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리히터 - 영원한 불확실성 현대 예술의 거장
디트마어 엘거 지음, 이덕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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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현대 예술의 거장 중 한 사람으로 뽑히는  게르하르트 리히터를 다룬 평전이다.



그에 대한 수식어를 떠올려 보면 왜 그가 이렇게 불리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 살아있는 신화로 추앙받기까지 그의 예술적 혼이 담긴 작품들과 인생 이야기는 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피카소가 생전에 자신의 예술방향을 여러 가지 면에서 다뤘듯 동독 출신인 게르하르트의 인생에서 그가 추구하는 예술적 감각은 모호함이란 생각이 든다.



현대 예술분야에서 추상적인 부분을 떠올려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가 담아내고 있는 작품들을 다룬 부분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작품들 외에도 새롭게 본 작품들이 대단한 창의성 작품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의 예술성을 뽑으라면 시진과 회화의 결합된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현대 예술에서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자신만의 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이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늘 새로움과 예전 작품 사이를 오고 가며 감상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독특하게 시도한 결과물은 이런 작품들을 볼 때면 여전히 설렌다.



정확한 구도와 색감을 지닌 사진이 주는 명료함 속에 회화라는 예술을 접목해 또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것은 그의 인생을 함께 생각해 보면서 창작열에 대한 욕구와 시각적 실험을 뛰어넘는 현대예술의 감각을 일반 독자들에게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여전히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영원한 불확실성이란 예술가의 인생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추상 작품 외에도 변신을 모색하고 시도함으로써 만일 곁에 함께 있다면 묻고 싶은 부분들이 많음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저자가 다룬 구성들이 단순함의 문장을 넘어 한 예술가가 지나온 인생의 면들을 생각해 가며 그 시대에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다뤘는가에 대해 독자들 스스로 작품 세계를 생각해 볼 수 있게 엮은 점은 그가 왜 현대 예술의 거장으로 불리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한 작가가 지나온 그의 예술의 세계를 일목조연하게 훑어볼 수 있는 책, 난해한 현대 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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