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인문학 대화법 - 1일 1문장으로 부모는 따뜻하게, 아이는 단단하게 자라는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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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모인 누군가가 나에게 책 한 권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김종원 작가님 책을 추천할 것이다.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이해가 바로 되도록 쓰인 문장들이 그 첫 번째 이유이다. 아무리 좋은 문장이라도 어렵게 쓰였다면 읽기도 추천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정말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다방 기프티콘 대신  더 오래오래 남을 선물로 강추.
김종원 작가님의 말 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는 것‘이라는 인문학의 정의가 너무나 마음에 와닿아서 그 글들을 읽고 실천하고 싶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부모라는 역할의 나를 위한 책이다. 읽으면서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얻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나서 어떤 이의 위로도 부질없게 느껴지는 날들이 숱하게 있었다. 아이가 아프면 죄인이 되는 나의 자책과 좌절이 반복되어서 울기만 했는데 그때 나를 돌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나 자신에게 사과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66일 인문학 대화법>을 읽고 나서 얻는 것이다. 아이와 배우자와의 대화 전에 나의 내면 아이에게 말을 먼저 걸어서 위로했다. 서두에 말했던 가장 소중한 사람에 제1순위는 ‘나‘자신이다.
흔하게 지나칠 수 있는 실수들이 축척되어서 나와 내 아이 관계에 균열을 벌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책보다 빠른 시간에 오래된 책처럼 변해버렸다. 아이와 읽고 쓰고 여기저기 갖고 다니다 보니 우리 모녀의 교과서가 되어버린 김종원 작가님 신작<66일 인문학 대화법> 덕분에 위태로운 사춘기 우리 모녀에게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내가 변화한 만큼 아이는 따라왔다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많은 실천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우리는 66일이 지나고 또 쓰고 읽고 대화한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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