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밤나무/ 책모종 

글: 이순원/ 그림:원정민

산골 마을에 한 부부가 살았어요,

부부는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주워 모았어요.

아내는 주운 알밤을 곡식으로 바꿔 먹으려고 했지만

남편은 그 다섯말이나 되는 알밤을 땅속에 묻었어요.

봄이 되자 남편은 저장된 알밤을 꺼내서 산으로 갔어요.

아무것도 없는 민둥산에 알밤을 정성껏 묻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먹을 것도 모자라고

민둥산에 알밤을 묻는 부부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소쿠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알밤 하나는 집 마당에 심었지요

그뒤로 계속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부족했어요.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마을 사람들은

알밤을 먹지 않고 심은 부부를 비웃기 시작했어요.

일년 이년 오년이 지나도록 알밤은 소식이 없어요

하지만 부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드디어 십년

벌거 벗었던 민둥산은 온데간데 없고

어린 밤나무들이 자라 밤이 열리고 있었어요

그후로 시간이 더 지나자

밤나무들은 어느새 키가 더 자랐고

밤송이는 더 많이 열렸어요.

집 마당에도 커다란 밤나무에도 밤이 아주 많이 열렸어요.

딱다루기도 머물고 다람쥐도 쉬어가는 든든한 쉼터로 바뀌었어요.

마을 사람들의 말처럼

그 밤들은 다 먹고 말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직도 산은 민둥산으로 남아있겟져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것도 있어야 하고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부부의 끈기 노력이 없었다면 커다란 밤나무라는 결실도 없었겠죠

모든 일도 마찬가지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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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는 특별하니까!

글:마리사 베스티타/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옮김: 엄헤숙

저희 아이들의 소원은 집에거 강아지를 키우는 거에요

아직 여건이 안되서 강아지를 키우진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되면

강아지를 한번 키워볼 생각이에요

오늘은 자신의 특별한 개를 소개하는 친구 이야기에요

아이들은 장난감을 무척 좋아하지요 주인공도 장난감을 무척 좋아해요 그중에서 자동차를 좋아하나봐요 자동차 장난감이 엄청 많아요 그림카드 공룡 여러 가지 장난감이 많다고 자랑은 하는데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장난감을 만지는건 싫어해요

이건 내가 모은 그림카드야

그런데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많지 두 개식 있는 것도 많아

근데 너한탠 하나도 안 줄 거야.

친구에게 자랑만 실컷 하고 만져보지도 못하게 해요

부럽지, 너 ?

아니, 전혀.

부럽지 않다고

친구에게 장난감보다 더 소중한

특별한 개가 있다고 해요

어떤 특별한 개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자신이 개는 절름발이이고 자신이 위험할 때 마다 구하러 온다고 해요

상어가 잡아먹으러 할 때

화산속으로 미끄러졌을 때

화성인들이 납치할려고 할 때

자신의 개가 위험을 무릎쓰고 구해줬다면서 자랑스러워 해요

그런대 왜 개가 절름발이인지 궁금했어요

실은 상어한테 다리를 물어뜯겼을떄 잘못 붙여서 절름발이가 되었다네요

주인공에겐 비록 절름발이 개일지라도 자신을 구해준 강아지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울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많은 물건든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등을 많이 누리고 살아가이죠

이렇게 물건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기엔 좀 힘들 것 같아요.

저도 어릴적 풍족하진 않았고 많은 것을 가지지는 못했었지만 그리 불행한 건 아니었어요.

누가 많이 가지던 적게 가지던 것이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때로는 돈으로 살수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때도 있어요.

나에게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를 하나씩 가져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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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으면 좋겠어

글:최도영/그림: 슷카이/반달서재

이책은 표지가 가로로 되어있어서 좀 특이하면서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집 초등학생들도 반에서 친구들이 함께 모여 모둠수업을 자주 한다고 해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

엄마가 먼저 읽어봅니다.

책속의 주인공 반디는 방과후 방송댄스 반에서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해요. 좋아하는만큼 춤 실력도 꽤 되는 것 같아요. 저희 딸도 방송댄스반에서 춤추는 걸 엄청 좋아해요 반디와 닮은 점이 꽤 있어요.

담임선생님께서 연말 모둠 발표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자 반디는 가슴이 쿵쾅 쿵쾅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왜냐면 자신의 춤실력을 뽐낼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거든요

이제 남은건 자신과 함께 춤을 출 친구만 잘 찾으면 되는데~~~

제비뽑기를 팀을 구성하는중에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아요

결국 반디,다인,하루,송이 이렇게 같은 모임 구성원이 된다.

같은 모둠이 된 친구 송이가 전혀 춤을 춰본적이 없다며 춤을 반대하고 나서게 되고

친구들과 갈등이 생기게 되고 다른 친구들이 송이가 춤을 잘 출수 있도록 지원사격을 열심히 하지만 그에 반해 송이의 실력은 늘지않고 .

반디는 송이에게 팀에서 빠져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용기가 생기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이어갈려는 찰나

도아가 춤을 추는 송이를 보고 비웃고 반디까지 비웃는 바람에 일이 꼬이고 말았어요.

하지만 송이는 자신의 처지보다 반디의 상황을 생각해서 반디를 감싸주고 편을 들어주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다 들은 반디는 한편으로는 송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는 했지만 용기내어 표현하지는 못했어요.

시간이 흘러 어느덧 발표회인데

반디는 오늘 따라 늑장을 부리고 싶어요

어차피 송이 때문에 발표회를 망칠 것 같았거든요

과연 친구들의 발표회는 어땠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요즘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서 모둠활동을 많이 한는데 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잘 못따라 오는 친구를 도와줬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모둠 활동을 하면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함께 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도 하길래 아들이 내심 대견하게 느껴졌다.

모둠활동은 그리 쉬운 활동은 아닐 것이다. 각자 개성이 있는 친구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할려고만 한다면 모둠활동이 어려움이 생긴다. 친구들의 생각을 잘 들어주고 자신과 다른 점이 있으면 받아들이고 조금씩 맞춰나가는 것도 하나의 공부가 될 것이다.

정말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라 아이와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고 책속 주인공 아이들에게도 배울점이 많았던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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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들어간 날

책장을 넘기고 어서 들어오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책이 보이면 호기심에 펼쳐 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책에 흥미가 없는 이라면 “엄마가 한번 읽어보자” 해야 그제서야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죠

오늘은 <책속으로 들어간 날>이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표지에선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예쁜 그림들이 책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듯 유혹하는 것 같아요. 아이는 책을 잡고 들어갈까? 말까? 하고 고민하는 듯 보여요

아이들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심심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어요.

주인공 엘리스도 마찬가지인가봐요

하루종일 무료하게 집안에만 있는 것이 싫증도 나고 짜증도 났어요.

엄마한테 투덜대다가 무언가 팔랑거렸어요. 바로 책장이에요

궁금한 엘리스는 이끌리듯 책을 읽기 시작해요

책속에는 예쁜 빛깔이 가득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소녀는 책속에서 꽃들과 둘러싸여 새들과 함께 놀아요

이 책의 특징이 신기한게 엘리스가 정말 책속에 들어간 착각이 들만큼

책속에서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색채를 동일하게 사용해서 동떨어진 느낌이 전혀 없어요

한편으로 책속에 동화된 것 처럼 보여 너무 신기한 면도 있어요.

정말 그림책의 주인공 같아요.

소녀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책에 친구들에게 말그림책이라는 하기도 하고 작가가 된 것처럼 자신의 생각을 그림책에 반영시키기도 해서 너무 신기한 느낌을 받았어요.

소녀가 힘든 상황이 생길때마다 엘리스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신기하게 그 장소로 데려다 주네요 정말 소녀 입장에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을 것 같아요 원하는 대로 들어주니 말이에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깜깜한 하늘 시끄러운 소리를 듣기도 하고

환한 달빛속에서 고요하고 온화했지만 외로웠어요.

소녀는 결국 돌고 돌아 아늑하고 따뜻한 곳으로 왔는데

바로 여긴 원래 자신이 있던 곳이었어요,

하루 종일 심심해라고 외치던 우리 집이었어요.

따뜻한 온기로 맞아주는 가족이 있는 집이 최고지요

책속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 마구 실현되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비도 자주 오고 외출이 어려워 지는 장마기간에 아이와 책속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것도 정말 괜찮을 일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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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볼까?

키아라 소렌티노 글/ 마르티나 로톤토 그림 / 서남희 옮김 / 피카 출판사

“낱말을 건진다” 아이들이 책을 보고는 물고기 낚시하는 것처럼 낱말은 건진다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면서 책에 많은 흥미를 보였어요

책표지도 너무 반짝반짝 예쁘고 아름다워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되네요.

은하수 구름 위에 두둥실 떠있는 부두가 있어요 이 부두 위에 낡은 배 한척이 보여요

날개 달린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저 높은 구름 속에서 어부 가족은 낱말을 낚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밤이 되면 공중에 붙박인 낱말 즉 다시 글이나 말로 쓰이기를 기다리는 낱말들을 찾아 다녀요 동글동글 기분좋은 낱말들도 있고 거칠거칠한 낱말, 돌덩이 같은 무거운 낱말들도 있어요.

가끔 낱말 가뭄이 들기도 해서 어부가족은 저녁마다 낱말들을 차곡차곡 병에 넣어두어요

말의 종류에 따라 병의 종류가 달라져요 뾰족한 낱말을 부드럽게 갈아줄 모래가 가득한 병, 무거운 낱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실로 매달아 놓은 병

낱말의 느낌에 따라 저장하는 병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고

어부의 지혜가 엿보이는 장면이기도 했어요.

배는 모든 대륙의 땅과 바다 하늘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낱말들을 모아요.

어느세 모아진 낱말들이 많아서 정리도 해야해요

엄마는 낚싯대로 문장부호와 강조점들을 낚아요

낱말이 제대로 쓰일려면 문장부호와 강조점도 중요하거든요

어부가족은 흩어져있는 많은 낱말들을 잡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정말 잡고 싶은 낱말을 놓칠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사용하는 낱말들 들을 때 기분이 좋은 말들도 있지만 들으면 기분이 나쁘거나 슬픈 말들도 참 많다.

하루 종일 말을 하고 살지만 내가 입으로 내뱉는 말들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은 잘 없다. 내 말이 다른 사람들의 귀에 어떻게 들릴지 어떤 기분으로 들리지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기분좋아지는 말 듣기 좋은 말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때론 쓴소리도 필요하겠지만 보기 좋은 떡이 맛있듯이 
듣기 좋은 말이 사람을 기분을 좋게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엄마 아빠에게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었던 말도 함께 이야기 해보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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