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아이 앰 필그림 1~2 세트 - 전2권
테리 헤이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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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널리스트 출신이자 영화  [매드 맥스 2]와 [매드 맥스 비욘드 선더돔]의 각본가인 저자가 장르소설로 출간한 추리 스릴러물이다.



사실 출간된 지도 시간이 흘렀고 절판이라 도서관 찬스를 이용했는데 읽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소위 말하는 미국 추천 목록 100위... 뭐 이런 곳에 오른 작품이라 어떤 점 때문에 올랐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사단'이라 불린 곳에서 스파이로 활약했던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통의 삶으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쓴 책을 출간한다.



본명조차 사용하지 않았고 스파이의 세계를 다룬 출간작에  거짓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지만 우연찮게 책을 추적한 형사 브래들리에게 탄로 나게 되면서 다시 FBI 요원으로 두 개의 사건으로 뛰어들게 된다.



뉴욕 어느 여관에서 거의 모든 약물사용을 한채  신분을 증명할 수 없도록 죽은 시신으로 발견된 여인에 대한 사건을 맡은 브래들리를 돕던 차,  터키에서 젊은 부호 남자의 죽음을 핑계로 모종의 국제적인 위협이 담긴 사건을 수사를 파헤치기 위해 그곳에 도착한 주인공 스콧.



한편 어린 시절 공개처형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한 소년이 복수심을 갖고 자라면서 펼치는 기상천외의 독단적인 행보를 통해 두 사람의 기막힌 인생 이야기가 세계를 넘나들며 쫓고 쫓기는 줄타기를 선보인다.



지금도 그렇지만 첩보의 세계는 냉정하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성이란 점을 두고 저자는 기나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총 두 권으로 이어진 작품이 추리소설치고는 벽돌두께를 자랑하는 만큼 주인공의 독백으로 들려주는 자신의 성장사와 겪었던 사건들의 회상들이 과거와 현재를 통해 그려지고 사라센인란 명칭으로 등장하는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 그가 왜 이런 일들을 벌이는 가에 대한 동기와 그 과정들이 서로 교차되면서 점점 근접해 가는 진행이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데에 일조한다.








미지의 한 여인의 죽음,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인을 서슴지 않은 범인의 비인간적인 행동, 실험하기 위해 세 사람을 이용한 일들에 이어 작은 단서를 통해 점차 그물망이 좁혀지는 전개과정은 고도의 첩보 기술도 한 몫하는 여정이 흥미 그 자체다.




때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직업에서 오는 과거의 비인간적인 고문과 그 현장에서 느꼈던 기억과   실제 자신이 그러한 일들을 겪는 과정들이 너무도 현실적인 묘사라 스파이가 정체가 탄로 났을 때의 위험성과 왜 그가 스스로 모든 것들은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감정들을  느끼게 한다.




 한 인간의 광신적인 종교적 신념 믿음, 광기, 복수의 신념이 어떻게 스스로를 지옥에 던질 수 있는지에 대한 모습을 대비되게 그린 점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자신의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싶은 남자의 만남이란 설정을 통해 긴박한 구도로 이어진 점들은 추리 소설의 매력을 느껴보게 한다.




성공도 실패도 결과물에 상관없이 그늘에 있어야 만 존재하는 스파이들의 세계, 그 안에서 자신의 모든 것들을 내려놓은 수 있는 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점에서 스콧이란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어가는 삶 그 자체도 하나의 미스터리란 생각이 든다.



스파이 소설로서 읽기에 재미, 설정의 구도가 출간 당시 mp3, 디스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그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을 통해 기억 속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느낌도 들었고  내용의 전개가 한 장면을 이어가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다시 하나의 단서처럼 이용된다는  전개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압축해서 한 권으로 좀 더 강하고 짧게 그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영화 제작 계획에도 작품에서 보인 긴 전개를 어떻게 시간 안에 보여줄지에 대한 여러 가지 난항들이 있다고 하던데  현재의 흐름으로 드라마 시리즈로 엮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 만큼 긴 이야기를 언젠가 영상으로 만나볼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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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이윤 리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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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리의 에세이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란 작품을 처음 대했을 때 잔잔한 물결 속에 가라앉은 슬픔이란 감정의 파도, 그 파도가 삶의 극한과 마주했을 때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는가, 그 고통이 타인의 삶에서 나의 삶으로 들어왔을 때 과연 나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참 여러 의미로 다가온 문장들이 가슴속 깊이 새겨진다.




거창한 미사여구도 없고 그렇다고 저자의 깊은 속내의 감정이 침잠하듯 사라져 가는 것이 아닌 두 아들을 떠나보낸 어미의 심정이 어떤지, 그 심정이 부모를 앞세워 간 두 자식을 생각하며 인생은 계속 살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느껴본다.








살아가면서 개인마다 주어진 역할과 책임감, 하루를 버텨내고 그 하루가 쌓이다 보면 어느새 세월의 흐름을 함께 안고 살아가는 얼굴을 바라보는 일상들, 저자가 겪은 비애와 상실감들을 통해 저자가 묵묵히 그 모든 것들을 자연의 흐름과 함께 적어간 글들이 뭉클하게 전해졌다.




거대한 물결을 마주하고 보니 그 자신 앞에 남은 삶을 과장적으로 치장한 조언이나 교훈으로 가득한 내용이 아닌 자연의 이치에 따른 자연스러운 계절의 흐름에 맞춰 생명들이 저마다 삶에 충실하듯 우리들 삶 또한 계속 이어지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전해준 문장들이 좋았던 에세이-




하루하루의 소중한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껴볼 수 있다.





***** 가제본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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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들
플로렌스 냅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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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이름들'이라서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용 또한 여러 가지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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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남과 죽음이란 것이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삶을 이루어 살아가면서 나를 특정 지을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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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권 나라에서 보면 뜻이 담긴 이름들도 있고 조상 대대로 돌림자로 이루어진 이름들, 서양에서는 직업을 드러내는 성이나 이름들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보인 이름들은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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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지닌 이름이 아닌 동인 인물이 베어, 줄리아, 고든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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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적이고 강압적이면서 폭력적 가부장으로 직업이 의사인 남편 고든은 집안 전통대로 아들의 이름을 고든으로 짓기를 원하고 부인 코라에게 이름을 등록하도록 말하지만 실상 코라는 이 이름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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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양에서는 주니어.. 이런 식으로 이름을 물려받는데 왜 코라는 거부하는 마음이 들었을까? 에 대한 의문점들은 이내 풀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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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마이아는 동생이름을 베어로, 그녀는 줄리아로, 남편은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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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인생을 7년이란 시간을 텀으로 그 이름을 지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 내용들은 이름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운명적인 삶 자체가 그 어떤 이름을 지었더라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으로 이루어진 것일까에 대한 많은 변화된 성장사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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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이름을 지닌 그의 삶은 완전하게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려지는 가운데 가슴 아픈 죽음도 있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원하는 바에 따라 때론 거짓이 섞인 말이 필요할 때도 있으며 평화가 있는 순간 바로 사건 사고가 이어지는, 특히 질서가 정연한 겉모습만으로는 타인의 삶을 판단할 수 없다는 각자가 생각하는 정도의 모습들이 담겨 있어 울컥한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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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더듬어보게 하는 이 소설을 통해 묵묵히 주어진 삶을 견뎌내며 사랑과 상실, 애도, 상처와 치유를 통해 더욱 성장해 가는 이들의 모습이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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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시에서도 갈래 길이 있을 때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결과는 어떠할까에 대한 것들을 떠올려보게 된 내용들이라 결국 선택을 함으로써 그 선택에 대한 책임과 결과를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인생임을 다시 생각해 본다.⠀





**가제본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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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2027 - 격변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55가지 돈의 흐름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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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이 그렇지만 경제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의 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여기에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는 어떤 것들을 이해하고 추세의 방향을 따를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경제에 관심이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분들에겐  올해,  특히 경제정책에 관한 관심과 그 영향이 개인들마다 어떻게 미치는가, 주식열풍, 부동산 정책에 따른 영향과 세계증시 영향, 전쟁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을 들려준다. 



책에 담긴 내용들을 읽는 동안 넓은 경제전망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AI가 차지하는 변화와 그 중심이다.



단순히 인간의 편리함을 넘어서는 그 주변부에 끼치는 영향은 기술뿐만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여기에 인간들의 소비와 투자, 비즈니스라는 영역까지 이르는 흐름을 제대로 짚어보면서 투자의 향방과 이를 제대로 관심 있게 본 이들이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가 차지하는 영향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주도하는 내용들을 따라서 읽다 보면 앞으로 변화의 흐름에 대한 생각들도 많아질 수밖에 없으며 저자들이 펼치는 55가지 구체적인 내용 분석을 통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두어야 함을 느낀다.




소비트렌드에 대한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해 저자들의 생각과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분들에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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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철학의 세계 - 삶에 철학이 들어오는 순간 ㅣ 처음 만나는 세계 시리즈 2
성창원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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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하버드대학교 철학 박사인 저자가 강의와 연구를 바탕으로 쓴 철학 입문서다.




철학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어떤 제시로 시작해서 그 결과론에 도달하기까지 뚜렷한 해답이 없다는 것, 때문에 질문에 대해 각각 저마다 그 해답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생각의 시간과 이런 부분들이 과연 올바른  해답에 맞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계속 갖게 되는 연속성의 시간 학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다루는 23개의 주요 내용 부분들을 읽으면서 주제가 현재 우리들의 삶에 미치는 중요한 정도와 시사성이 함께 들어있으면서 그 진행 과정을 풀어나가는 흐름들이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어 철학이란 학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복과 도덕, 정의, 전쟁, 안락사, Ai로 다룬 주제 부분들이 철학적 접근으로 시작해 그 문제점들을 철학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 속에서 철학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삶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과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부분을 다시 되짚어보는 이유에 대한 타당성, 이러한 부분 부분들이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질문을 통해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는 점에서 철학이 지닌 매력을 느끼게 한다.




하나의 질문에도 다양한 삶을 통해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이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비난과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생각이 왜 그런 점을 우선적으로 하게 됐는가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볼 수 있는 학문이란 점에서 철학을 읽는 이유 중 하나로 생각된다.




지루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한 학문이라고 느꼈던 분들이나 생각의 힘을 기르고 싶은 분들, 나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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