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엘라 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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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BBC Book Club〉 선정작으로 알려진 한국계 작가 엘라 리의 작품.-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난 한 아기가 아흐레 만에 사라진다.



시간이 흐른 2008년 런던, 남편을 잃은 하나와 그녀의 딸 에이다, 그리고 친정엄마 영자, 이렇게 세 사람이 모여 살기 시작하고  방을 빌려주면서 생계를 이어간다.



세 사람의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란 것 외에 이들이 함께 살면서 겪는 주고받은 일상의 말들과 행동에서는 어긋난 말들과 그 말들은 가족이란 이름으로 상처가 되고 상처를 받으며 오랜 잔상으로 남는다.



각 세 사람의 위치에서 바라본 인생의 흐름들은 그들이 겪었던 시절의 모습과 자신은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했지만 정작 그 일을 겪은 당사자에겐 상처가 되고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가족이란 이름아래 생계를 유지하기 위면서 감당해 나가야 하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가족이라도 서로가 지닌 상처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할머니, 엄마, 딸이란 위치에서 생각하는 시선들은 공감대를 그리면서 현재의 상황에 맞춰 이해를 해보려는 이들의 노력을 생각하며 읽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투영하듯 한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없어 나의 자식만이라도 더 나은 환경으로 가길 바라는 희망을 품고 행했던 결단, 그 결단으로 인해 젊고 어렸던 딸의 이야기는 그녀 자신의 딸에게 향하는 방식을 통해 다른 결로 바라보게 되는 시점에 이르고 그녀의 딸 또한 이들 세 여성들의 삶에 드리워진 인생이야기를 찾아가는 여정은 모두가 '사랑'이란 감정이 있음을 알게 한다.



다만 그 방식과 표현에 있어 당 시대의 분위기를 통해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었음을, 그 시간을 겪어온 이들의 마음들을  다독거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만일 영자에게 자신이 꿈꾸던 것이 있었다면 그 꿈은 무엇이었을까?

하나에게는?, 그리고 에이다 역시 두 사람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인생 앞에 펼쳐진 미래를 생각하며 어떤 꿈을 꾸게 될지, 각기 다른 시대와 공감이 달랐던 그녀들의  가족사 풍경이 민박이란 배경을 통해 또 하나의 감성으로 와닿게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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