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
나디 미리안 지음, 김지유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10월
평점 :

때론 예기치 못한 상태를 맞을 때 어떻게 나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막연하게 인식되는 것들 중에 가장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일반적일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공감을 사는 부분들이 많다.
독일에서 주목받는 인문 심리서인 저자 나니 마리안의 첫 한국 출간작이라는데 나라를 막론하고 가장 인간적인 심리상태를 들여다봄으로써 타인의 평가에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흔들림 없는 자세 유지에 대한 것들을 들려준다.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웃는 일들, 그렇지만 이런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치면서 진짜 나의 속마음 속에서 느끼는 감정에 우리는 얼마나 솔직하고 충실하게 표현하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물음들을 연신 생각하게 되면서 읽게 되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다.
시간이 약이란 말도 있고 그 시간을 통해 나가 처한 환경과 그 환경 속에서 타인을 인식하며 살아가다 보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비교상황도 맞이하게 되지만 저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가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돌아보고 제자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시간임을 말한다.

특히 회복탄력성이란 말에서 환경에서 오는 압력과 성장의 수단으로써 이용하는 현시대에 대한 반영을 제시한 부분과 타인과 비교를 통해 나 스스로 위축될 필요가 없음을 들려준다.
즉 회복탄력성을 통해 아프면 아픈 대로, 슬프면 슬픈 감정 대로, 나만의 속도에 맞춰 조금씩 회복하며 견디는 삶, 그런 삶을 이어가다 보면 타인에 대해 바라보는 자세도 달라질 것이며 뭣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나의 속도조절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은 무심한 신경이 아닌 나의 중심을 안다는 것, 쇼펜하우어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회복탄력성을 통한 삶의 자세를 다룬 글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한 장씩 펼쳐 읽어도 좋은 책이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