기에 흥미로웠다.

주말동안 영화보다 더욱 재미난 긴장감 가득한 책을 원한다면 마녀사냥 이라는 책을 꼭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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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나의 행복
밀리카 지음 / 부크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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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듣기만 해도 굉장히 즐거운 마음이 편해지는 ‘행복’이라는 두 글자.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

나름의 삶에서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행복을 잘 찾아가며 사는 말 그대로 자급자족 행복의 삶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에세이 책 이였기 때문이다.

작가는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소소한 기쁨들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짚어내며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글 속에 밀리카 작가만의 유머와 위트를 담아내어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신혼 생활이 문득 생각이 났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세월이지만 나 또한 남편과 평생을 약속하며  포근한 한 공간에서 알콩달콩 동물 식구와 함께 시작한 그 예뻤던 날들이 그려졌다.

함께 있는 그 차체로 작지만 행복한 나날이었다.

결혼 전에도 나에 대한 공간이 간절하였기에 결혼 후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공간이 그리도 행복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지금도 당시의 내가 느꼈던 감정,우리의 모습을 기억하면 한없이 행복한 추억에 빠지곤 한다.

주말 동안 온전히 집에 머물면서 봄이면 꽃이피고 가을이면 낙엽이지는 자연의 흐름을 모두 관찰 가능한 집이라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고 삶의 질이 올라갈까 라는 일종의 동경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항상 원하는 행복이라는 것은 그리 멀리 있는 것 같지않은 것 같다.

이 책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그저나른하게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그것이 나의 행복이 아닐까.

옆에 보물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멀리서만 값진 보물을 찾고 있는 어리석 은행동처럼 우리 또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잇는 이 소중한 시간이 바로 행복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멀리서 차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있는 계기였다.

이 에세이는 저자의 삶에 대한 일종의 일기 같은 글이다그래서 더욱 편안하고 친근하다.

같이 살면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이벤트를 아주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기에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이 참 편안하게 느끼도록 한다.

지친 하루 끝에 만나게 된 에세이라서 퇴근길에 읽는 내내  이 책의 이야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책을 읽다가 너무 기분 좋고 예쁜 구절들이 있어서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발췌하여 기록해본다

[제가 생각하는 '정말 좋은 행복'이란 이런 거예요. 남들에게 지금 당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훗날 기억되길 바라는 거죠. 말은 이렇게 쉽게 하지만 남들이 알아주는 행복보다 내가 쉽게 잊지 않길 바라는 행복을 얻는다는 건 저처럼 속물적인 사람으로서는 마냥 만만한 건 아니겠다 싶긴 합니다. 마치 단팥 크림빵을 득템하는 것에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처럼요.]

우리가 사는 공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행복을 나누며 함께 한다는 것.

그보다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하루하루를 그렇게 얘쁜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이렇게 햇살이 찬란하고 예쁜 봄날에 딱 어울리는 책을 만나서 너무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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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 드라마에서 영화, 소설, 웹툰, 게임까지 스토리텔링의 감각을 키우는 글쓰기 워크북
마루야마 무쿠 지음, 송경원 옮김 / 지금이책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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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의 까마득한 일이지만 한때 대학에서 문학동아리에 가입한 적이 있었다.

풋풋하였던 20살에 대학에 입학하여 가장 먼저 한 것은 어떠한 동아리가 있나 살펴보는 일이었다.

아주 어렸을적부터 나의 감상을 글로써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었기에 너무나 당연하게 문학동아리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사실 난 나의 감정을 습작하는 것은 좋아하였지만 글에 장르가 있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하였다.


책을 좋아하는 문학소녀였지만 당시에는 장르를 막론하고 글이라는 것은 모두 읽었던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름 문학동아리에서 많은 선배들과 글을 쓰고 연극을 하기위하여 각본을짜고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내 스스로가 연출 및 극 각본을 쓰는 것을 참 즐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몰랐던 나의 강점을 그때서야 찾은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당시의 학교 배경과 나의 젊었을적의 느낌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정확히 기억을 하는 이유는 대학을 갓 신입생이었고 아직 학과 친구들과 친해지기 전,내가 좋아하는 책이 가득한 도서관의 책장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을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낯선 대학교 환경에 새 학기라 인적이 없는 고요한 도서관. 도서관 너머로 보이는 유리창 앞에 흩날리던 꽃들.


잊을 수가 없는 풍경이다. 나는 젊었고 마음은 벚꽃처럼 살랑거렸으며 내 손에는 연출을 연습하기 위한 연극의 각본들이 들려있었다.


처음 만나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은 다소 몽롱한 느낌어었다. 학창시절에도 글을 즐겨 읽었기에  남들보다 가독성이 떨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읽어도 무언가 겉도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의 한계를 알게된것이다. ‘더 노력하고 더 많이 읽어서 글에 대하여 더 공부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그떄부터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연출을 위한 각본은 소설에서 풍겨오는 문체와 분위기, 느낌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처음 접한 이 연극 각본은 뭔가 달랐다


당시의 흩날렸던 내 마음이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오묘하고 몽롱한 그러나 도전하고 싶었던 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으로 훅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연출에 적합한 각본을 연습하기 보다 많은 책을 탐닉을 하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당시에는 나의 대학전공은 따로 있었지만 전공수업보다 동아리 활동이 우선이었던 것 같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지도가 있는 각본을 시작으로 창작뮤지컬을 위한 각본도 써보는 등 약 3녀간 많은 각본 쓰기 연습을 해왔다.

벌써 20년전이라니. 이렇게 시간이 빠를수가.


물론 지금은 전혀 다른 영역의 일을 하며 아주 일반적인 직장인으로 살고 있지만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니 그떄의 기억이 너무 새록새록 났다.


20년간 잊고있던 나의 창작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분도 느꼈다.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플룻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를 일컬어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고 한다.


 드라마, 영화, ()소설처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작품들이다. 하지만 결코 영감과 열정만으로 엔터테인먼트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색깔을 찾아내기 위해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작가들을 위해 플롯 짜기의 기술과 노하우를 망라하고 있다는 책 소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이 책은 일본 작가 지망생들은 물론 글쓰기 교사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가장 실용적인 작법 가이드북으로 꼽히고 있는 책이다.

책을 살펴보니 과연 그러하다고 느꼈다.


각 장르별로 너무나 자세하고 친절하게 하나하나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1:1 코칭을 하는  기법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러한 친절함 으로 인하여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던 것 같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있는 엔터테인먼트 작품의 A부터 Z까지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 지망생들이나 초보 작가들을 위한 가장 알찬 추천도서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플롯의 구조, 아이디어, 계통별 아이디어 분석, 묘사, 인물 분석, 실습 등에 관한 장르별 다양한 예문과 실전 연습, 핵심 정리가 수록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글쓰기 과정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어떤 작법서보다도 실용적이고 유익하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며 굉장히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서 일부 발췌하여 수록해본다.


[난생처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할 때나 글을 쓰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끌어내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글쓰기 초보 단계에서는 0에서 1을 창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이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1을 활용해 11을 만들어내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 존재하는 1’이란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고 읽은 것들, 즉 책이나 만화, 영화, TV 드라마의 플롯이나 인물, 세계관 등을 뜻합니다. 물론 이미 출간되었거나 방영된 작품의 스토리나 세계관, 인물 등을 그대로 베낀 작품은 표절이나 패러디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기호가 있고, 수많은 작품에서 추출된 여러분의 기호는 여러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토록 친절하고 교육적인 학습서가 출간되어서 참 기쁘다. 나처럼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은 사람들도 다시금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잔뜩 심어주었기에 더욱 반가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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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테드를 봅니다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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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 가장 많이 찾는 매체는 바로 유투브이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모든 동영상 자료가 한곳에서 찾을 수 있기에매우 편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TED라는채널을 구독하여 틈틈히 보는 것이 나의 취미중 하나이다.


TED강의에는 남녀노소 직종불문 누구나 강단의 연설자로 설 수 있으며자신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있다.


이 장점에 더하여 나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에 대한지혜와 이해그리고 위로와 감탄 등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굉장히 좋아하는 채널중 하나가 된 것이다

.

요즘의 일상은 참 바쁘다직장에서는한팀을 다스리는 매니저 역할로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오면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주말이면 딸과 며느리의 역할로 참 바쁘고 정신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이 삶에 너무 지쳐서 일명 녹다운이 되어버린 적도있다.


집 밖은 벛꽃과 개나리진달래로거리가 온통 예쁜 꽃잎으로 물들었는데 나의 마음은 밝은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저 집에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었다.


이렇게 무기력해도 되나 될 정도로 말이다.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감정이 극복이 되었고 열심히 하루하루를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삶에 그러한 지쳤던 부분을 얼마전에 경험하였기에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이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더 공감되고 와 닿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수많은 TED강의 중에서 토닥토닥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강의를 텍스트로 모아서 독자들에게소개해 주는 책이다.

강의의 주제는 굉장히 다채롭지만 나에게 있어 강하게 느껴지는 메시지는 단 한 가지 였다.


괜찮아이 삶에 있어서 그러한 힘든 부분도 당연히 존재 하는거야.


하지만 뒤돌아보면 더 좋은 부분이 우리 삶에 더 많으니 힘내자 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기에 나의 힘든 마음을 곁에서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다.


많은 TED강좌의연설자들은 인생을 살면서 하면서 느꼈던 많은 삶에 대한 다양한 모습과 형태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연설자들의 솔직한 소개로 더 친숙하고 마치 한번도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온 따듯한 친밀감까지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


 책을 읽으며 아주 공감할 내용이 있어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리고싶다.


우리는 항상 한두 번 시도해보고 좌절을 합니다거절당하면 안 된다고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거절도 하나의 의견일 뿐입니다의견이 무엇인가요말 그대로 의견은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상황에 따라 여러분의 제안이나 부탁은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지아장이 강연에서 말한 것처럼 거절당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다시 준비하면 됩니다여러분이 제안한것이 정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거절의 횟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어찌 되었든 실행되는 것이 더중요합니다지금까지 여러분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세요.


그시간 속에 얼마나 많은 거절이 있었는지거절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생각해보세요거절은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어쩌면거절하는 당사자도 여러분의 제안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웠을지 모릅니다.


또한 TED강좌 에서선보이는 다양한 주제와 연설자들의 강의는 새로운 타인의 삶에 대하나 시선 또한 이러한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하였기에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으로 발전된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이었다.

 

요즘처럼 안팎으로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기라서 이 책에서 소개된 많은 강좌들처럼 ’ ‘나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당신 또한 힘을 내길 ’이라는 톡톡한 위로를 건내 주는 책도 참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의 책이 더 현실적이고 따뜻히 감싸주는 위로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많이 고되고 힘든 삶이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기쁨과 성취감을 매일 조금씩 찾아보는 것도 주어진삶을 보다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개인은 결코 혼자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눈길로 나와 타인의 삶에 대하여 시간을 내어 성찰해보는 것도 참 좋은 기회기회인 것이다.

 

사실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사는지 모르겠는 혼란한 세상이지만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테드를 봅니다’이라는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이라도편안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한 의미로 오늘 퇴근길에도 TED강좌를 보며 다시한번 파이팅하며 힘을 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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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허지선 지음 / 부크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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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선님(허씨초코) 작가의 팬으로서 일러스트 에세이집이 출간되어 참 기뻤다.

아마도 작년겨울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학 후, 50여곳 이상의 회사로 이력서를 돌렸는데 합격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그 캄캄한 날 허씨초코 작가님의 작품을 만나된 것이 말이다.


아마 그날도 간절히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의 2차 면접 불합격 소식을 듣고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서 우연히 들어간 웹사이트 에서 처음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보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왜 취업이 안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에 꽉찬채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에 보였던 것이었다.


너무나도 색감이 예쁜 일러스트와 에세이를 찬찬히 읽어보니 지금 딱 나에게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모두 함축되어 있었다.


아마도 그 따뜻한 위로의 몇가지 단어로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그때의 감정이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위로받던 작품이 책으로 출간되어 너무 기쁘다.


이 책은 때론 따뜻하고 담담한 그림으로, 때론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놀라운 그림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책에 담긴 그림들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살살 어루만져주며 그런 아픔과 어려움을 겪는 게 혼자만의 일은 아니라고. 우리 모두 그런 아픔들이 있지만 또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과 존재들로부터 위로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고 생각한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나의 당시 큰 고민이었던 취업은 다행히 잘 해결되어서 밥벌이 할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아주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의 출간이 더 반가운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다시 읽게된 책은 역시 날 두번 감동시켰다.


너무 예쁜 책 커버도 그랬지만, 허씨초코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과 담담한 문체의 에세이가 더욱 매력적이었다.


글 하나하나가 마음이 찡하였다.


이 책은 사랑, 행복, 친구 등 몇가지 키워드의 단어를 큰 주제로 하여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를 선보인다.


다시금 읽어도 위로가 되는 당시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법한 그 이야기를 다시 접하게 되니 이보다 더한 힐링이 없을 정도였다.


허씨초코 작가의 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 느낌 이상의 토닥임이 있다. 정말 따뜻하고 상처받은 곳을 치료해 주는 작가 나름의 문체가 참 좋다.


한번 후루룩 읽고 덮고 말 책이 아니라, 이따금씩 생각날 적마다 읽고 싶은 글귀로 가득한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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