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인형 놀이
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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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인디애나주 배설빌에 살고 있던 캐시가 어느 날 엄마의 시선이 다른 곳에 있던   잠깐 사이에 사라졌고 이후 15개월이 지난 후 극적으로 행인에게 발견돼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 클레어와 아빠 피트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작은 동네였던 만큼 이 사건은 사방으로 아이를 찾기 위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찾을 정도였던 사건이었던 터라 아이의 귀환은 기적이란 말로 생각할 수 있다.



15개월 동안 캐시는 어디서, 누구에게, 그리고 어떻게 탈출을 했을까?



침묵에 싸인 채 말을 못 하고 있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아동심리치료사이자 클레어 동창인 로빈과 함께 캐시의 닫힌 마음이 문을 열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된 이들...



그런데 로빈이 캐시와 함께 교육하는 과정에서 인형의 집과 소품도구를 이용해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던 중 캐시가 스스로 보인 행동은 어떤 모습을 목격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다름 아닌 실제 사건이 벌어진 피해자의 모습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침묵과 행동을 통해 캐시가 보인 그 행동 패턴들이 로빈으로 하여금 의심하게 만들면서 진행은 걷잡을 수없는 이야기로 이끈다.




자식의 유괴사건은 부모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면서 부부 사이의 관계도 예전처럼 같을 수없음을, 엄마와 아빠란 자리에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고 돌아온 아이의 교육방식을 두고서 서로 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오해가 쌓이는 것은 물론 믿었던 이의 존재가 드러날 때의 반전은 추리스릴의 전형처럼 그려진다.









특히 삐뚤어진 마음을 지닌 범인의 마음이 어떻게 사건으로 연결되고 스스로 자초한 모든 정황들의 결과물이 한 아이의 트라우마와 그의 부모들은 물론 함께 겪은 로빈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끼친 영향은 오랜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여기엔 부모의 역할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들은 물론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행동들을 보면서 함께 공감을 살 수 있는 아픔의 심리와 아이가 겪었을 많은 일들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흐르는 긴장감 조성은 아이가 돌아온 후라도 행복한 일로 쉽게 연결될 수없다는 현실적인 모습과 이후 상처 입은 인간들의 회복 과정까지 그린 작품이라 전작에서 만족한 독자들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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