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엠마 칼라일 그림챡/정화진 옮김 / 창비
곧 있으면 아이들의 여름 방학도 시작이 되고 여름휴가를 갈 날도 오겠죠
오늘은 아이와 아기 곰 가족의 여름 휴가를 따라 가봤어요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이 가족이 시원한 바닷가로 여름 휴가를 떠나나봐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여요
여룸 휴가를 가기 위해 아빠는 파라솔을 들고 엄마는 커다란 수건을
귀여운 아기곰은 연을 챙겨요
바닷가에서 연을 날리고 싶은가봐요
기차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자 바닷가에 도착을 해요
바닷가에는 이미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네요
수영하는 사람 모래밭에 누워서 쉬는 사람 각자 취향껏 바다를 즐기고 있어요
아기곰도 엄마와 아빠랑 모래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배를 타고 바다 한바퀴도 휭 돌았어요
하지만 아기곰은 바닷가에서 꼭 하고 싶었던게 있었어요
그건 바로 집에서 챙겨온 연을 가지고 연날리기를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고 생각만큼 연날리기가 쉽지 않아요
한참을 연날리기에 열중하고 있다가 아기곰은 엄마곰과 아빠곰을 잃어버렸어요
엄마 아빠는 어디로 갔을까? 하고 찾아 헤맸지만 보이질 않아요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가보고 높은곳에 올라가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어요
엄마 아빠를 잃어버린 아기곰의 마음을 어떨까요?
시간이 흘러 배도 고프고 주위에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직 엄마 아빠를 찾지 못했어요
엄마곰과 아빠곰도 아기곰을 찾아헤매고 있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물놀이를 갔었는데
우리 큰아이가 없어져서 찾아 헤맨적이 있어
이때의 엄마 아빠 심정이 잘 이해가 되요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는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가는지
엄마 아빠도 아기곰을 많이 걱정하고 있을거에요
아기곰은 엄마 아빠를 찾아헤매다가
길만 잃은 것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 갇혀 버렸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더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바로 그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바로 연
연을 날려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거에요
정말 좋은 생각이죠
바람이 세서 연은 하늘로 둥둥 떠올랐고
연 덕분에 엄마 아빠를 찾을수 있었어요
엄마 아빠는 혼자 무작정 가면 안된다고 알려주었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어요
저도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아이와 경마공원에 놀러가서 물놀이를 하고 마차를 타고 왔는데
아이가 없는 거에요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눈앞이 아찔하네요
아이는 다행히 공원 안전요원이 데리고 가서 방송을 하는 바람에
잘 찾을수 있었고 그일이 있은후
아이에게 엄마 아빠 전화번호를 기억하게 하고
미아방지 목걸이도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와 외출할때는 항상 부모로서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에피소드는 없었으면 좋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질 않길 바라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