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든 두려움
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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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파티 후에 돌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니!!!



뉴욕대 영화전공을 하고 있는 맷에게 날아든 것은 멕시코에 여행 간 부모님과 여동생, 막내 동생까지 모두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형과 자신만 남았다는 사실을 혼란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과거 여자친구 살해혐의에 대한 용의자로 지목된 형의 자백은 이렇게 한가정을 무너뜨린 채 가족끼리 아픈 상처를 드러내지 않은 채 지나왔건만 왜 누가 자신의 가족들을 몰살했을까?



여기에 그 자신조차도 우연 같지만 우연 같지 않은 모종의 위험을 당한 채 가족 시신을 고국으로 안장하기 위해 멕시코로 떠나는 맷의 이야기와 그들 가족 개개인들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시간들이 7년 전과 후를 기점으로 흘러가는 진행을 보인다.



FBI 요원 켈러의 활약과 형 대니의 사건을 다큐를 만듦으로써 세간의 이들 가정에 대한 각각 다른 시선들과 혐오에 가까운 댓글들과 함께   아들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딸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집요함을 그린 진행이 빠져들게 한다.







모처럼 긴장감을 느끼면서 첫 문장을 시작해 빠져들듯 도저히 책을 놓을 수가 없는 재미와 스릴들을 즐기며 읽은 책이다.



첫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없는 밑밥들과 여기에 모든 것들을 회수하며 전체적인 상황들의 맞아떨어짐이 스릴러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 저자의 이력이 이런 경험들을 통해 더욱 극적인 상황들을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압박을 가하며 허위 자백(제대로 말만 잘하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을 요구하는 심문의 과정이 어떻게 한 인간의 삶과 그의 가족들에게 모든 고통을 전가하는지를 저자는 맷 가정을 토대로 법 체계에 대한 비판을 드러낸다.



대니가 좀 더 영악하고 이 순간을 제대로 잘 활용해 허위 자백이 아닌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다면 그의 앞날은 어떤 미래가 펼쳐졌을지, 더군다나 부모가 그 시간에 모두 없었다는 사실에 대한 자책감과 아들을 믿고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모습은 서서히 부서지는 배의 선장으로서 끝까지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종반부에 가서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그간 이 모든 일들이 퍼즐조각처럼 맞추어지는 희열감과 여기에 맷의 분노는 범인의 행동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일말의 감정들을 독자들에게 한층 공감하게 만들면서 인간의 욕망과 가진 자로서 힘을 발휘해 무마시킬 수 있다는 그릇된 행동을 보인 범인의 실체는 잊을 수없는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작품 전체를 통과하는 가족애에 대한 생각, 법의 허점 때문에 무고한 자들이 한해에도 믿을 수없는 수치로  수감되어 생활한다는 사실, 여기에 현대 사회에서 문제 되고 있는 댓글테러로  인해  한 가정과 한 개인이 피폐해져 가는 상황을 곁들인 작품이라 두루두루 모든 것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미드를 연상케 하는 요건들을 충족시킬 만큼 재밌게 읽은 책이라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P/S :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부모가 자식의 혈액형을 모를 수가 있나?

그것도 성장한  아이의 혈액형을?


대부분 어린 시절에 병원을 오고 갈 일 있을 때 알게 되던데, 작품 속에서는 아버지가 아들 대니의 혈액형을 모른다는 대사가 나오니...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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