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전쟁 - 생명 연구의 최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윌리엄 F. 루미스 지음, 조은경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인간이란 모습의 고귀한 생명으로 이 세상 밖으로 태어나는 삶을 선택받아

살아나가고 있다. 작고 어린 생명은 소중하게 무럭무럭 자라나며 어른이 되고 커다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말이다.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인간, 그 자신의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에게 과연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은 어떤 가치가 있는지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겠다.

 

지난 세기동안 이 세계의 현대생명과학은 눈부신 발전과 성과는 지구상의 인간에게

놀라움과 우려와 걱정으로 엇갈리기보다는 생명연장에 대한 기대와 꿈을 더 많이

품게 해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거 같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인간의 존재를 두고 저자의 생물학전 식견을 통해 탄생과 죽음,

복제, 그리고 생명을 앗아가는 낙태, 안락사, 진화, 개성, 의식, 도덕성과 같은

모든 생명윤리와 직결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거대하고 불확실한 지구상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이 과연 현재 누리고 있는 자원과

지식을 후대에  무사히 전해줄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없는

어려운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고 말이다. 

현대 생물학은 있는 그대로 쉽게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야로 치부해왔지만

수천년을 넘어 수십억년간 생존해온 인류의 시간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대기와 밟고 있는 토양과 또 함께 하는 대양 등 그 어디에나

무수한 생명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작은 생명체들은 그 오랜 세월동안 많은 변화속에 지구의

환경을 윤택하고 살기 좋도록 그 조화로운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지 않고

살아나가고 있다.

 

모든 것이 무궁무진하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 어느 것이든 한계가 있고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인류가 쥐어준 좋은 혜택을 잘 차지하고 누리고 있는 인간이

과연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어떤 생명의 모습을 띄게될 수 있을지 알고 싶어진다.

 

땅에 심고 재배하여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는 채소들도 때를 기다리며 세심한 관리속에서

결실을 맺어 그 맛을 볼 수 있는 것이고 가축 동물을 사육하면서 온갖 정성을 기울이며

생명을 소중히 다루지만 정작 도살되어 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난 후에는

특별한 의식없는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이런 것에 대한 생명의 무게를 따져야 하겠느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를 때는

소중히하면서도 정작 그것을 매일 먹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지는 부분이다.

 

다시 인간의 생명을 중점으로 돌아가보면 현재 생명과학기술은 분명 살아있는

생명을 복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고치기 힘든 불치병, 난치병, 손상된 장기를 치료할 가능성의 문이 열리게 되었지만

잠재적으로 인간 생명을 파괴할 수 있는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어 그 연구가

금지되거나 엄격히 제한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복제에 관한 문제는 분명 단순한 가설 수준의 단계를 훌쩍 넘어섰기에 과연 인간을

복제할 수 있는 날이 현실이 된다면 인류의 인간들은 과연 어떤 요구를 하게 될지

결코 쉽게 예상할 수 없을 거 같다.

영화속이 아니라 나랑 똑같은 인간이 또 한 명 현실속에 무한히 존재한다고 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미래가 될 수도 있다.

 

과연 인간의 생명을 두고 그 잠재력을 어디까지 열어두어야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고민을 짚어보아야 한다.

인공수정, 배아줄기세포, 치료목적으로 행해지는 세포복제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초래해볼 수 있을지에 대한  아직 열리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가 어떤 딜레마를

가져다줄지 우리가 직면해야될 미래의 모습 또한 기대와 우려가 교치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이 후에도 유전자 치료요법, 복제양 돌리, 인간 재생복제, 게놈합성 등의 섹션을

살펴보면서 과연 인간의 유전자를 조작했을 때 그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끔찍한 파국의 문제를 안겨주고 말 것인가 등의 인류의

알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 어느 순간 현실이 될 수 있겠지만

이 역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생명분야라는 것은 확인시켜준 것은 분명해지는 거 같다.

 

또한 생명의 탄생이란 문제를 두고봤을 때 낙태에 대한 전세계적인 첨예한

대립의 시각은 무엇 하나에 자신있게 손을  들 수가 없었다. 분명 다양한 이유로

생명을 지우는 낙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것이 과연 인간의 권리로써

자연의 순리에  맡겨야 하는 것인지, 개인적인 문제를 정부가 개입해서 처리해야할

문제인지, 분명히 보호되어야할 새로운 생명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쉽게 풀어나가기

힘든 인류의 숙제가 되고 말았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뱃속의 태아가 기형이거나 유전적인 치명적 결함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종결한 권리가 발생하냐는 것이고 또 이를 치료하거나

고칠 수 있는 생명과학의 기술과 안정한  방법에 대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가장 인도적인 방법으로 낙태의 문제를 태아의 고통없이

종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아직 갈 길이 먼 고민에 다시  빠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은

현실인거 같다.

 

의식이 살아있는 존재라는 인간은 늘 무엇인가  새롭고 특별한 무언가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영혼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으들이면서도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지만 이 의식의 분야는 우리가 뇌를 더 가까이 이해하고 진일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열려있는 가능성의 길이 될 거 같다.

정신이 자리잡고 있는 곳의 뇌와 자아인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판단하고  확장의식을 통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에 대한 이유도 같이

들어볼 수 있었다.

지속되는 삶의 과정속에서 움직이는 작은 변화는 결국 우리 주변 세계를 돌아볼 때

자연스럽게 의문이  풀리는 발견이되고 말이다.

 

생명들의 사회학적 게임에서는 인간의 내면속에 끊임없이 부딪치고 살아가는 노력을

지켜보며 이성과 감정의 경계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협력의 진화를 거쳐 경쟁하며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다양한 행동과 행위를 통해 파악해 볼 수 있게된다.

 

생성과 소멸로 인류속에서 반복하는 인간의 생명,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르 향해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위해 함께 숨쉬는 인류와 오랜 시간 공존할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할까?

인류의 파괴와 자원의 고갈을 맛보지 않으려면  분명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나며

지구오염을 줄여나가고 심각한 지구의 기후도 앞으로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생물학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녹색혁명의 기술과 기법을 접목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급격히 늘어나게 된 인구문제에 대해서도 그 심각성을 느끼기에 올바르게

조절할 수 있는 균형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분명 함께 살아남아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다음 시대에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분명 우리가 준비하고 대처해야할 생명에 대한 자세이며 이미 충분히

이루어진 번성과 충만들에서 다시 균형적인 인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필요한 것이기에 반드시 깨닫고 의지를 보여주어야 겠다.

 

그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점과 자유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고

선택의 문제가 아닌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류의 변화위에 새로운 통찰력을 부여하며

겸허한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생물학에 대한 인식의 시작과 깨달음으로 인류가 앞으로 어떻게

함께 하고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생각을 깊이 품어볼 수 있었고 더불어 인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생존을 넘어서는 또 다른 생명의 번영의 세계를

함께 꿈꾸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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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북
하워드 엥겔 지음, 박현주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복잡하게 깨져버린 유리조각처럼 헝클어진 사건의 퍼즐이 어지럽게

펼져친 채 우리의 주인공 베니 쿠퍼맨은 악몽같던 꿈에서  깨어난다.

도대체 자신이 있는 곳은 어디인지, 왜 이 곳에 있게 되었는지, 그래도

그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은 다행인 모습이다.

처음 보는 낯선 환경속, 곧 그 곳이 병실 침대위라는 것을 알게 된 쿠퍼맨,

분명 자신이 맡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이렇게 꼼짝하지 못한채 누워있다니...당장은 알 수 없는 미궁속에 빠지는

기분처럼 묘한 의문들이 하나씩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베니 쿠퍼맨이 하는 일은 추리소설에

늘 사건해결사로 등장하는 사립탐정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토론토 어느 거리 쓰레기장 옆에 버려진 채 예기치 않은 사고에

휘말렸고, 정말 죽음을 오고갈만한 위기의 순간이기도 했다.

머리에 일격을 당하면서 상처를 입고 뇌에 손상까지 입은 쿠퍼맨은

특이한 병세가 찾아오게 된다.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읽을 수 없는 특이한 증세, 실독증에 처하고 만 것이다.

물론 난 앞서 추천글을 통해 이 책의 모티브가 된 작가의 실체 경험담을 

먼저 접할 수 있었고 베니라는 주인공이 이 책의 작가 하워드 엥겔의

소설 속 또 다른 자아의 얼굴로 자세히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지나가면서 베니가 병원 재활치료를 하면서 어떻게

혼란에서 빠져나와 위기의 순간을 이겨내고 자신의 본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며 그 눈과 귀를 통해 엥겔처럼 주위 사람들의 감정과 특질,

삶의 다양한 면면을 속속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지 감정의 묘사들을

섬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된다. 

떠올릴 수 없는 사건의 중심이 안개속에 사라질 것 같으면서도 복잡한

퍼즐의 조각을 자신의 메모리북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쿠퍼맨이 어떻게 자신이 부상을 입고 이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는지,

그 의문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여러 다양한 기억의 연결,

사립탐정으로서의 무시할 수 없는 남다른 추리감, 또 그를 옆에서 도와주는

주변 인물들의 배려로 잃어버린 기억력을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미스테리를 풀어나가줄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별다르게 없던 나날의 연속의 행진도 어느 덧  실마리가 하나씩 잡혀갔고

자신이 쓰러져있던 그 쓰레기장에 얽힌 사건의 범인을 본격적으로 쫓아가

찾아내려는 발판이 마련된다.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속에 극적으로 새로운

등장이 두둥하고 나타나줄지, 분명 감추고 있는 비밀의 실체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 느낌은 또 지울수가 없다. 

한편으로는 어떤 생각을 해도 안심이 되지 않았고 평점심을 찾기 힘든

어려운 고비도 찾아온 쿠퍼맨, 그래도 걱정미 밀려오는 순간

꿈과 기억속에서 예사롭지 않게 암시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던 자신의 경험과

추측으로 꼬여버린 실타래를 하나씩 차근차근 잘 풀어나간다.

당장 누가 의뢰인이었는지 기억할 수 없던 사건속에서 자기 자신이 의뢰인이

된 듯한 참을 수 없는 흥분감에도 사로잡히니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의 기억을 쫓아가고 싶은 유혹에 빠져드는 기분이다.

 

병원 속에 물끄러미 도착한 장비 꽃다발을 통해 자신의 그동안 끄집어내려고

애썼던 의뢰인의 정체의 실마리를 떠올렸고 그 이름은 바로 로즈였다.

분명 그 누구의 딸이었고, 분명 자신과는 연관이 있을텐데, 그랜섬에서

활동하는 자신에게 어찌 멀리 떨어진 토론토에 사는 로즈라는 인물이 자신을

찾아오게 되었는지, 그래도 분명한 건 자신이 풀어갈 사건의

중요한 열쇠 중 하나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이 후로 사건장소 뿐만 아니라 연관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주변 인물들과

만나고 그 실마리의 퍼즐들이 멋지게 꼭꼭 맞아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사건의 중심은 바로 심코대학으로 옮겨진다. 쉽게 파악할 수 없던 사건

중심인물들을 알아내면서 어느 정도 이 사건의 형체와 무게를 갖추어내면서

막바지로 접어든 결정적인 암흑의 주인공들을 어떻게 밝혀낼지

후반부의 발걸음이 더 힘차게 나아간다. 자신들을 나타내게 해주는

흔적의 실수를 남기고 말았으니 심증은 더욱 굳어진다.

 

결정적인 사건의 증거와 흔적, 뻔뻔하고 오만한 음모의 실체도

곧 드러나게 된다.

오랜 시간 노력의 결실이 시원하게 묵은 의문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순간,

이 범죄의 발단과 더불어 인간의 이기적인 발상과 사악한 탐욕의 실체를

듣게되었다. 사회는 옳고 자신이 그름을 결코 깨닫지 못할 것이라는

동정과 함께...

 

돈의 노예로 전락하고 시대의 희생자라고 외치는 이에게 돌아오는 건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자신의 구속에 속박되어지는 것 이라는 메세지...

결국 한 순간 무너지는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진 표정에는 씁쓸한 후회조차

남아있지 않는거 같다.

 

참으로 열심히 따라온 시간을 이렇게 금세 또 덮으려 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기억의 머릿속을 열심히 함께 파헤쳐나가면서 쿠퍼맨과 어느 새 한 순간이

된 기분이다. 흥미로운 소설의 소재만큼이나 작가가 탄생해낸 주인공

쿠퍼맨은 놀라운 뇌의식의 영역과 언어능력의 새로운 발상을 깨워주었다.

그래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이겨낸 모습이 고스란히 쿠퍼맨에게

잘 흡수되어있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추리적 요소와 신경학적 분야의 새로운 능력의 절묘한 조화가 신선한

미스테리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고 있으니 이 세상에 영원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없다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이제 또 다시 새롭게 다가올 절대 해독불가능의 추리를 온몸으로 용감하게

받아들이며 싸워가는 탐정 쿠퍼맨의 이야기를 기대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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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기업 -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최상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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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우리는 늘 입버릇처럼 말지만 무한 경쟁시대에 살고있고 치열한

생존시장에서 살아남으려고 저마다의 차별화 전략과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설명해도 과히 부족함은

없을 거 같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한 가지 빗대어 언급한 비유가 바로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의 문제를 절묘하게 담아낸 표현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삶아진 개구리 증후군"이란 것이다.

곧 개구리 한 마리가 들어있는 찬물이 든 비커속에 서서히 열을 가할 때

이 개구리는 물이 뜨거워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헤엄을 치다 결국엔

자신도 모르게 삶겨져 죽어버린다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증후군이다.

곧 이것은 근본적인 개혁을 하지 않고 서서히 경제침몰속에 퇴조해가는

일본 경제를 야유한 표현이기도 하다.

 

버블 경제의 붕괴, 디플레 경제의 장기화,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 급변하는

경제상황속에 다양한 경제변수들이 침투해왔고 곧 살아남는 기업과

도퇴하는 기업으로 나뉘어지는 처첨한 상황에 놓이고 만 이유를 들어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실패의 대표적인 예로 버블경제의 절정기에  시장경제의 선두주자였던

일본 백화점 사업의 이야기를 꼽아보았다.

서서히 찾아오고 있던 경제 변화의 새로운 바람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세계금융위기는 여지 없이 전세계와 더불어 일본경제를 강타했고,

얼어붙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일본 유통업계는 그야말로 카오스에 빠지게

된 것이다.

디플레 시대의 재래를 예상치 못한 대가치고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만것이다.

구조적 불황 산업이 되어버린 이 백화점 사업은 서서히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말았고 그 자리를 대신 패스트리테일링의 대표 선두주자인 유니클로,

가전양판점 야마다전기, 가구 인테리어 니토리 등이 일본 소매업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그 동안 행해져왔던 소매기업의

무분별한 점포망 확대와 다각화 전략은 파탄을 맞고 말았다.

분명 이 시대의 소비자는 그동안 정체되어온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혁신과

경제시장의 변화에 맞게 자신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먼저 일본 유통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새로운 시장에서

주역의 자리르 차지한 대표소매기업들의 혁신적인 성공사례와 시대의 변화에

맞춘 새로 짜여진 경영전략, 오랜시간 성공적인 소매기업을 이끈

대표 창업주들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게 해준다.

고객에게 무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100엔 샵의 다이소는 괴짜 사장의

괴짜 기업경영철학을 통해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삼아 어떤 인생의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지 그 생생한 경험을 드려준다.

거듭되는 좌절속에도 재기하고 불황의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전략,

그리고 이제 그동안의 진화속에서 앞으로 도래할 인플레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준비과정이 왜 필요한 것인지

살펴볼 필요 가 있다.

 

잠들지 않는 소매기업으로 전 세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세븐일레븐

재팬의 새로운 도전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창시자인 스즈키 도시후미의

창조적 파괴와 끝없는 도전, 그리고 가장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탄생의 비화를 들어보았다.

세븐 일레븐 재팬 1호점의 탄생을 시작으로 그들의 집념으로 완성시킨

단품관리 시스템의 결실, 체인점포사업과 소량배송을 통해 도매상과

세븐일레븐 사이의 공존공영의 길의 성공전 전략의 꽃이 핀 이유를 듣게

되었을 때 바로 이것이 진정한 유통시장에 필요한 새로운 혁신의 씨앗이

된 것임을 깨닫게 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위기가 불어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는 저려의 힘이

어디서 나올 수 있었는지 확인하면서 우리가 배워야할 새로운 경쟁의

힘은 무엇인지 알아야 할 거 같다.

 

이 후에도 세계 최초 터미닐 백화점을 설립한 한큐그룹의 무에서 무한을

창조한 경영의 비전과 시장창조전략을 들어보았고 약점을 강점으로

새로이 활용하는 그들의 성공과 마케팅의 전략 또한 놀라울만한 성과였다.

성공적인 이기는 기업들을 생각해 볼 때 그 선대 창업주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이 몇 가지가 있다.

바로 기업의 발전과 진화를 위한 견실한 자세로 임하는 경영전략의 자세,

그리고 두려워 하지않는 변화에 맞는 새로운 도전, 타고난 혜안과

과감한 결단력과 추친력 등이다.

이 모든 것이 바탕이 되어 바로 혁신의 성공신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었던 중심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과정의 간소화를 통해 소모적 가격 경쟁을 피하고 시장 선점과

우위를 차지하는 기업도 있었고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해

경영통합을 통해 초우량 기업간의 신경영통합과정도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지난날의 잃어버린 경제의 시간을 변화의 초석으로 삼으며 다시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환 부활을 꿈꾸는 일본 기업의 저력을 통해 불황을 타개해나가려는

상생 경영의 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않는 개척 프론티어 정신의 필요성을

더욱 느껴볼 수 있었다.

대립과 협력의 사이에서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이야말로  이 위기의

경제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는 점도 기억하고 말이다.

 

우리나라 유통시장도 들여다보면 그 행태 일본의 시장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분명 불황이라 외치는데 대표적으로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여전히

그 위기를 체감하지 못하는 듯 불티나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느낌이다.

각종 경기부양과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시장과 상인들은

서민들과 더불어 쉽게 경기체감의 회복을 느끼지 못함을 여실하게

보여진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서 더욱 이런 생각을 가져보게 되는거 같다.

 

그러나 소비자가 선택한 이 시장도 언제까지 장미빛 미래만을 전망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거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든다.

일본 현 유통 시장과 경제변화를 통해 곧 우리에게 닥칠 미래의 모습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커다란 대기업이 독과점의 시장 지배력에 언제 커다란 변화와 붕괴할 수

있는 타격이 가해질지 확신할 수도 없다면 앞서 말한 "삶아진 개구리 증후군에"

에 빠지지 않도록 시장의 선택자인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경영과 전략이

무엇일지 고심하고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일본의 유통 시장과 더불어

한국 유통시장과의 관계와 영향에 대한 생각을  보다 많이 넓혀갈 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다. 그래서 우리 한국의 소매업태가 앞으로 어떤 변화의 길을

걸어가야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않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서 말이다.

 

분명히 잠재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은 아직 다 발견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거대한 기업을 넘어서서 이 치열한 무한 경쟁의 시장에서 이기는  기업으로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미래의 모습에서  우리가 찾아야할 궁극적인 가치는

무엇이 될지 한 번 더 심취있게 빠져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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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트 - 인간의 행동 속에 숨겨진 법칙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김명남 옮김 / 동아시아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첫 물음은 이렇게 던져본다. 21세기 신개념 과학,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기초로 과연 지구상에 살아가는 인간의 모든 행동은 예측 가능한 것인가?

현재를 넘어서는 미래의 생각과 행동, 그로 인해 벌어지게될 알 수 없는

수많은 결과의 모습을 미리 어느정도 예견해볼 수 있는 방법과 가능성의

길이 열린다면 우리의 삶 속에 어떤 새로운 세대가 탄생할
수 있을지 흥미로운 상상을 먼저 떠올려보게 되었다.

 

버스트를 떠올려 보면 무언가 일순간적으로 강하게 폭발되는 현상을

떠올려 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이 바라바시는 우리에게 분명 새로운 과학적 패러다임의 탄생을

알리는 버스트의 세계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통찰과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과학과 역사의 시간을 넘다들며 오고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해주었고 앞으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 흥미롭고 이제까지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풍경의 모습을 미리 바라보도록 친절히 알려주려고 하고있다.

 

물론 역사와 과학의 이야기가 혼재되어 사실과 팩션의 이야기들이 서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그 정점을 쉽게 찾지 못하게 되는 어려움도 따르긴

했지만 결국 가까운 우리 자신부터 들여다 볼 때 복잡하고 무질서한
일상의 모든 과정속에 단순한 법칙을 발견하게되고 이를 파악하게 되면서

저자가 말하는 인간의 행동을 통한 예측가능성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은 분명히 마련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간의 무수한 행동패턴은 늘 예측하기 힘든 무작위적 방향성의

난해함으로 인해 다양한 결과를 미리 내다보는 단계는 아직까지 힘들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새로운 복잡계 과학을 통해 변화된 새로운 시각은
기존의 생각과 결정들이 결코 인간의 생각대로 임의적인 이산적이고

독립적인 행동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짚어주고 있다.

의외로 우리가 매 상황마다 벌이고 있는 행동에는 단순하고 실제 재현 가능한

일정한 패턴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그 패턴이란 것도 폭넓은 법칙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이다.
즉, 눈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일정한 규칙속에

우리가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사소한 일상의 행동까지도 미리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이고 일순간

폭발적으로 무수한 행동이 모여지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해

보는 것도 결코 낯선 현상들이 아니었다.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법칙에 대한 주장에 대해 저자는 과학적 주장에

대한 논증을 딱딱한  이론적 증거와 내용들로 채우지 않고 우리가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알기쉽게 보여준다.
물론 이 인간의 규칙적 패턴을 따르지 않는 예외적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있다.
예욋값으로 칭하는 인물들의 행동, 사고, 패턴 등은 우리의 눈으로 바라볼 때

결코 정상적인 범주안에서 인정하기 힘든 영역 밖에 서 있지만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속에서 우리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 여전히 많이

산재하고 있다는 느낌도 적지 않았다.

 

요즈음 시대에 우리가 매 순간 움직일 때 마다 하는 행동에는 늘 그 흔적인

기록이 따라다닌다. 편리성으로 인해 현금보다 카드를 사용하며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행동했는지를 애써 기억하지 않고 쉽게
저장된 정보의 기록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일정한 자신만의

소비패턴을 형성하고 마케팅 정보에도 활용되며 자신의 문화코드와도

연결될 수 있다.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완벽하게 통계수치로 나타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더 익숙한 모습에선 나의 행동을

어느 정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이제 인간의 행동양식이라는게 의외로 가까이 손쉽게 분석하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되었다는 점은 우리에게 어떤 것을 시사하고 있을까 하는 것은

호불호가 나뉘게 될 거 같다.

 

버스트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쭈욱 읽어내려가면서 내가 품고 있는

궁금증과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 쉽게 풀리지 않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

예측 가능한 인간의 행동을 예견하는 것으로 우리의 미래를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암시적인 과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대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 현대 네트워크 과학 분야를 어떤 순기능적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고 깊이 연구하느냐에 따라 지배당하거나 통제당하지 않는

우리 인간의 삶으로 더욱 이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새로운 생각의 시도와 가능성 앞에 나의 생각의 깊이를 많이 더하지 못한

아쉬움이 따르기도 한 버스트였지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볼 수 있는

인간의 행동과 패턴을 통한 새로운 고찰의 기회와 앞으로의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모색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지적탐구의 시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거 같다.
한 번의 일독으로 이 책의 전부를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없어도 자꾸

익숙해지는 나만의 새로운 버스트를 펼쳐보일 수 있을거라 믿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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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피고아 - 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
장동인.이남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공피고아>, 이 네 글자에는 이런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바로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라는 것이다.

이는 바로 무엇을 행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일에 대한 결정을

하게되었고 행동을 옮기는데 있어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직생활이라는 공간을 떠올려보면 일순간 나 홀로는 결코 생존할 수 없는

복잡한 정글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찾아오게 된다.

 

그 곳은 치열한 사내정치와 보이지 않는 암투가 판을 치는 곳이 되기도 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복잡한 관계가 서로 얽혀 있는 곳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인정하기 싫어도 우리는 이런 곳에 신입사원으로 처음 발을 내딛으며

자신만의 꿈을 품고 조금씩 익숙해져가며 융화되어가는 일원으로써

격려와 힘을 불어 넣고 열심히 노력해나간다. 매 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고

변화의 바람이 찾아올 때 적절한 자세와 준비가 갖추어져야 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들이라고 본다.

 

그래서 복잡한 고민과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조직생활에 대한 문제에

봉착해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나를 앞으로 어찌 이끌어나가고

행동하고 어떤 환경에서든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과 승리하는

방식을 찾아내도록 충실히 안내해주고 있다.

이는 나는 어떤 모습과 자세로 직장생활에서 처신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나에겐 어떤 통찰의 힘과 지혜가 필요한지를

스스로 하나하나 꺠우쳐나가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이라 하겠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조직생활에 대하여 우리가 익히 들어본 적 있는

삼국지나, 사기같은 중국 고전의 뛰어난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보다 알기쉽게 조직과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필요한 자세와 능력을

알려주고 있기에 읽어내려가기가 훨씬 수월했다.

현대에서는 조직원의 유형에서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조직 안 자신의 직속 상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주위의 동료들과 신뢰를  쌓지 못한채 오만과 독선에 빠지기 쉬운 유형에

대해 살펴보게되면서  과연 우리에게 어떤 처신과 자세가 필요하고

또 주의해야하는지 좀 더 분명하게 귀 기울여 볼 수 있고말이다.

 

이런 사례를 들어보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능력보다 더 우선시

해야할 것이 바로 최적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겸손의 가치를

자신에게 심어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즉흥적으로 감정의 돌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겸손의 균형을 지켜나가고 주의하면서도

늘 회의에서든 전략을 세워야 하는 자리에서든 자신만의 반대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함도 더불어 생각하고 말이다.

쉽지 않아도 자신이 맡고 있는 일과 감정의 선을 분리하는 것도 자신의

공정성을 유지해나가는데 있어 함께 해야할 부분이 된다.

 

정리하자면 조직에서는 우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있어서 상사든 동료든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인맥네트워크를 쌓아가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인간성과 함께 하는 동료의식을 나누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음이다.

결코 내보이기 위한 행동들이 아닌 앞서 말한 좋은 융화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덕목이라 하겠다.

또 상사들을 대하는 자세에서는 자신만의 판단을 접고 진정성을 갖춰

대하는 것과 믿음과 신뢰로 자신의 존재를 내세우게도면

자신에게 충분한 응답과 보상이 돌아오게 된다는 신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은유와 우회의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면서도 직언을

함으로써 논쟁의 실마리와 그로 인해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되는

불화 등을 만들게 되는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상대를 포용하고

자신도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강렬한 통찰을 줄 수 있는 좋은 방향 제시에

대해 한 번쯤 나만의 노하우는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또 조직 속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경우 이를 돌파하는 숨겨진 블랭크의

지혜도 직장인이라면 자신만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곧 급박하게 돌아가는 일의 방향속에 잠시 시간적 여유를 벌면서 일을

추진하느데 있어 필요한 강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자신이 제시할 수 있는

성공의 비전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상사는 분열과 흥분을 잠재우면서 가장 중요한 최후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발판의 중요한 계기의 시작이 바로 자신에게부터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더욱 설들력있게 가치있는 인재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원치 않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때도 있고

원치 않는 일을 맡으며 자신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직을 결심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 것인지,

아니면 과감히 사표르 던지고 나가야 하는 것인지,

바로 나가야할 때와 아직은 더 버텨나가며 상황을 판단해야하는 시점인지

이를 분간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든지 무조건 자신이 이기려고 욕심부린다면 원하는 것을

얻기도 전에 낙오되어버릴 수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과연 우리가 이런 고민과 문제들을 떠앉게 되었을 때

어떤 자세로 다시 돌아가서 자신을 살펴야 할지 조언을 들려주고있다.

우선 내가 발을 내딛고 믿음을 준 회사에 얼마나 최대한 부응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또한 회사의 조직도를 살펴 그 조직속에서 자신이 어떤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할지 갈피를 정확히 파악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어떤 팀의 팀장이라면 팀원들을 모두 화합시킬 수 있는 특별한

능력과 함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위기의 순간 당황하지 않도록 심리전 속에 냉정과 균형을 찾아다주는

포커페이스 전략도 중요한 자신의 능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고 말이다.

 

또한 흔히 말하는 속된 말로 "까라면 까는"말이 있다. 말 그대로 듣자면

매우 무자비해 보이는 표현이 될 수 있지만 조직에서는 피할 수 없는

능력으로 요구되기도 하는 것이 분명한 현실임을 알게한다.

그것은 무자비할 정도로 자신을 몰아칠 자세나 준비가 없다면

결코 자신의 한계에 다다를 수 없는 우리의 속성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곧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는

이 저돌적인 충성의 자세는 맹목적인 태도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의 상사로부터 신뢰를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기억해야한다.

 

이 밖에도우리나라 공직사회든 대기업에서든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보이게되는 충성과 줄서기를 구분하는 것, 부서이동을 할 때 세워야

할 전략, 보고와 뒷담화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등은 하지말야할 것과

해야할 것을 또 한 번 강조해주는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

 

이 글의 저자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회사, 기업의 조직문화를

인간관계의 과학이라가 일컫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그 첫 번째로 사람을 빼놓을 수 없게 되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그런 조직생활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그런 현상들이

어떻게 벌어지고 움직이고 이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보다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우리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다.

비법과 노하우로 채워나가는 것이 아닌 마땅히 우리가 조직생활 속에서

행하여야 하는 것을 한 번 더 살피는 것이다.

그것은 곧 조직과 개인이 함께 하는 상생이라고 본다.

큰 장애물 없이 정말 나의 어려움에 힘이 되어줄 수있는 피드백을

하나 하나 잘 수용해나가며 미처 살펴보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고 살피는

마음자세를 세워보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는 어떤 가교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더 들여보게 되기도 했다.

 

이제 주위를 내 편으로 만들고 매 순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의 열쇠는 곧 내 자신이 쥐고 있으니

늘 마음을 먼저 내다보고 지혜를 얻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는 자신의 얼굴로 채워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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