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1 : 경제학 입문 내인생의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1
바바라 고트프리트 홀랜더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내인생의책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경제~관련된 단어와 용어들이 TV 뉴스의 소재로 사용되어져 보도되고 기타 여러 매체에서  관련 정보를 보기만해도 자연스레 호감스런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아~ 어려워. 지겨워. 라는 말이 팝업창의 주인공이 되어 뇌리를 침략해버리는 순식간에 정신 차릴 틈 없이 힘없이 무너지고 마는 경우가 다반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지은이 이름도 꽤 길고, 제목또한 범상치 않은 자태로 뽐내고 있기에 선뜻 읽고 싶은 맘을 갖기 어려운 분야의 책이라는 선입견을 제거하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제목 첫부분에 『청소년을 위한~』 이런 단어가 적혀 있는 것에 소소한 희망을 담아 비교적 책을 읽어야 할 독자가 청소년이니 어렵지는 않겠지? 스스로 자족과 위안을 차곡 담으며 펼쳐 읽기 시작했다.

 

와~ 책의 겉모습만 보니 어려워 보일 거 같아서 기죽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뒤로한 채 생각보다 얇은 두께로 게다가 양장본이라 물론 (제본되어 있는 부분이)쉽게 반으로 잘라지거나 쪼개져서 책의 형태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위험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자태이긴 하나 그럼에도 얇은 책의 외모에 두근두근 마치 첫 데이트를 시작한 수줍음을 담은 느낌으로 살포시 펼쳤다.

 

다시 한번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책 내용이 그리 자세하거나 어려워 보이지 않을 만큼 여백이 많이 보인다.  큰 글씨도 간혹 눈에 띈다.  맞다.  어찌보면 수박 겉핥기식의 책으로, 깊고 폭넓은 자료가 담겨 있지 않다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허나, 나라는 독자에게 전해지는 느낌은 조금 달랐다. 뭐랄까? 말 그대로 사회책 가볍게 읽는 느낌? 그렇다고 책 내용을 꼼꼼하게 속속들이 다 하나하나 용어까지 이해하고 단어나 문장까지 다 음미하고 내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책을 가볍게 읽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어려운 주제임에도 그것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글씨체와 책 페이지 마다 기록되어 있는 양이 적었기에 만족한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강조하고 밝혀둔다.

 

국내 뿐 아니라 이제는 세계가 일일 생활권으로 무역을 기본으로 해서 국가간 서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호 규칙을 만들어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고, 참 복잡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이라는 유속에 담겨 있는 경제~ 이 분야의 관련 내용을 무시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싶었다.

 

비단, 경제이론이나 개념이 적용되어질 수 있는 것은 나라대 나라간에서만 발생되지 않는다.

작게는 가정내에서 화폐를 사용해서 물건을 구입하고, 회사에 다녀서 월급을 받고 하는 모든 것들을 경제활동이라 하지 않는가? 한가지 더 첨언하면, 개인의 용돈관리 또한 지혜를 담아 관리해서 저금도 해야 하고, 수입보다 지출을 적게 할애해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하기에 이 부분 또한 경제활동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인 듯 싶다.

 

번역자도 옮긴이의 말에서 이야기 한다. 『원서는 영국에서 출간되었기에 유럽의 경제 환경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청소년들이 읽으며 생소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경제 환경을 바꾸어서 번역하고자 했습니다. ‘저자들이 한국사람이었다면 어떻게 썼을까?’하는 관점에서, 우리 환경에 맞지 않는 부분은 저자의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삭제하거나 변경을 가했습니다. 또 파운드나 달러표시를 원화로 바꾸어서 새롭게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

1권에서는 ‘경제학 입문’이라는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경제학을 배우기 위해 익혀야 할 기본적인 개념과 규칙, 구조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략) 각종 투자방법을 2권의 내용을 익힌 후 바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해 봐도 좋을 것입니다.  (중략) 호황기와 불황기가 어떻게 거듭되는지 또 현재 경제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3권을 보시기 바랍니다. (중략) 4권에서는 무역ㅇ이 무엇이며 무역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반면 세계화가 진행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다방면으로 살펴봅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 경제원론》이 여러분에게 경제를 보는 틀을 세워주고 현명한 실천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pp.6~7(옮긴이의 말중에서) - 』

 

이책의 서두라고 할 수 있는 1권은 옮긴이의 말을 읽고 나니 수박겉핥기로 보이는 간단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는 느낌으로 책의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도 잘못되었다 하기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4권까지 나눠서 1권의 내용중에 다른 큰 주제(옮긴이말 인용부분)로 조금 더 세세하게 풀어냈을테니 말이다.

 

그럼 본문에 포함되어 있는 소주제 단락을 살펴보려 한다.

 옮긴이의 말

1. 왜 경제학이 중요할까?
2. 수요와 공급

3. 사업조직

4. 돈을 빌리고 빌려주고

5. 중앙은행과 통화 정책

6. 재정 정책과 세금

7. 경제 체제

8. 국제 무역

9. 요약

화폐의 역사

용어설명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

찾아보기

굵은 글씨 표시된 단어는 95쪽 용어설명에서 찾아보세요.

 

 

이렇게 차례부분만 훑어 보아도 책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예측해 볼 수 있을듯 싶다.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면? 신문이나 뉴스에 그리고, 주위 간판에서 볼 수 있는 단어들이 경제 관련 용어인데 순발력 있게 즉시 번뜩이는 지혜가 뇌리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책 시리즈를 함께 보고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될 때 활용서로 사용해도 손색 없어 보였다. 관련 사진이나 도표, 그래프도 생각보다 많이 첨가되어 있어서 내용이해에 도움이 되고 편리해 보였다.

 

제목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이라고 적혀 있어서 중고등학생 대상인가? 하는 생각을 담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고생들이 읽기는 조금 부족해 보였고, 초등 고학년 사회를 학습해서 어느정도 경제용어를 사전 지식으로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다면, 이 책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해 보였다.

 

만약, 청소년들이 활용을 하려면 큰 주제나 단어들을 추려서 목록으로 만들고, 그 안에 채우는 내용들은 보다 광범위하게 신문이나 기타 자료를 찾아서 프린트하거나 해서 정리해 붙여 사용하면 좋을 듯 했다.

 

재미있는 사이트 라고 할애된 페이지를 보니, 경제 관련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여러 기관들의 인터넷 주소가 씌어있다.  이즈음 아이들은 컴으로 자료찾는 데 익숙해 있기 때문에 이 주소를 찾아서 그 기관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경제영역분야의 역할이나 특징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도움될 듯 싶었다.

 

장점이라고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다.  중간 중간에 어려운 용어들이 나올때마다 굵은 글씨로 기록해 두고, 차례에도 언급한 것처럼 뒷부분 95쪽에 한꺼번에 모아서 짧은 용어사전처럼 찾아보기 페이지를 만들어 두었다는 점이다.  (보통 각주나 덧붙임 설명글은 페이지 하단이나 큰 주제 끝부분에 모아서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뒤쪽에 한꺼번에 모아서 따로 정리해 두니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와 있는 각주, 설명글로 인해 집중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뻔 한 것을 방지하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책에 사용된 내지의 느낌이 까끌한 느낌의 갱지? 모조지? 그런 느낌이었고, 갈색으로 채도도 낮게 통일하려고 해서 자칫하면 경제라는 딱딱하고 어렵고 지루한 내용을 풀어내면서

산만해지고,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 내용파악에 방해요소가 되기에 충분할 만한 책 내지의 느낌과 활자체에 다양한 색을 화려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느낌이기에 어려운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차분히 집중하며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삶의 모습도 측정할 수 없을만큼 급속하게 바뀌고 동시에 필요하거나 알아야 할 자료나 지식들이 강둑 터져 범람하듯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볼때 오히려 어려운 주제에 접근할 수록 어려운 필체로 풀어낸 책을 보며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며 내것으로 만들기 보다는

약간 쉬워서 만만하게 보이기도 하고, 헛점이 드러날 듯해 보이는 책으로 접근해 가는 것이 원하는 목표에 효율적으로 능률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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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수학파일 -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이광연 지음 / 예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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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사도 지루하고, 어렵고, 복잡해서 쉽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세계사에다 수학까지?

책 제목부터 뭔가 담고 있는 내용이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어렵다는 것은 가히 짐작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란 독자 또한 세계사와 수학 모두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접했던 과목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사실 일반적인 선입견으로 견주어 볼때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것도 의아한 일일 수 있겠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책여행을 시작하겠노라 맘을 다잡은 이유는 바로 책의 저자와 책을 출판한 곳에 대한 신뢰가 많았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이광연님에 대해선 선지식이 없었다. 최근 몇년 전 우연히 수학 관련-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수학관련 강의가 여러개가 개설되어 있었고, 그 중의 한시간을 이 책의 저자분께서 하셨던 것이다.  

수학은 막연히 어렵다는 것과 우리 생활과는 별개로 다루어지는 과목이기에 부득이 수학관련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에 굳이 수학과 생활을 밀접하게 연관시키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이미 고착화되어 버린 선입견의 우람하고 딱딱한 성을 허물어 뜨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 참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다. 수학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왜 진작 허물지 못했을까? 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강의하고 있는 저분은 어떤사람이길래 어렵다 하는 수학을 역사나 동화등등과 함께 이야기 하며 이렇게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치지 못한채로 반신반의하며 그렇게 강의에 빠져들게 되었던 것이다.  강의를 끝나고 이것저것 질문하는 시간에 본인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예 수학을 역사나 문화등등에 포함시켜서 쉽게 접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수학책을 다수 출간하셨고, 출간하실 계획이시라고 했다.

 

이렇게 저자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지라, 세계사와 수학이 함께 공존되어 있을 듯한 이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기도 했다.

 

책에는 28가지 수학적 이론이랄까? 논제랄까? 쉽게 접했던 것도 있고, 생경스러워 이책에서 처음보는 것으로 낯선것도 포함되어 있다. 

'피보나치 수열' '황금비율' 등 지난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는데 우리 생활에서 쉽게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에 다시금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학이라는 학문의 원리나 이론을 수학사를 훑어보는 관점에서 시대순으로 나열,설명식으로 풀어서 써놓은 것이 아니고, 세계의 역사라는 큰 강물의 흐름에 함께 존재했던 학자들이나 사건들을 덧붙여 묘사함으로서 지루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보였다.

 

각각의 소주제가 시작될 때마다 약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그 시대적 배경과 사실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고, 그 후에 수학관련된 사항들을 나열하는 형식이다.  필요한 도형이나 관련 사진등도 곳곳에 첨부해서 지루한 느낌을 최소화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교양, 상식의 간단한 세계사적 사실과 수학관련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읽고 나면 어렵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은 사실인 거 같다.

 

그럼에도, 쉽게 읽을 수 있음은 말 그대로 이 책을 읽고 나서 꼭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한다든지 하는

수학이라면 뗄레야 뗄 수 없는 뭔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무시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는데 이 책은 그런 당위성은 포함하지 않고 읽을 수 있기에 다행인 듯 싶었다.

 

이렇게 쉽게 한권의 책으로 두마리 토끼(수학과 세계사)를 잡을 수 있는 센스를 담고 있는 자료들이 풍부했다면 이 두과목에 대한 두려움은 떨칠 수 있었을까?

 

저자는 말한다. 『필자는 세계사를 좀더 흥미롭고 즐겁게 들여다보기 위한 방법으로 수학이라는 창을 동원했다.  비록 수학이라는 분야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렵다고 외면당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학으로 세계사를 바라본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더욱이 역사적인 장면들이 필연적으로 그렇게 펼쳐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간단하고 단순한 수학으로 설명한다면 세계사뿐만 아니라 수학까지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즉 수학으로 세계사를 읽는다면 세계사를 알아가며 수학을 배울 수 있고, 또 수학을 공부하며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일인 셈이다.  (중략) 특히 각 장의 어느 부분을 먼저 읽더라도 역사와 수학적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경우는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수학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쨌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 pp.6~7(저자의 머리말) -』

 

 

책을 덮고 나서도 떨칠 수 없는 생각들이 있었다.  물론, 저자의 말에서 언급한대로 어떤 부분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고, 또한 이제껏의 여기저기 조각조각 떨어져 있던 머릿속 지식의 편주들을 모아서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유발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고,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분명이 높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세계사와 수학을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굳어진 철옹성같은 성벽을 쉽게 부서버릴 수 있을까?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읽고 나서 그냥 말 그대로 수학사와 세계사의 통합된 관점에서 씌어진 역사이야기 엿보는 설렘으로 시작하고, 그것을 잃지 않는 느낌을 내면에 가득 채운 채 책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 아니 책 내용의 수학적 사실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고 싶을 때 수시로 백과사전처럼 꺼내볼 수 있는 용기와 책에 대한 관심고리로 연결된 끈을 놓거나 잘라버리지만 않을 수 있다면 이 자체로도 책읽기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기전에 어렵겠지? 아~지루할거야. 읽을까 말까? 라는 막연한 선입견을 최소화 시키고, 일단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피어오른다면... 어설프게 알고 있던 수학적 사실에 대해 역사속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인식하고 확인하고 싶다면

그냥 책을 펼치면 될것이다.  왜냐면 시작이 반이니까 라는 말을 여기에 인용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말을 인용하고 싶은 마음을 버릴 수 없겠노라 말하는 것 말고는 어떤 설명으로 부연적인 이유를 덧붙일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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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5
방미진 지음, 한수진 그림, 이보연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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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자기계발서 위주의 주제가 많이 담겨 출간되서 안타깝다고 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 말을 듣고 개인적으로도 씁쓸하고 안타까운 맘으로 공감을 했었습니다.

 

물론, 책 내용이 이런 내용이 담겨 있지 않고도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하든지, 잔소리까지 가지 않아도 척척 행동수정을 하고, 올바름을 많이 습득하고 성장한다면 무엇이 걱정일까요? 그렇지 못하기에 그런 초조함과 노파심을 알고 있기라도 한듯 지침서의 성격으로 부모의 잔소리를 대신해줄 수 있을 듯한 책속에 담아 출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TV에서 찜질방 방화사건을 다루는 토막기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찜질방에서 가해자였던 A(남성)씨에게 소소한 시비를 걸었던 B라는 상대 손님이 있었나 봅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찜질방 안내데스크로 가서 환불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해서 복수하려고 홧김에 방화를 시도했다 하면서도 그때 찜질방 주인이 환불만 해줬더라도~ 하면서

중얼거리는 가해자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기사후에 경찰대 심리학과 교수님인가? 자주 나오시는 분들의 설명에 의하면 자기 내적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서, 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 즉시 풀어버리려는 마음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즉각적인 악한 보복으로 표현하는 분위기가 점차 늘고 있는데 이 경우도 그러한 경우의 예라 할 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비단 어른의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요즘은 빵셔틀등 왕따 폭행이 초등학교에서도 많이 발생되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합니다.  사실 이런 뉴스 방송해주는 것 짜증납니다.  해결책도 없으면서 무슨 사건 하나 발생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같은 멘트의 같은 기사로 하루종일 심하면 그 이상도 우려내는 듯한 내용이 담긴 기사~ 도대체 왜 어떤 생각으로 문제제기만 해서 불안감 조성하는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책에서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해주듯 아이들 생활에서 조절되기 힘든 내면의 감정들이 표출되어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직면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 형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나쁜 감정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5가지 방법

PART 1    화 다스리기

     - 화를 잘 푸는 방법과 화를 참기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표현 전략

 

PART 2 두려움 이겨 내기

     - 두려움의 종류 및 불안 정도 테스트와 두려움을 이겨 내는 방법

 

PART 3 열등감 극복하기

      - 질투와 시샘의 원인과 해결법 및 열등감의 긍정적인 효과와 극복 방법

 

PART 4 슬픔에 대처하기

      - 우울증 자가 테스트와 슬픔에서 쉽게 벗어나는 방법

 

PART 5 기쁨 표현하기

      -  상대를 배려하는 기쁨 표현하기와 행복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술

 

 

 

위의 주제들에 맞게 주인공 아이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들어 이야기식으로 동화처럼 풀어낸 후에 그 등장인물 중 한명이 그 감정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왜 위험한지? 없애거나 줄여야 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질문도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요즘 대체로 아이들 책 내용 분위기가 그러하듯 이 책 역시 여러가지 활자체와 색을 사용하여 이야기 중요한 목록 순으로 내림차순 또는 오름차순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신없는 분위기에 비호감이기도 하고, 책 내용역시 그러하지만, 이렇게라도 아이들에게 지켜야 할 것들, 스스로 터득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줄 수 있고,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책의 외적 요소 상관없이 자체로 가치부여를 하고 싶습니다.

 

확대해석해 보면, 일일 생활권이 국내에 적용되어 하루만에 왕복하고 중간에 일정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래전 일이고,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분위기라면 세계 여러나라 또한 일일생활권이 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도 피어오릅니다.

 

그렇다면, 우리집만 내아이만 잘자라면 되는 것이 아닌 듯 싶습니다.  물론 경쟁을 하지 않고는 살수 없는 분위기로 측량조차 하기 힘든 속도로 변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다른 생물들과 사람이 다른 것은 지켜야 할 규칙을 받아들이고 생각한 후에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끼워맞춰본다면, 우리나라 아이들만 놓고 봐서도 안되고, 세계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아이들을 함께 아우르고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헛되 보일 수 있는 생각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훈육하는 내용으로, 학부모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주제가 담긴 내용으로 채워져 책이 출간되어진다 해도 책의 존재가치는 크다 하고 싶습니다.

 

IT  기계가 발달하면서 또한 굳이 오프라인에서 지인들을 만나지 않아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세상으로 변화되는데 이렇게 되면 위에 언급했던 감정조절 하지 못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범죄를 행하고 마는 묻지마 범죄는 늘어날 것이고, 사회 문제화로 점점 심각하게 자리매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떨치기 힘들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나만, 우리집만,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관점을 의지적으로 생각해보고, 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아이들이 내면에 채울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멘토로서 역할을 감당하려면 내면에 그부분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이 책은 어린아이 뿐 아니라 이미 그 시기를 지났어도 감정조절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다면, 간단하게 살펴보고 심호흡하는데 보조자료로 사용할정도의 가치 또한 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점에서 개인 생각과 다르게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게 되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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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황제 - 조선 마지막 황제 순종의 도쿄 방문기
박영규 지음 / 살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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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전개여부가 책 읽는 방해요소로 작용될 수 없었다.

 

역사서의 밀리언셀러라고 할 수 있는 박영규님의 작품이고, 주제가 당연히 역사라는 이유는 거침없이 책을 펼쳐들게 만들었다.

 

조선시대 26명의 임금이 있다는 것은 역사수업을 한번쯤 받았다면 다 무조건적 반사라 할만큼 조선시대 임금 외워 보세요. 하면 술술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같은시대의 임금중에 굳이 두분은 왕이라는 호칭도, 또한 조선이라는 시대적 호칭도 아닌

다른 호칭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는 행운 아닌 비운을 겪게 된다.  그 분들이 고종황제와 순종황제인 것이다.

 

언젠가부터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에 대한 촛점이 맞취지고, 궁궐 복원의 붐이 일기 시작해서, 건청궁등 여러 장소가 다시 재건되어지고, 뮤지컬이나 아니면 책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이 종종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반면 순종황제는 거의 기록이나 뮤지컬을 통해 접하기 쉽지 않았음이 사실이겠다.  작가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이렇게 기록이 거의 없는 순종황제에 대한 삶을 책에 담아 풀어내셨다는 자체로도 충분히 독자로서의 내게는 머뭇거림없이 가치부여 할 수 있었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기에 무조건 반사적으로 책을 펼쳐 들고 책 여행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도 최근 언젠가부터 박물관이나 고궁 방문했을 때 해설사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알고 있었던 고종황제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고종황제의 독살설, 명성황후 시신 찾지 못한 것들...등 알고 있는 내용을 더 자세하고 상세히 사실적으로 알고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귀하고 소중하며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다.)

 

바로 일본의 계략으로 고종황제를 물러나게 하고, 순종을 왕위 계승하게 했다는 점이다.

고종의 지혜로움과 여러가지 통치체제에 불안을 느낀 일본제국은 고종의 통치체제를 강제로 끝내게 하고, 순종을 왕위에 계승하게 할 만큼 우리나라 근세사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획 오점을 남겼다 말하고 싶다.

 

그냥 학창시절에 비록 수박 겉핥기 식의 국사시간에 접했던 근세사 속의 일본에 대한 이미지는  ‘일본 나쁜 나라지~ ’ 이정도 였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보다 더 관심조차 갖지 않고 유야무야 훌러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근현세사속의 일본의 극악무도, 악랄, 잔인, 계략등등 비교적 적나라한 모습들을 다시금 각인할 수 있기도 해서 만족했다.

 

매국노라 하는 이완용~ 순종에게 일본 황제를 알현하고 일본에게 속한 나라로서 예의를 표하라 말하기까지 한다.

으~ 고종에게 안되니까 심리적으로 순종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일본의 뜻대로 좌우하려는 야비한 의도가 담겨 있음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내약한 성정을 가진 임금이 순종이었을까?

아님 고종에게 그리고 명성황후에게 그리고, 이복동생에게 했던 일본의 행동들을 보고 성정이 여러기 바뀐 걸까? 할아버지였던 대원군은 순종을 왕위계승자로 정하지 않았었나 보다.

그럼에도 명성황후가 여러 방법을 사용해서 순종을 왕위 계승자로 지목하고, 그 사이의 알력으로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사이는 멀어져 가고, 대원군은 일본의 도움으로 국익에 해가 되는 명성황후를 죽게 했다 하는데.... 참~ 아무튼 이런 거스를 수 없는 왕자의 운명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서였을까?

책 읽어 내려가는 곳곳에서 묻어 울림으로 전해지는 순종의 이미지는 나약 그자체였다.

아니 어쩌면 나약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일본에게 저항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이 책에 호감을 느꼈던 것은 다른 역사소설보다 사실성이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흥미위주의 각색된 역사소설이 아니라 긴장감 덜하고, 소위 말하는 스릴과 액션이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아 지루함으로 책 내용을 말할지도 모르겠다.

또한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에 허구가 더해진 흥미유발적 요소의 부족으로 호감도를 감소시킬 수 있겠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란 독자에게는 여느 역사 팩션소설의 허무맹랑하고 얼토당토하지 않은 작가의 허구성이 많이 가미된 그것보다 훨씬 더 사실적인 느낌으로 울림을 많이 전했기에  나름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이제껏 순종에 대한 기록이 거의 전무후무했다 할 수 있는데, 책에서 순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점에 촛점을 맞춘다면) 어떤 방해요소도 집중하며 책 읽는 내내 방해요소로 작용될 수 없었다. 오히려 여느 소설보다 더 많은 울림과 감동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할 수 있겠기에 가치를 논하기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부족하지만 감히 단언하고 싶다.

 

순종임금의 나약함... 책속 내내 절절하게 흐르는 글귀마다 갑갑할 정도로 포함되어 있기에 때로는 짠하기도 하고, 때로는 씁쓸한 마음을 가득 담아 작가의 시선을 통한 순종임금의 일상사에 대해 엿볼 수 있었기에 가치를 부여하고 싶었다.

 

책 내내 순종임금의 1인칭 시접으로 풀어내는 분위기를 통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날아가 옆에서서 일본의 극악무도한 만행을 목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오히려 작가의 시선이 아니어서 더 사실적이고 역사적인 느낌이 선명하게 내포되어 있음이 느껴져서 만족헀다.

 

역사를 말할때 만약~이라면 이 말은 의미도 가치도 없고, 부여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순종이 조금더 강했더라면~ 우리나라의 근.현세사 이후의 모습은 어땠을까?

답 없는 질문에 힘을 실어보고 싶은 말도 안될 수 있는 욕구가 스물 피어로른다.

 

책 크기도 일반 책들보다 조금 작은 듯 해서 손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었고, 책도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수월하게 읽어 내려갔다.  한가지 떨칠 수 없는 의문은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다.

과연 책의 결말을 어찌 마무리 하고 끝낼까? 라는 생각이 마지막 페이지를 확인하고도 책을 덮고도 은은한 울림으로 계속 내면을 파고든다.

마지막부분에 묘사한다. 이제껏 순종황제의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내는 기행문적 느낌의 이야기들을 마무리 하려 해서일까?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그려낸다.

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모두 만나며 이야기를 한다.

고종황제, 명성황후... 뿐 아니라 순종의 짧은 삶을 살면서 일본을 통치하고 지배했던 그들도 만나는데...(헉 완전히 나름의 색다른 반전으로 다가왔다.)

 

순종황제 옆에 딱 붙어서 함께 과거여행을 끝내고 현세로 돌아온 기분이다.

현세에서도 늘 그렇듯 일본이라는 민족성이 드러나는 뉴스들을 접하곤 한다.  독도문제도 그렇고...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도 예전 대원군과 고종황제 그 시절과 그다지 달라진 모습은 아닌 느낌이다. 물론, 현대화 되어서 여러가지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시대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 아닌가 싶다.

여전히, 강대국 앞에서 어쩔 수 없을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선조들의 노력과 고통, 아픔들이 흐르는 시간이라는 역사속에 묻어져 퇴적층처럼 쌓여 왔기에 예전 그 시대보다는 더 나은 분위기로 살 수 있게 된 행복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더 늦기전에~ 물론 과거지향적으로 얽매이거나 무조건 털어버리거나 하는 이분법적 논리로 역사를 바라보고 왜곡하면 안되겠다.  좀더 사실성에 접근해서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기에 국익과 여러가지 문제들이 없을 수 없겠지만, 조금은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해서 다시 현재로부터 쌓여지는 역사의 흐름 퇴적층에 보다 더 알찬 최선의 것들을 가득 채워 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다시 몇 십년, 몇 백년 흐른 후에 우리의 미래 후손들로 부터 평가가 되어지면 조금은 떳떳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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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맛집 - 여행이 즐거워지는 유럽 식당 가이드 여행인 시리즈 6
김보연 지음 / 시공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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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음식에 대한 열풍이라 할 수 있겠다.  Well-being 이라는 단어와 함께 맛에 대한, 음식에 대한 관심과 촛점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여유를 찾는 분위기로 인해 해외여행 또한 증가해서 국내 뿐 아니라 맛집이나 음식에 대한 주제로 해외 유명장소에 까지 점층적으로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기도 했다.

유럽연합을 만들기도 하고, 통화단위도 하나로 합하고~ 세계사에 흐름을 보아도 유럽 나라들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있으니 무시하기 어려운 대륙이리라~

유럽의 여러 맛집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담고 있다.  사진도 일반 맛집 소개하고 있는 책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은 물론이고, 세세한 최근 정보까지 담겨 있어서 여행시에 활용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MAP 과 INDEX가 첨부되어 있고, INDEX를 통해서 한글로 원하는 지명이나 음식등으로 확인한 후에 앞부분에 있는 소개내용을 보면 쉽게 도움을 받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가지고 있기만 하면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행을 하지 못한다 해도 나름의 가치를 부여하며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라들 특히 유럽은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기에 어찌 보면 책을 통한 간접체험의 의미를 더 많이 부여하는 관점에서 값어치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유럽의 나라별로 유명한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고, 그 음식점 내부의 사진이나 음식 그리고 배경사진들도 담겨 있고, 음식점 정보에 대해서도 아래쪽 하단에 기본적인 연락처와 위치를 작은 박스를 만들어 기재해 두어서 들고 가서 찾기에도 용이해 보인다.

(모든 유럽에 포함되어 있는 나라들을 소개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나라나 도시들은 바로 파리, 로마, 피렌체, 나폴리, 볼로냐,모데나, 바르셀로나. 런던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그냥 음식과 맛집 소개를 나열하듯 늘어놓은 것이 아닌 책 첫 서두부분에 대표적인 유럽 나라의 메뉴와 주문할 때 필요한 예절이나 알아야 할 목록들을 따로 몇개의 소주제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는 점도 관심과 시선 불러 일으키기에 한몫할 수 있는 구성인 듯 했고, 그런점에서 특이해 보였다. 

 

중간 중간 나라나 도시 음식 관련 간단 유래라든지 특징도 한두페이지 정도로 할애하여 소개하고 있어서, 지루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라는 느낌이었다.

 

요즘은 못먹어서 건강을 잃는 제3세계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예전보다는 먹거리 종류의 다양성이 대두되어서인지, 많이 먹어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더 늘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새로이 할 수 있었다.

 

이렇게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여행할 때도 무수히 많은 음식들을 계획없이 방문해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아닐지라도, 미리 이렇게 소소하게 기록되어 있는 책들을 참고해서 기본적인 것들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면 여행지에서의 음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거나 무얼 먹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어 보였다.

 

이젠 어디를 가든 양보다 질로 음식의 손맛과 실내의 분위기 그리고, 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 쉽고 편리한 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 거 같다.

 

그런 시대적 흐름과 분위기에 맞춰서 간단한 여행정보나 그곳의 음식점에 대한 알찬 자료들을 확인하고, 또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적당해서 여러모로 활용하기 유용해 보였다.

 

한가지 이 책 뿐 아니라 모든 여행서의 한계랄까? 그런 것들이 있다면, 장소나 거리, 위치가 수시로 바뀔 수 있어서 책에 담긴 위치정보등등이 바뀌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의 음식문화가 바뀌고 시내 거리나 동네 음식점의 위치나 상호가 변경되는 속도에 비하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여행이라는 주제를 보면 분명 시대의 흐름이나 유행? 그런 것이 있기에 관련 도서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정보가 훌륭하고 알차다 할지라도, 독자마다 여행 시기에 따라 전천후로 모두 다 적용시켜서 자료화 하여 휴대할 수 없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스케줄을 확인해서 그 시점에서 책 내용을 확인하고 가감삭제라는 센스를 듬뿍 첨가한 후 나름의 자료정리에 대한 파일링을 한다면

분명 그 혜안 속에 담겨진, 담을 수 있는 이 책 활용면으로의 값어치는 무한대가 되어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있다.

 

계획하기 쉽지 않은 유럽대륙으로의 여행~

그것도 역사와 문화가 듬뿍 담겨있는 맛여행에 관련 책을 살펴보니

연말, 연초에 어디론지 무리해서라도 휙 책 들고 떠나고 싶은 충동을 자제할 수 없음이 샘솟아서

안타깝고, 씁쓸하기도 했다.  뒤로 미루어진 실전 경험을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확인해서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올곧이 아로새겨 담아야 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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