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 아이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4
이담원 글.그림 / 리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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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되어 있지 않는 그림에, 이담원 작가의 독특하고 따뜻한 그림이 너무 아름답네요. 잔잔하게 흐르는 글은 그림과 어울려 감동을 줍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 그림책 한 권으로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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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렝을 죽였는가
안성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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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집에서 느낀 작가의 상상력과 독창성이 이 책에서도 무한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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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의 칠레 광부들 10대를 위한 책뽀 시리즈 5
정대근 지음, 박준우 그림 / 리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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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순간, 고통의 순간,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건 오로지 희망뿐이다.
희망이라는 것은 절박한 순간을 경험한 이들에겐 더욱 간절하게 놓을 수 없는 끈이다.
저 끝 낭떠러지에 다다르는 순간, 그래도 버틸 수 있는 것은 희망이라는 이름 뿐인 것이다.
어쩜 이런 경험들은 특정한 사람들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서로 다른 고통과 절망을 겪을 것이다.
고통의 비중은 어느 누구도 감히 따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또 다른 세계를 맛보고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의 사건과 흐름에서는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누군가가 처한 상황과 위기의 순간, 칠레의 광부 33명이 버텨오고  지나온 시간들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인간의 극한 한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극복의 과정을 통해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물음들을 던지고 있다.
시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책에서는 인간의 내면을 건드리며 희망에 대한 슬기로운 지혜의 방법들을 보여준다.
삶의 다양한 이면을 보여주며 작지 않은 울림을 주는 이 책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새해 선물로 건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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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소녀
로버트 F. 영 지음, 조현진 옮김 / 리잼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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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 책이 어떤 애니메이션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

다만 로버트 폴 영의 단편집이 궁금했다. SF 라는 장르를 소설속에 묻어냈다는 것도 낯설었고 호기심에 책을 펼쳤다.

우선 한 줄의 결론은 저자가 집필한 1950년대의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그의 상상력과 현재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편집을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그의 발상에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의 이야기들은 기억과 각자의 기억으로 인한 오해, 그리고 그것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설의 곳곳에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냉소적인 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원시적이고도 자연주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지향하고 있다.

자본주의적인 삶에 이미 길들여져 있는 우리에게 삶의 행복과 자유, 진정성에 대해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재치있게 풀어내는 그의 소설은 꽤 신선했다.

하지만 번역의 문제인지 다소 읽어내려가기가 쉽지 않은 소설도 있었다는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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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영 교수가 들려주는 빗물의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1
한무영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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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장마 기간은 오히려 짧게 느껴졌던 해였습니다.
9월이 되어 뒤늦게 잦은 비와 침수, 각종 피해와 채소 등의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아픔이 더할나위 없이 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생각하고 연구하고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자연재해 역시 두손두발을 다 놓은 채로 그저 바라만 볼 수는 없습니다.
자연을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닌 자연을 보존하면서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그것을 활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얼마 전 서울, 경기 지역에 비가 엄청 내린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주변 상가 안으로 물이 들어온 것은 물론이며 버스는 물길을 헤치며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서울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광화문 광장에 빗물이 넘쳐나  

그 원인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빗물이 제대로 흘러갈 수 있는 배수관이 적은 것과  

광화문 주변에 깔려있는 콘크리트로 인해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빗물뿐만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와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루어진 공사 때문이 아닐까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연과 우리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빗물의 비밀>이라는 이 책은 그런 지혜를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
흔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그대로 땅으로 흘러 버리는 자원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하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내려진 자연 자원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이기보다는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피해가  

더 크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빗물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진다면  

빗물만큼 유용한 자원도 없음을 여러 가지 실험과 사례들을 통해  

이 책에서는 들려주고 있습니다.
빗물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물에 대한 근원을 알려줄 수 있고,  

물을 어떻게 하면 아껴 쓸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소박한 그림작가의 삽화와 환경을 생각하는 한무영 교수님의  

빗물 활용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면 그동안 빗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게  

너무나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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