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백년의 고독, 천년의 사랑
이사강.김태환.유쥬쥬 지음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특이한 제목, 특이한 표지..로 인해 서점 드나들면서 살펴보긴 했지만, 표지가 비공개로 쌓여 있어서 샘플보기는 포기한 채로 득템해서 읽게 되었다.

 

세명의 작가가 나눠서 기록한 책을 출간했나보다. 그냥 봐도 세부분으로 정확하게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겉 표지는 마치 사전을 방불케 할 만하다 할 정도로 하드커버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다른 나라 여행기도 아닌 요즘 아니 오래전부터 떠오르고 있는 인도라는 나라를 주제로 담은 이야기이라는 기대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왜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가 제목일까? 궁금증 또한 양념으로 살짝쿵 첨가해서 페이지를 펼쳤다.

 

저자가 3인이고, 게다가 하는 일도 다른 저자의 직업을 반영하듯 겉 보기에도 세명이 쓴 부분이 어느 곳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책을 읽어도 실려진 사진이나 내용들 저자 자신의 관점이나 생각이 담겨 있는 것이 느껴진다.

3인 3색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책이라 할 수 있곘다.

 

어느 여행기를 읽으면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 또한 책을 읽으면 마음은 이미 인도로 향한다.

 인도에 대한 지리적인 위치를 확인하거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지도를 제시하며 그런 관점의 인도 이야기가 아니라 쉽게 인도에 대해 지형적인 관점의 내용을

쉽게 인식할 수 없을 수 있겠지만, 다른 면의 문화나 관습등등에 녹아 있는 그네들의 모습을 알 수 있기에 이 또한 색다르고 새롭다 할 수 있겠다.

 

 단지, 일반 여행기 보다 겉표지나 속지의 구성이 특이해서 형태가 손상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는 듯 보이지만,

이것이 장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꾸기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단 사진이 포함된 여행기이기에 사진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려면 종이 질이 일반 책 종이보단 선명도나 여러가지 면에서 미끌거리는 것이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인 3색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색이 필요했을 거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런 형태의 책으로 출간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첫 부분은 저자가 영화감독인 점을 감안해서 인도에서 알 수 있는 영화산업과 관련된 이야기 중심으로 풀어낸다.  중간 중간 저자의 관심사에 맞는 Tip 도 제시해 주어서

 나름 인도의 특색있는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요가에 대해서도 패이지를 할야하여 다루고 있다.

 

 두번 째 부분은 처음엔 펼쳤을 때 왜? 바탕을 검게 했을까? 참 많이 궁금하고 의문스러웠다.  계속 펼치며 저자의 시선대로 읽어가다 보니 알 수 있었다.

  두번 째 저자가 풀어낸 부분을 바라보면 마치 사진을 앨범에 스크랩 하고 앨범에 맞는 이야기를 함께 적어 첨부해 놓은 느낌이다.  그렇기에 사진이 더 돋보이는 듯한 장잠도

  있는 느낌이다.  사진가여일까? 처음 작가가 풀어낸 이야기나 사진의 모습들이 영화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면, 이 부분에선 작가는 우리네 일상 그대로 있는 그 모습을 찍어 담은

  느낌으로 인도 사람들의 편한 일상사 속에서의 여러 모습을 중점으로 두며 촬영을 담아내고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낸 듯 하다.

 

 마지막 작가는 설치미술가? 답게 사진의 구도나 느낌들이 그냥 찍은 것이 아니고, 뭔가 계획을 세우고 만들어진 건물의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전해 받기 충분했다.

 

 이 책을 사실 처음엔 펼치며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올바른 공감일까? 스스로 자문도 해보았다.  몇번을 펼치며 읽고 또 읽었다.  그 후에 책을 덮었을 때 떠오른 느낌 그대로

 적어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저자들의 직업을 처음엔 중요시하지 않고 그냥 책 내용에 충실해 읽었다. 다 끝낸 후에 거꾸로 아~ 아래서 책 모양이? 내용이? 저자 마다의 구성이 이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각자 하는 일이 달라서 그것이 책 속에 묻어난 것이구나. 아하~

이렇게 마무리 된 것이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막연함과 특이함으로 생기는 거리감~과 이 책의 첫 표지의 느낌까지 특이해서 쉽게 펼칠 수 없는 독자들이라면 맘 편히 저자들의 시선대로 책 속 여행을 과감히

 또나 보암직 할 만 하다는 느낌으로 기억에 새겨본다.


인도 여행~ 훌쩍 떠나고 싶다. 언젠가~~ 

특이한 직업의 소유자 저자들의 시선을 따라 읽어 내려간 책속 여행

처음 만나 펼쳤을 때 여러 느낌을 떨치며 마지막 페이지에서 생각 이상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쉼을 누릴 수 있었음에 만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루클린을 부탁해
리사 슈뢰더 지음, 송정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브룩클린을 부탁해~

친구가 지켜주기 위해 유령이 되어 나타난다는~

 

청소년 성장소설인듯 싶기도 하고, 운문으로 되어 있다는 글을 읽고 거침엾이 펼쳐 들었다.

 

브룩클린과 루카는 좋아하는 친구사이였다.  자동차 사고로 루카는 죽고, 루카와 현장에 있다 목숨을 건지게 된 가베가 약물로 자살을 하게 된다.

가베가 괴기한 모습으로 브룩클린을 쫓아다니며 괴롭히게 되고, 브룩클린은 시달리며 도망치고, 힘들어 한다.

 

브룩클린은 부모의 이혼으로 브룩클린은 아빠와 살고, 동생들이 엄마와 살게 되어 가족이 떨어져 살게 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니코도 루카의 형으로 가족들에게 루카가 살아 있을 때 루카와 비교되고 못하다는 인식속에 성장하며 내면에 열등감을 품게 된다.

 

브룩클린이 가베에게 쫓기며 시달리고 있을 때 루카는 형 니코에게 찾아가 브룩클린을 도와주라고 부탁하게 된다.

 

니코는 어색해하며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트라이애슬론을 준비하며 연습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함께 연습과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그럼에도 브룩클린은 루카에게 계속해서 편지를 쓰며 마음을 전하며 루카와 함께 있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지내게 된다.

 

점차 힘을 얻게 되며 힘들어 하는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게 되는 듯 하고, 니코 역시 브룩클린과 연습을 통해서 자신 속에 있는 새로운 힘을 발견하고, 채우게 된다.

 

브룩클린은 니코에게 향한 마음의 변화로 인해 흔들리며 연습하는 것을 하지 않겠노라 선언도 해보지만...

마음을 다 잡고 니코에게 향하는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

 

서로 아픔을 겪다가 새로이 만남을 통해 대면하게 된 브루클린과 니코

그 연습 과정에서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격려하고 한결같이 지속하려는 의지와 마음가짐으로 시작된 훈련.

 

각자 표현할 수 있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 아픔까지도 털어버리게 될 수 있는 둘의 만남.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맞고, 성장이라는 과정을 통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의

시작이 될 것 같은 여운 속에 마무리 되는 이야기~

어느 누가 죽어서까지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형에게 가서 도움을 주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설령 있다고 해도 동생이 좋아했던 여자친구인데.. 다가가기 쉽진 않았을텐데..

니코도 동생으로 인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애절함을 담은 동생의 진심을 알았나 보다.  어색함에도 정성스러이 일관되게 한결같이 브루클린 곁에서 트라이애슬론을 연습하자며

흔들림 없이 늘 지키며 바라보는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어찌 이 모습에 무너지지 않으리... 브루클린도 죽은 루카의 진심을 알았으리라..~

 

두꺼운 펴이지로 구성되어 겉모습만 보면 쉽게 책읽기 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되어 장애물로 다가갈 수 있겠다.  하지만, 짧은 시적인 어조의 저자의 필체로 일상을 그려낸 이야기

였기에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친구 사이의 우정과 가족내의 아픔을 어찌 털어내며 새로운 모습으로 성숙해 갈 수 있는지 아름답게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 예쁜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 한편을 본 듯 하다.

달콤함과 솜처럼 부드럽고, 구름처럼 폭신할 듯한 우정과 사랑이야기~

 

동시대의 독자라면 물론 우리나라와 다른 주인공들의 생활환경에 이질감도 있겠지만, 근본적 우정과 사랑 속에서 변하며 표현되어지는 내면의 모습엔 끄덕임이 있을 듯 하고

그 나이를 지내 본 독자라면 아련했던 성장기의 예븐 짝사랑, 첫사랑 기억에 흠뻑 빠지며 삶의 활력을 찾아볼 수 있을 듯 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가 말했다 :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김성원 지음, 김효정 사진 / 인디고(글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밤색과 붉은 색으로 이루어진 표지 속에 창문 느낌이 되어 분리되어지는 듯한 느낌의 속 표지에 사알짝 얼굴을 내밀고 책 제목도 특이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형식의 여러 사연들로 이루어진 냐용.

라디오 작가가 출간한 책이라는 점도 읽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여러가지 이유를 빌미삼아 서점에 드나들 때마다 한줄 한줄 훔쳐보기 시작했다.

ㅎㅎ

내 마음을 꿰 뚫어보고 있는 듯 하는 어떤 분이 선물로 주셔서 감사히 마무리 하며 읽을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Episode One 이토록 뜨거운 순간     Episode Two 누구나 길을 잃는다     Episode  Three  그녀는 자랐다.  나무처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 내려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왜? 제목이 <그녀가 말했다> 였는지 알 수 있었다.

소주제의 글 처음엔 그녀가 말했다. 로 시작하는 공통의 규칙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하~

 

또한 한편 한편 글에 배경이 되는 그림이 함께 실려 있기도 했고, 한면이나 작은 귀퉁이에 사연과 연관될 법한 그림이나 사진을 실어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Episode One 에서는 37편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가 마치 수채화로 된 그림책을 펼치며 읽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Episode Two 에서는 30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Episode Three 에서는 역시 30편의 이야기 그림으로 채워 마무리 했다.

 

거의 비슷비슷한 느낌의 이야기인 듯 싶지만,  그럼에도 뭔가 공통점이 있는 내용을 묶어서 각 Episode 의 큰 주제로 묶어서 썼나 보다.

 



 Episode One

  『이별감각』중에서

  - 누군가에 대해 자꾸 말하고 싶어지는 것,

    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말하면 말할수록,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

 

  『지나간 사랑은 아름답다』 중에서

   - 모든 사랑은 슬프게 끝난다.

      하지만 모든 추억은 아름답다.

      다행히도 행복했던 기억은

      슬픈 기억보다 오래 가기 때문에. -

 

     『상처받지 않기 위하여』 중에서

     - 우리는 너무 가까워진 걸까?

        너무 가까워져서 서로의 자의식이 상대를 찔렀던 걸까?

        사랑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거리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

 

   Episode Two

    『언젠가, 그리워질 이 순간』중에서

     -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지 모른다.

        좋았던 시절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모습을 드러낸다.

        지나간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은

        쓰라린 기억이 다 사라질 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인 것처럼.

 

        언젠가, 이 순간이, 못 견디게 그리워질 것이다. -

 

        『마음의 비밀통로』 중에서

       - 타인을 볼 때

          우리가 본 것은 자기 마음의 초상화이다.

          눈이 타인을 관찰할 때도 마음은 내 마음 언저리에 머문다.

          그래도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마음이 통하는 비밀통로가 있기 때문이다.

          그 길을 발견하면

          내 마음을 통해서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Episode Three

          『첫 장에 있는 글』

         - 매일의 삶은 내면의 보석을 발굴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자기만의 색깔로 빛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보석을 품고 있는 거대한 별이다. -

 

             『외로움이 말을 걸었다』 중에서

          - 무언가 막연히, 하지만 못 견디게 그리워잘 때,

             외로움이 그대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

 

              『너무 아름다워서 슬퍼질 때』중에서

             - 단풍잎 하나가 내 어깨 위로 떨어져서 가을이 완성되었다.

                아름다움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갖는다.

                기쁨, 슬픔, 환희, 절망, 사랑, 상실, 그리고 가을. -

 

                 『스펀지에 물 담기』 중에서

                 -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숨는 것이다. - 

 

늘 생각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 이야기이기에 새로운 느낌이 없을 듯 보이고, 식상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이 상관 없이 편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펼쳐 잔잔함과 고요속에 빠져들어 낭만과 감성을 자극 받고 힘을 얻고 에너지를 충전 받을 수 있는 그런 마력을 소유하고 있는 책일 듯 싶다.

 책 내용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겐 공감을, 나이가 든 독자들에겐 과거의 젊음을 회상하며 추억을 꺼내보며 다시 앞으로 남은 삶을 영위할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책~

 

이 책을 읽을 때는 왠지 옆에 잔잔한 음악의 선율과 따뜻한 차 한잔.. 그리고 급함이 없는 여유로움을 맘에 가득 채워 놓고 펼쳐 들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만큼 내 안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충분한 책일 듯 싶었기에~

 

아 소소한 이야기 속에 이야기 마지막 부분엔 뭔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듯 사알짝쿵~ 양념을 첨가해 시시함과 지루함을 달래주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읽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던 책읽기 였던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마음 주지마라 - 다 지난 후에 깨달은 한 가지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경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마음주지 마라> 특이한 재목으로 끌렸던 책이었다.

어?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책 두께도 얇고 들고 읽기 좋은 느낌을 첫인상으로 마주하며 읽기 시작했다.

 



서문

1장 - 어디에서    2장 - 욕망에서    3장 - 어디로    4장 - 의미로

 

이렇게 책 내용이 이루어져 있다.  내용소개를 하는 목차를 보면서도 의아했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서문을 꼼꼼히 읽으며 해소되길 바랬다.



 이 책 《세상에 마음 주지 마라》는 영화 〈시프트(The Shift)〉와 더불어 의미와 목적이 없는 삶을 벗어나 의미와 목적으로 가득한 삶에 다가가는 여행에 동참하라고 손짓하는

초대장이다. - p.12-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영광스러운 여행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어떤 전환이나 변화를 거쳐야만 한다.

첫 번째 전환은 무형의 것에서 물질세계로 이동시킨다. 1장의 제목을 '어디에서(From)'로 정한 것은 그 때문이다.  그 다음 전환은 '시작의 장소'에서 '욕망'으로의 전환이다. 따라서 '욕망(Ambitition)'을 2장의 주제로 정햇다.   - pp. 14~15 -

 세 번째 장의 재목은 '어디로{To)' 이다.  우리가 마음의 어떤 장소에 도착하는 것을 나타낸다.  4장에서 소개하는 전환은 '의미(Meaning)'이다. 우리는 그릇된 자아를 버리고 근원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식에 따라 살게 된다.  -p.16 -

서문에서 저자는 목차가 정해지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추상적인 느낌이 강해서 제대로 모든 것을 올바르게 울림으로 만들어 받아들이기엔 조금의 무리가 있었음을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내용은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충실하며 세상을 살아나가라는 의미가 아닐까? 라고 막연히 생각을 했다.  책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부족한 스스로의 능력이 안타까움이 되어 다가오기도 했다.
 1장에서 저자는 나는 어디서 왔으며, 신성이란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런 내용을 제시하며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떤 모습으로 살기 시작했는지 설명하려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인간의 나쯤 감정들이 개입되면서 자꾸 사랑과 신을 모르는 쪽으로 돌려 세우고 마는 현실의 안타까움도 제시하고 있다. (p.43)
또한 '무' '일체성' '복종"의 개념을 들어서 주제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중간 중간 영화<The Shift>의 장면과 내용이 일치되는 사례를 글로 풀어내며 이해를 돕고자 하기도 했다.
우리의 진정한 근원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수 있다고 기록하며 마무리 하고 있다. (p.59)
 2장에서는 잘못된 자아의 여섯 가지 거짓말을 제시하면서 우리 스스로 올바른 모습으로 만들어 가려는 노력에 저항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pp.69~99)  욕망을 채워가며 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지도록 성인기까지 훈련되어 진다고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영화의 장면을 예로 들어 풀어내고 있기도 했다.
 3장에서는 우리의 근원. 이 세상에서 형태를 갖고 있는 진정한 자신과 우리의 끈을 우지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p.98) 라고 2장의 마지막 부분을 마무리 하면서 미리 알려 주어서
3장에서 어떤 내용이 다루어질 지도 알려주고 있다.
 자아가 원하는 방향이 있다고 해도 과감하게 유턴을 해야 우리의 '근원'을 향해 돌아갈 수 있다고 쓰고 있다. (p.105)
이렇게 유턴을 준비하려고 하면 마음속에서 나타나는 신호들에 대해서도 서술한다. (pp.107~114)  하지만, 이런 과정을 가만 두고 지켜보려 하지 않는 돌발상황은 발생되기에 이렇게 방향을 바꿀 때 예상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pp.115~119)  3장 마지막에선 유턴의 7단계와 이렇게 전환했을 때 그 찰나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저자의 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pp.119~129) 우리의 인생과 우리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의 인생은 이렇게 자신을 버리고 인생의 오후와 저녁으로 돌아설 때 모든 거짓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마무리한다.
 4장에선 이렇게 3장까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모습을 수정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에겐 참된 모습만이 남아서 존재하게 된다고 말한다.
참된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해 노력하라고 권하고 있고, 우리에게 참 모습으로 채워지면 생기는 덕목들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 본연의 정직성, 너그러움, 봉사가 그것이라고 말한다. 
이 덕목 중에 저자 또한 '봉사'를 끊임 없이 떠올린다고 쓰고 있다. (p.159)  읽는 독자인 나도 댓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에 참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올 한해  뭐든 나눌 수 있는 '나눔'을 많이 할 수 있었음 하고 새해 밝아오면서 생각해 봤다.  물론, 내가 하는 나눔이 참된 나눔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나눔 안엔 봉사하는 것도 포함된다 생각한다.  무엇이나 나누면서 댓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가득한 봉사...~~ 깊게 생각하면서 올 한해 이루려고 노력을 담아 훈련을 해보고 싶다.  그것이 생각했던 것 보다 적어서 내세울 수 없는 아주 소소한 결과물로 남을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과정동안 여러가지 최선을 다하리라 아로새겨 본다.
 
참 좋은 책이고, 저자 또한 자기계발 분야의 명강사라 할 수 있는 분인 것을 알고 읽었지만, 많은 부분 내용이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며 약간의 뭐랄까? 도덕경에 나오는 이론으로 남아버릴 거 같은 선입견의 테두리 안에 있던 내용들이 많아서 그 선입견을 깨어 버리고 올바로 공감할 수 없었긴 했지만, 그럼에도 막연한 울림을 정리해 보면, 삶을 살아가면서 내 모습을 잃지 말고, 주위 시선에 기대가치로 바라보는 그런 잣대에 맞추어지는 내가 아닌 올바른 내모습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반향이 내게 아로새겨짐을 느끼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펼쳐보면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참된 의미를 올바르게 100% 이상 공감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함에 채워보면서 아쉽지만 이번의 책읽기를 끝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운오리새끼, 날다 - 신경정신과 전문의 양창순의 인간관계 멘토링
양창순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Prologue

1장 - 원만한 관계에 방해가 되는 나의 문제들   2장 - 모든 사람과 다 잘 지낼 수는 없다   3장 -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는 기대부터 버릴 것

4장 - 변해가는 사랑을 위한 대처법              5장 - 진심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대화       6장 - 싸워 이기기보다 나의 행복부터 챙겨라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이 출간되어진 계기를 설명한다.  좋은 생각에 연재하셨던 칼럼을 모아 출간하신 거라고 써 놓으셨다.

위의 표에 이야기 한 것처럼 모두 50여가지의 사례를 간단히 적고, 그 사례에 대한 저자의 상담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선입견으로 마냥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까? 어? 이 책을 읽으면 내 문제가 표면화 되어지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어쩌지?

이런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지레 겁먹는 경우가 많을 듯 싶다. 

 

하지만, 이책의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부족함이 없었다.  동화에도 나오듯 오리 무리에 쓸려간 백조~ 처음엔 자기가 오리인 줄 알지만, 결국 백조가 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이 책을 읽고난 느낌은 마찬가지다.  내 모습엔 백조와 같은 우아함이 존재한다. 왜냐면 나는 이 새상엔 하나밖에 없는 아름답고 소중하며 가치있는 존재임이 분명하니까

내 가족도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외모를 가질 수 없고, 내가 되어 살아갈 수 없으니까

 

첫장에선 인간관계를 하면서 떨쳐버리지 않으면 오류를 범하고, 자신감 없어질만한 심리학 기재들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열등감, 불안감, 불신, 원망, 후회, 죄책감, 혐오감, 희생정신, 왜곡된 자아상, 불만족, 자책감, 콤플렉스.... 이것이 그것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다 가지고 있는 느낌들이고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로잡혀 그 구렁텅이에 스스로를 가두며 오히려 무기력에 빠뜨려 버리는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데 이르게 하고 마는 것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첫장을 읽어가면서 극복 방법 또한 쉬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단지 각자 해결하려는 의지를 포함하지 않고 있을 뿐이기에 좌절이라는 늪에 빠지고 말게 되어 버리는 상황에 마주하게 되며 우울해지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에선 일단 타인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감정에 충실하며 힘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인간관계에서 오류에 빠질 수 있는 것이 타인 의식하는 데 있지 않을까? 저 사람이 어찌 생각할까? 라는 생각들... 그 타인엔 가족도 예외는 없는 듯 싶었다.

 

3장에선 하지만, 내가 소중하고 내 감정이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지 말고, 스스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해주는 듯 했다.

4장에선 나와 관련된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가만 있어도 유지되는 것이 사랑이 아니고, 모든 사랑엔 노력이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그 사랑도 변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그에 맞게 스스로도 변하며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제시하는 듯 했다.

5장에선 스스로를 나타내는 대화를 할때 진심을 담아서 하려는 노력을 하라고 제시해 준다.  극복하기 힘든 관계나 문제에 대처했을 때 조근조근 상처주지 않고 대화로 풀어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듯 했다.

6장에선 역시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기려하기 보다 스스로 행복을 생각하고 나를 먼저 생각하고 스스로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듯 했다.

 

이렇게 추측성 어조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사례 중심이고, 심리 관련 내용이라 독자에게 다가가는 울림이 다를 듯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사례를 여러가지로 들어 오히려 적용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또한 사례마다 작가의 생각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으며, 길지 않게 짧게 풀어내서 이해하기 쉬워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점이다. 

책을 덮은 순간 내 안에 있던 백조의 모습을 찾기 위해 미운오리 새끼가 아닌 날개를 펼쳐서 날아오를 수 있는 자신감으로 채워 넣었음이 느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의지를 들여 날아오를 것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첫장엔 심리학? 인간관계? 등등에 대한 막연한 딱딱함과 어려움으로 반심반의 하며 펼쳤던 느낌이 책을 덮은 순간 지금은 가벼운 마음과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다는 기쁨과 설렘만이 남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