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회복, 대인관계에 흔들렸던 나를 돌아보다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김기현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6월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간관계’가 나를 힘들게 했다

“일이 너무 힘들어요.” 사실 진짜 힘들었던 건 ‘사람’이었습니다. 관계 속 신호 하나하나에 민감해지고,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칭찬 한마디에 살아나고, 무심한 표정 하나에 무너지는 나 자신을 보며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라는 자책이 반복되었습니다. 

 자존감 회복이라는 주제 아래, 김기현 작가의 『자존감 워크북』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습과 통찰을 바탕으로, 제가 경험한 마음의 변화 

과정을 나누려 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무게

평소 '일을 잘해야 인정받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칭찬 한마디가 간절했고, 실수는 곧 실패로 느껴졌습니다. 지인인들의 말 한마디에 혼자 의미를 부여하며, 나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정받아야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자존감 워크북』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렇게까지 인정에 매달렸던 이유는, 외부의 평가에 자존감을 맡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기표상'과 '타인표상' 개념을 접했을 때, 제 마음의 흐름이 또렷이 보였습니다. '나는 부족해'라는 믿음이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눈치를 과하게 보는 제 행동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던 것입니다.

저자는 자존감의 핵심은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곱씹으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합니다. 마음관리란 내 안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번아웃일까, 우울일까

어느 날  거울 속의 제 표정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몸은 움직이는데 마음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 순간 의욕을 앗아가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으로 바뀌었습니다.  ‘게으르다’, ‘의지가 없다’고 탓했지만, 그것이 번아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존감 워크북』은 자존감 저하와 우울증 차이를 명확히 짚어줍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외부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고, 내면의 비판자가 계속해서 나를 몰아붙입니다. 반면 우울증은 일상 기능 자체가 무너질 만큼 깊은 정서적 침체를 동반합니다. 그 경계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인정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책 속 7단계 실습 중 저는 2단계 ‘내 생각, 감정, 행동을 알아차리자’를 특히 집중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지금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요?”, “무엇이 불편했나요?”라고 묻는 단순한 질문들이 의외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돌보는 일은 누군가의 공감이나 조언보다, 스스로를 향한 정직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내면의 비판자와의 대화

책을 읽던 중 ‘내면의 비판자’라는 표현에 유독 마음이 끌렸습니다. 저에게도 늘 목소리를 높이며 쏘아붙이는 존재가 있었거든요. “그것밖에 못 해?”, “왜 더 잘하지 못했어?”라는 말들을 매일같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저 스스로라는 걸 인식했을 땐 놀라움보다 씁쓸함이 먼저였습니다. 오랫동안 저를 비난하며 살아온 셈이었습니다.

『자존감 워크북』의 3단계 실습은 이 ‘내면의 비판자’를 억누르거나 없애려 하기보다, 그 목소리를 들어주는 훈련을 제안합니다.  말을 걸어봤습니다. “왜 그렇게 나를 다그쳐?” 그러자 머릿속에서 조용히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실패하지 않게 하려고.” 그 순간, 그 비판은 미움이 아닌 ‘두려움에서 비롯된 보호’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내면의 목소리를 부드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런 말을 제 스스로에게 해주며, 마음속 갈등이 조금씩 누그러졌습니다. 비판자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이제는 적이 아니라 대화할 수 있는 동료처럼 느껴집니다.

자존감 회복은 작은 용기에서

 ‘완벽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실수하면 끝이라고 생각했고, 조그만 실패에 낙심했습니다.   『자존감 워크북』의 5단계와 6단계를 실천하면서 ‘한계를 인정하는 용기’와 ‘성공 경험의 힘’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존감 회복은 작은 성취를 기억하고 나를 응원하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저녁, ‘오늘 잘한 일 한 가지’를 적었습니다. 사소한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차 그 기록이 저에게 작은 자신감을 주기 시작합니다.​

자존감 회복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과정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돌보며 차근차근 힘을 쌓아가는 여정입니다.  내 마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부의 인정보다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운 것이지요.

#에세이 #번아웃 #마음관리 #인정받기위해애쓰는당신을위한자존감워크북

[100자평]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김기현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6월

직장 내 갈등과 비교로 지쳐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구체적인 실천 과제와 사례를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도와줍니다. 특히 자기자비 실습은 지금도 꾸준히 실천 중입니다. 심리적 버팀목이 필요한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100자평] 어깨통증 완전치료법

어깨통증 완전치료법 - 어깨 통증 치료와 재활 종합 가이드
박성진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6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어깨가 늘 뻐근하고 아팠어요. 이 책은 어깨 통증의 정확한 원인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재활 방법까지 알려준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이 담겨 있네요.

처음이야 파이썬 데이터 분석, 실습 위주 구성의 장점

처음이야? 파이썬 데이터 분석 - 동영상 강의로 배우는 259개 코드 따라하기 (핵심노트+오픈채팅+스터디) ㅣ 처음이야? 파이썬
윤영빈.이용희.오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 도구들로 인해 일반인들도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는  요즘이네요. 

그중 핫 한 데이타분석으로 여러 응용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데이타분석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로 책을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구글 코랩 환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실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구글 코랩으로 시작하는 쉬운 실습 환경

이 책은 구글 코랩이라는 웹 기반의 파이썬 실습 도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구글 계정만 있으면 바로 접속할 수 있고,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답니다.​

구글 코랩은 단순히 파이썬 코드만 실행하는 게 아니라, 텍스트와 이미지, 수식 등을 함께 정리할 수 있어 학습 효과도 높아져요. 책에서는 이 코랩 환경을 활용하여 각 장별 실습을 구성하고 있어요. 

접근성이 편리한 실습 환경은 초보자에게 좋네요.

핵심 라이브러리인 NumPy, Pandas, Matplotlib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에서는 NumPy를 '계산기', Pandas를 '정리 도구', Matplotlib을 '그림 도구'로 비유해 설명하고 있어요.

NumPy는 수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Pandas는 표 형식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며, Matplotlib은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요.

Pandas의 Series와 DataFrame 구조, Matplotlib의 다양한 그래프 그리기 등은 초보자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네요.​

실전 프로젝트로 실력을 다지는 구성

캐글(Kaggle)의 유명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문제를 예제로 다뤄요. 타이타닉 생존자 예측 문제, 주택 가격 예측, 신용카드 사기 탐지 등이예요.

서울시 자전거 대여, 대기오염, 인구통계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어요.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흥미롭고,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반복 가능한 학습 구조가 주는 안정감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실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어요.

구글 코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복습이 가능해요.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되므로 이전에 작성한 코드도 쉽게 다시 볼 수 있고, 수정도 자유롭네요.

업무 자동화, 생성형AI로 보고서 정리 끝내기

시민 개발자의 시대,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 - 23가지 현업 사례와 실습으로 배우는 업무 혁신 가이드
김우현(비현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반복 업무에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기술

매일 아침, 반복되는 보고서 작성과 파일 정리에 지치신 적 있으신가요? 한 번쯤은 ‘이런 일 자동으로 처리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업무 시간의 절반 이상을 단순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이죠.

그동안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잡한 코딩 지식이나 외부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생성형AI 업무자동화 기술이 등장하면서 비전공자도 손쉽게 반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능의 대중화’라는 표현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슈퍼 제너럴리스트의 시대’입니다.

단순히 많은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생성형 AI 시대에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명확히 제시해줍니다.

책 속 실제 사례들

파일 자동 정리, 유튜브 댓글 분석, 영수증 처리 등은 AI 업무로 대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내가 가진 현장 경험과 직관은 AI가 학습할 수 없는 고유 자산”이라는 부분은,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비개발자인 저에게 도움 됩니다.

인상 깊은 소감

‘기술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통찰이 와닿았습니다.

코딩을 모르는 일반 직장인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생성형 AI의 도움으로 실제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실전 사례들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강한 동기부여를 주었습니다.

『시민 개발자의 시대,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책에 나와 있는 프롬프트 예시나 스크립트 코드를 하나하나 따라 하며 재밌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보고서 정리나 메일 발송 같은 업무를 몇 줄의 코드와 챗GPT만으로하는데 버벅거리긴 했지만 해결 할때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업무 자동화는 ‘전문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는 시대라는 걸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