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밤의 세계 웅진 이야기 교양 2
레나 회베리 지음, 김아영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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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하다 보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가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유럽 그림책에서만 느껴지는 묘한 매력에 푹 빠졌던 적이 있는데 <빛나는 밤의 세계>를 펼치는 순간에도 그런 아우라가 느껴졌다. 작가인 레나 회베리, 소개 글을 보니 스웨덴의 광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그림책 작가라고 쓰여있었다.
‘무지개 물고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르쿠스 피스터도 그래픽 디자이너로 알고있는데 두분다 예쁜 일러스트에 그 안에 담겨있는 메시지도 인상적이어서 또 한 분의 최애 작가를 발견한 기쁨을 느끼면서 다른 그림책들도 보고 싶었는데 국내에는 이 책 한 권뿐이 없어서 아쉬웠다ㅜㅜ

내가 생각하는 좋은 그림책은 명품처럼 볼수록 다른 것들이 발견되고 아름다움과 지식을 발견하는 기쁨이 함께하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딱 그런 면을 모두 갖고 있다.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살아있는 동식물들의 이야기가 뻔한 도감처럼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쓰인 것도 우리 모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책이 뻔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점은 ˝빛나는 미래˝챕터에서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자체 발광 아이스크림, 최첨단, 가로등, 투명 망토, 살아있는 가로등, 반짝이는 실 등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와 신기하다!˝라는 감탄사로 단순하게 끝나게 두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가 생각하게 만든다.

최근 영화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식물을 배양해내는 ˝리틀 조˝라는 아들의 이름을 딴 꽃이 나오는데 이 영화의 장르에는 드라마 공포 미스터리라고 되어있다. 우리가 아름다움에 편리함에 현혹되어 있는 순간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결과에는 책임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다.

요즘 딸아이가 유독 관심을 같은 것이 멸종동물 이야기이다. 빛나는 밤의 세계를 보면서 요즘은 보기 힘든 반딧불이 생각이 났다. 지구는 우리가 살기 위해 관심을 갖고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딸아이와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생각을 어둠 속에서 빛나게 해주는 이야기 <빛나는 밤의 세계>의 초대에 함께하시길 추천드려보아요~

(본 포스팅은 웅진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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