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챗GPT 프롬프트 74가지 - 업무와 일상을 바꾸는 챗GPT 활용법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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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이외에도 자기관리, 계획 수립, 문제 해결 등 생활 영역에 AI를 연결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구체적인 예제와 상황별 프롬프트가 제시되어 있어 학습곡선을 단축시켜 줄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에 필요한 ‘실전형 도구 사용능력’과 생각 구조도 키워줄 책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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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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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누군가를 구원하면서도 동시에 파멸시키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문장에 깊이 끌립니다. 사랑을 치유와 성장의 언어로 말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가장 큰 상처 또한 사랑에서 비롯되곤 하죠. 인간이 가진 욕망과 불안, 균열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문학적 탐구처럼 느껴질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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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서양철학사 - 탈레스부터 보드리야르까지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기
강영계 지음 / 해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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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보며

“철학함의 씨앗은 의심과 경탄에 있다”

저자는 ‘왜?’라는 물음을 던지는 행위 그 자체라고 말합니다. 흔히 ‘정답의 학문’으로 오해하지만, ‘질문의 학문’이에요.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 하고, 플라톤이 이데아를 이야기한 것도 세계를 향한 ‘왜’의 탐구였다는 것을 저자는 친절히 풀어줍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대화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나는 이 선택을 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질 때,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이죠.


저자가 강조한 “완전성과 절대성의 철은 아늑한 감옥이다”라는 표현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권력이나 필로소피에 봉사하는 순간, 그 본질을 잃게 된다는 경고처럼 들렸어요. 플라톤의 이데아, 기독교의 절대신, 근대의 이성 중심주의 등은 모두 한때 인류가 절대적 기준으로 믿었던 사유의 틀입니다.


그 틀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보다, 묶어두는 힘이 되기도 했죠.


강영계 교수는 이러한 ‘아늑한 감옥’을 비판하면서, 그 틀을 깨는 용기를 요구합니다.


저는 그 대목에서 ‘나 역시 내 생각의 감옥에 갇혀 있지 않은가?’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옳고 그름을 단정 짓고 싶은 욕망, 그것들이 스스로 만든 감옥이었음을 깨달았어요.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자연필로소피부터 현대의 해체주의, 응용윤리학까지를 아우르면서, 어떻게 시대의 문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무기가 아니라, 인간을 이롭게 하는 지혜여야 한다.”


삶과 분리된 학문이 아니라, 더 나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적 실천’이라는 점이었어요.


저자는 ‘다원주의’와 ‘상대주의’가 왜 현대 필로소피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과거의 필로소피가 ‘하나의 진리’를 향해 달려갔다면, 현대의 필로소피는 ‘여러 개의 진실’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그 변화는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플라톤에서 헤겔로 이어지는 거대 담론의 필로소피가 근대 이후 점차 해체되고, 보드리야르와 푸코, 데리다 같은 사상가들이 등장하며 ‘다양성의 필로소피’가 시대의 언어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완전성과 절대성’을 추구했던 과거 필로소피를 향해 “그것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하는 구조였다”는 저자의 비판은, 우리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단 하나의 정답을 강요하는 조직 문화, 효율만을 숭배하는 산업 구조, SNS에서조차 통일된 의견만을 요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여전히 또 다른 감옥 속에 살고 있으니까요.


저자는 대안으로 ‘21세기 응용윤리학’을 제시합니다. 생명윤리, 환경윤리, 직업윤리 같은 새로운 필로소피의 영역이 등장한 이유는, 기술과 효율 중심의 세상 속에서 잃어버린 인간의 가치를 되찾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더 인간다운 삶’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의 일상에서도 이 부분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성과만으로 평가받을 때, 친구와의 관계에서 ‘옳음’보다 ‘배려’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때, 이미 내 삶 한가운데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자는 머리로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바꾸는 사유’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갈지를 묻는 실천의 철학서로 다가옵니다.



마음에 남은 부분은 저자의 ‘홍익인간’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한국적인 가치가 등장한다는 것이 의외였지만, 그 연결이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저자는 “필로소피의 핵심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을 위한 지혜’여야 하며, 단군의 홍익인간 사상과 맞닿아 있다고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이성의 훈련이 아니라 ‘삶의 윤리적 책임’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냉정한 분석이나 논리의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그 뿌리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지식의 깊이가 아니라 마음의 넓이로 완성되는 학문이었습니다.


마무리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결론으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예요.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사유부터 현대의 해체주의, 21세기 응용윤리학까지를 관통하며, 인간을 이롭게 하는 지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필로소피가 오늘의 나를 성찰하는 방법임을 배웠습니다. ‘왜 일하는가’, ‘무엇이 옳은가’, ‘어떤 삶이 나에게 진정한 의미를 주는가’

이런 질문들이 필로소피의 첫걸음이자, 가장 실천적인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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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서양철학사 - 탈레스부터 보드리야르까지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기
강영계 지음 / 해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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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유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탐구하는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시대마다 다른 철학자들의 고민과 통찰을 따라가다 보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오게 되겠죠. 일상 속에서도 철학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처음이지만 깊이 있는 철학 여행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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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니?
이동현 지음 / 부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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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보며

 ‘돈의 언어를 배우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저자는 돈을 모르는 이유가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용어의 벽’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복리’, ‘72의 법칙’, ‘시간 가치’ 같은 단어는 교과서에도 등장하지만, 그 의미를 체감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죠. 

이동현 저자는 이를 “금융의 출발은 용어의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문장으로 압축합니다. 이 한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었어요.  ‘언어를 배워야 세상을 읽을 수 있다’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야프섬의 돌화폐 라이(Rai)’ 이야기였습니다. 돈은 ‘사회적 신뢰와 합의’로 존재한다는 이 비유가 너무 강렬했어요. 눈앞의 화폐가 아니라 그 뒤의 신뢰 구조를 이해할 때 경제를 보는 눈이 생긴다는 뜻이죠. 청소년들에게 이 메시지는 세상을 믿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과연 돈을 신뢰의 언어로 보고 있을까?’, ‘혹시 숫자나 금액에만 매달리며 진짜 가치를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경제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효과(Effect)’로 설명되는 심리적 경제 용어들이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 스놉 효과, 타조 효과, 콩코드 효과처럼 낯설지만 실은 우리의 일상 속 선택과 소비 행동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 같았어요.  ‘타조 효과’는 주가나 투자 손실을 보고도 눈을 감아버리는 심리적 회피를 뜻하는데, 이건 어른들도 자주 겪는 일이죠. 저도 카드 명세서를 보고 한숨만 쉬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그런 비합리적인 행동의 근원을 알려주며, ‘현명한 선택은 감정을 다스리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디토 소비’나 ‘포모 사피엔스’ 같은 신조어는 청소년들의 소비 문화를 정말 잘 보여줍니다. 남들이 사니까 따라 사고, 놓칠까 봐 불안해지는 심리가 소비를 주도한다는 점은 우리 사회 전체의 현상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 속에서 ‘자기 선택의 힘’을 회복하자고 제안합니다. ‘누가 뭐래도 내 기준으로 사고, 내 시간에 투자하자’는 이 메시지는 실천하기 어려운 진리예요.  


경제 공부란 숫자가 아니라 ‘마음의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 투자, 심리 모두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난 뒤, 저도 작은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충동구매 전에 5분만 생각하기, 광고를 볼 때 ‘이건 나에게 필요한가?’ 스스로 묻기. 이런 사소한 행동이지만, 이 책이 말하는 ‘경제 문해력’은 이런 데서 자란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깊은 통찰은 ‘경제 공부는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 세대에게도 “돈을 아는 것이 결국 삶을 아는 일”이라고 조용히 일깨웁니다.  ‘회색 코뿔소’나 ‘블랙 스완’처럼 위험을 예측하거나 설명하는 동물 비유 용어들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상징한다고 느꼈어요. 예측 가능한 위기를 외면하는 ‘회색 코뿔소’는 우리의 삶에서도 반복되는 패턴이죠. 건강, 인간관계, 소비 습관까지 모두 해당됩니다.  


책을 읽으며  ‘경제’라는 주제를 다시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주식 그래프나 환율 숫자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신뢰, 선택의 축적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였어요. 저자는 “돈의 언어를 이해하면 세상이 읽힌다”는 문장으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경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관계와 사회를 이해하는 일이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야프섬 돌화폐의 사례처럼, 눈에 보이는 가치보다 ‘보이지 않는 합의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지금의 디지털 화폐 시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ETF 같은 복잡한 개념도 결국 ‘신뢰’라는 단어로 환원되죠.  저는 이 책이 세상을 살아가는 감각을 키워주는 철학서 같다고 느꼈습니다. ‘돈’을 배워 세상을 읽고, 세상을 이해해 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 그런 순환의 힘이 이 책에 깃들어 있었어요.  


복잡한 이론 대신 비유와 그림으로 설명하니, 경제 뉴스가 훨씬 친숙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잠시 반등할 때 ‘데드 캣 바운스’라는 말을 듣고 그 의미를 바로 이해했을 때, 마치 다른 언어를 새로 배운 사람처럼 뿌듯했어요. 세상을 설명하는 언어가 하나 더 생긴 느낌이랄까요.  


이 책이 제게 준 변화는 ‘돈을 무섭게 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경제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주눅이 들었는데, 이제는 궁금하고 배우고 싶어졌어요. 저자가 말한 대로 ‘경제 공부의 목적은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돈에 대한 두려움 대신, 배움의 즐거움으로 바꿔가는 중이에요. 작은 습관이지만,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마무리

이 책은 돈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세상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인생 수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경제를 모른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신 지금부터라도 단어 하나씩 배워가면 된다고 용기를 줍니다. 그 점이 이 책의 진짜 힘이에요.  


저자는 어려운 개념을 흥미로운 사례와 이미지로 풀어내어, 누구든지 경제 언어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만듭니다. 읽는 동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죠.  


읽고 나니 뉴스의 숫자들이 맥락으로 보이고, 소비할 때도 이유를 고민하게 되죠. 이 책은 ‘세상을 읽는 힘을 기르는 교양서’이자, ‘자기 삶의 방향을 정리하게 하는 나침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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