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1 - 일본에서 특허 받은 스토리식 한자 학습법, 일본어 상용한자 1026+156자 아니마칸지의 일본어 한자혁명 1
아니마칸지 손양의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더 이상 손 아픈 깜지는 그만합시다. 아니마칸지가 들려주는 한자 스토리와 그림을 통해 한자를 눈으로 보고, 이야기로 기억해보세요."(머리말)

한자 마다 그림이 있고, 그 그림을 설명하는 것이 특허받은 스토리식 어원풀이다. '멀 원(遠)'을 보면, 옷을 겹겹이 껴입고(袁) 먼 길을 나아가는(辶) 사람의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한자를 분해해 각 뜻을 합쳐서 설명한다. 한자의 생성원리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4장으로 되어있다. 1장 JLPT N5레벨 기초한자 110자, 2장 JLPT N4 레벨 초급한자 202자, 3장 JLPT N3 레벨 초중급 한자 367자, 4장 JLPT N2 레벨 중고급한자 503자이다. JLPT 레벨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고, 책 말미에 색인을 두었다. 일본 초등학교 상용한자 1026자와 기초 한자학습에 꼭필요한 초-중금(JLPT N5-N2) 수준의 한자 156자를 추가해 총 1182자를수록했다.

이 책의 공부방법은 구성대로 따라하면 된다. 먼저, 깜지 정도는 아니지만 한자를 익히기 위해 획수 순서에 유념하면서 빈칸에 쓰기를 연습한다. 주어진 한자를 이야기식으로 이해하고 음과 뜻을 우리말로 익히면, 일본어의 음독과 훈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휘를 익힌다.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 '확인문제'로 히라가나를 한자로, 한자를 히라가나로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QR을 찍고 들어가면, 부가자료로 JLPT 언어지식(문자, 어휘)을 모의테스트할 수 있다.

일본어 한자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교재이다. 한자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자주 보고 익혀야 한다. 무작정 외우기 보다 한자를 쪼개어 뜻을 합치면 한자의 뜻을 좀더 확실하게 오래 기억할수 있다. 게다가 주어진 한자 뿐 아니라 구성하고 있는 기본 한자까지 익힐 수 있다. 이미 알고있는 한자가 많다면 일본어의 음독과 훈독의 단어에 좀더 집중해서 공부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학습자가 한자를 오래 기억할 수 있을지 고심한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교재이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JLPT N5~N2, JPT 700점,EJU 300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 입문편 - 민달팽이 리듬으로 걷다
이화규 지음, 이세원 사진 / 나무발전소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묻곤 한다. 당신은 왜 그토록 줄곧 걷느냐고. 나도 잘 모르겠지만, 분명 이유는 있다. 걷다 보면 날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이고, 일부 찾기도 했다(154)."

이 책은 경기둘레길을 걸으며 썼다. 경기둘레길은 경기물길, 경기갯길, 경기평화누리길, 경기숲길로 나눈다. 걸으면서 공자, 맹자, 장자와 같은 성인의 말을 떠올리고, 동서양의 시를 떠올리고, 올드팝송과 가요가 떠오르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한 때 DJ를 했다는 저자는 60-70년 대 활동했던 해외가수들과 송창식, 김광석, 신해철과 같은 국내가수들의 노래 53곡을 소개한다.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유튜브로 감상할 수 있다.

길에 대한 평가가 흥미롭다. 걷는 이에게 최고의 길은 숲길, 천변, 산길, 호숫가 수변길이란다. 물을 바라보며, 흙을 밟으며 자연과 함께 하며 걷는 것이다. 아스팔트 길은 발에 충격을 주어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뜨거운 여름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듯한 아스팔트 길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친환경적인 길은 야자수 매트를 깔아놓은 길이지만, 풍경으로 보기에 그럴 듯한 데크길은 사실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져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걱정한다.

저자는 오래 천천히 걷는다. 오래 걸으면 시간과 공간에서 해방되고 속도도 자유로워진다. 일상의 루틴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 일상에서 모으기만 했던 정보가 정리되고 상상과 공상으로 즐거워진다. 혼자 걷기는 자유이고 내 페이스와 리듬대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둘레 53길이 인상적이다. 인천광역시와 시흥시 경계에는 세 개의 생태공원이 몰려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있고, '시흥갯골생태공원'은 3km 이상의 트레킹이 가능한데다 갯골에서 다양한 오리를 볼 수 있다. '연꽃테마파크'는 연꽃이 피는 여름에 가면 좋을 것이다.

DMZ평화의길은 개통 기념 걷기 행사에 참여해서 걸은 이야기를 적고 있다. 참여한 사람들은 이미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을 완주한 사람들이므로, 걷기에는 도가 튼 사람들이다. DMZ를 따라 걷는 길이라 군부대의 통제에 따라야하고, 우회로를 걸어야할 때가 있고, 검문검색도 있고, 사진촬영도 조심해야하지만, 생태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을 맘껏 관찰할 수 있어 보인다.

가평코스에는 명지산, 연인산, 호명산처럼 산들이 있어 둘레길치고 난이도가 높다. 명지산에서 길을 잃고 호명산에서 비를 쫄딱 맞고 내려와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으며 따뜻한 모텔에 들어가 쉰다. 1966년 Peter, Paul & Mary의 Early Mornin' Rain을 웅얼거린다. 고생스러운 산행이었지만, 노래는 더없이 부드럽고 감미롭게 속삭이는 것 같다. 이들의 노래 "Blowin' in the wind" 역시 최고다. 신해철의 "길위에서"도 다시 찾아 들으니 좋다.

처음에는 좀 딱딱한 스타일의 여행 에세이처럼 느껴지지만, 어느새 저자와 대화하고 있는 듯하다. 저자가 걷는대로 여름이면 덥고, 비를 맞으면 고생스러워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팝송을 QR로 찾아 듣는 것도 즐겁고, 우리의 가요도 반갑다. 지금 나이가 50-60대 이상이라면 책에 나오는 팝송을 들어본 적이 있겠지만 더 어리다면 처음 알게 되는 노래가 많겠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걷기가 좋지만 아직 왜 걷는지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경기둘레길과 DMZ평화의길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기할 자유
이재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형구야, 너는 왜 네 입에 들어가는 것도 꺼내서 형제들만 생각하니? 너도 이제 가족이 딸린 가장이야. 너 살 길도 찾아야 한다."122

상준과 미경(평산댁)은 5남 4녀의 부모이다. 아들은 형일, 형남, 형구, 형호, 형민이고, 딸은 형숙, 형미, 형경, 형은이다. 아버지 상준은 양반 집안의 장남이지만 죽은 전 처를 잊지 못해 술과 가정폭력으로 무능하다. 어머니 미경은 자식들을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큰 아들 형일은 공부하라는 아버지의 집착 때문에 가출을 하고, 야무진 형숙은 가출을 하지만 돌아와 가난한 부모를 위해 땅을 사주고 동생들을 돌본다.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셋째 형구는 자신을 희생해 가족의 경제적 뒷바라지를 할 뿐아니라, 형남의 미국박사를 지원한다. 폭력적인 아버지는 형호와 형민이 형일처럼 가출을 할까봐 인자하게 대하지만, 딸들은 찬밥신세다.

형남은 귀국 후에도 형구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만, 집안이 동생 형구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불만이다. 형남과 형구의 갈등은 점차 깊어지고, 형남은 형호와 형경 부부와 암암리에 작전을 짜서 형구의 회사를 강탈하고 이에 분개한 형구는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식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싸운다. 여행을 가서도 싸우고, 어머니와 형일의 장례식장에서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양보가 없다. 형남의 돈을 향한 집착은 피보다 진하고, 돈 때문에 얽힌 복잡한 가정사와 가족간의 불화가 이야기 전편에 흐른다. 단 한번도 형남과 형구는 서로의 말을 들어주고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만 옳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둘이 똑같지만 작가는 형구의 편에 무게를 실어준다.

봉건사회에서 근대로 넘어오면서 양반의 권위보다 돈이 더 중요해지는 모습을 그린다. 아무리 양반이지만 가난에 허덕이며 자식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사라진다. 또한 형남이 미국 박사를 취득하지만 귀국 후 사업을 키워온 동생 형구의 회사에 취직한다. 양반이나 미국 박사의 자존심은 돈 앞에서 무력해지고 갈등의 원인이 된다. 경제적으로 막강해진 형구는 가족 사업을 키워나가며 남매들을 진두지휘하지만, 형호와 형남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자 자식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노숙자가 된다. 극과 극을 오가는 이야기 흐름속에서 가족 간의 따뜻함이나 사랑과 같은 감정적 유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등장인물이 많지만, 셋째 형구를 중심으로 한 삼 대에 걸친 이야기이다. 가난에 허덕이다가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다시 추락하고 올라가는 인생의 파란만장함이 비극적으로 끝난다. 가족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지다정 외 지음 / 북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제 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 작가 5명의 작품을 모은 책이다. 이 상은 추리, SF, 호러, 스릴러와 같은 장르문학을 대상으로 한다.

다섯 작품은 지다정의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 최홍준의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김지나의 <청소의 신>, 이건해의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 이하서의 <톡>이다. 제목이 독특하고 참신하다. 각 작품은 아파트 스릴러, 고려장, 청소 노동자, 종교와 과학, 디스토피아를 다룬다.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자.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는 재건축권을 얻기 위해 대신 월세로 살고 있는 나는 저녁만 되면 쿵쿵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소리의 원인을 알기 전 스릴과 호러가 긴장감을 높인다.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진부해보이는 좀비 소재에 늙은 아버지를 갖다 버리는 이야기를 연결해 반전을 준다. 공포로 시작한 이야기는 자식의 도리에 대해 묻는다. <청소의 신>은 청소를 잘하고 부지런한 종수가 코로나 시국에도 모텔을 사수하지만, 고용주는 그를 이용할 뿐이다.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는 장어가 알을 낳는 곳을 탐험하는 해저탐험대와 과학적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불편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자의 범죄가 흥미롭다. <톡>은 디스토피아적 미래 이야기로, 바다 속 잠수정에서 사는 인간들은 잠수정 밖 수중류를 탐색하기 위해 젊고 건강한 탐색조들을 보내지지만 한 명도 돌아오지 못한다.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구성이 치밀하다. 좀비들이 사는 야생좀비구역을 관리하는 대원 배지를 찬 덕환은 그 곳에 사는 노인을 만난다. 사실 덕환은 아버지를 버리고 오는 중이었고, 노인은 그런 사실을 눈치채고, 덕환이 가진 총과 자신이 만든 지도를 교환한다. 덕환은 지도 덕에 무사히 이 지역을 벗어나고 두 발의 총소리를 듣는다. 노인은 10년간 이 구역을 헤맨 끝에 좀비가 된 아버지를 찾아냈고 마침내 그를 평안하게 해주고 자신도 평안해진다. 그러나 막판에 지도를 잃은 덕환은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줄 이 지도를 잃고 우왕좌왕한다. 단편인데도 그 묵직함이 장편 못지 않다. 마지막 지도의 쓸모가 씁쓸하다. 덕환의 아들에 대한 부성과 아버지를 버리는 불효 간의 간극이 크게 느껴진다.

<청소의 신>에서 필요에 의해 쓰이고 버려지는 노동자의 존재가 씁쓸하다. 코로나가 닥치자 정부는 노숙자들을 모텔에 투숙하게 하고 종수가 모든 관리를 맡아 한다. 주인은 감염될까봐 모텔에 전혀 나와보지 않는다. 종수는 주인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고 보고하고 입금하지만, 종수가 사라진 후 주인은 그가 왜 사라졌는지 캐지 않고, 그저 종수가 없는 모텔을 팔아버린다.

장르문학을 좋아한다면 5편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구성이 치밀하고, 읽고 난 후 여운이 묵직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폴 오스터(1947-2024)는 미국의 소설가이다. 대표작으로 <뉴욕 3부작>(1987), <달의 궁전>(1989), <4 3 2 1>(2017)이 있고,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바움가트너의 아내 애나는 10년 전 파도에 사지가 뜯겨 나가며 죽었다. 파도가 거세니 들어가지 말라고 말렸음에도 늘 원하는 걸 하고마는 아내는 그렇게 사고를 당해 죽은 것이다. 아내가 죽고 얼마 안되어서 아내가 치던 타자기 소리가 그리워 아내의 타자기를 쳐보고, 애나의 옷을 개고 개며, 두 잔의 커피를 만들고, 야한 편지를 아내 앞으로 쓰고 부치는 일을 반복한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새로운 여인 주디스가 등장하지만, 이혼의 과정을 거치며 자유를 새삼 느끼게 된 그녀는 재혼의 생각이 없다. 아내의 작품으로 논문을 쓰고자 하는 코언이라는 젊은 여성이 집에 머물 날을 위해 바움가트너는 집안을 정리한다.

간단한 줄거리이고 분량도 길지 않지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주인공들의 부모 이야기와 본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연애하고 결혼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담는다. 무엇보다 40년의 결혼 생활과 아내가 죽은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아내를 잃은 것이 자신의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것처럼 통증이 지속되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수다스러운 작가의 말을 듣는 것처럼 이야기가 끊임없고, 묘사가 자세하기도 하다. 첫 챕터는 아침에 냄비를 태운 것부터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자꾸 이런 저런 일로 미루어지게 되고, 검침원이 와서 지하실을 내려가다 다치고 도움을 받아 올라와 정신을 차리기까지를 이야기한다. 이게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일까싶다. 아내의 시집을 읽고 논문을 쓰고 싶어하는 코언이 멀리 미시간에서 뉴저지로 차로 운전한다는 소리에 걱정과 만류와 포기하는 마음이 진진하게도 길다.

폴 오스터의 따옴표를 사용하지 않는 작법도 독특하지만, 번역자의 관용표현을 직역한 점 역시 특이하다. "뭐 하러 죽은 말에게 돌아가서 때려 대고 있는가140"는 '헛수고를 한다는 뜻'인데, 굳이 직역을 하고 아래에 주를 달아 뜻을 설명한다. 굳이 직역한 의도가 궁금하다. 거친 단어 사용도 문맥상 순화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것도 독특하다.

폴 오스터의 마지막 소설이라고 해서인지, 주인공 바움가트너의 일생이 담긴 이 작품이 예사롭지 않다. 저자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적은 것이 아닐까한다. 길지 않은 분량에 일생을 담아낸 능력이 대단하지만, 아주 상세한 묘사를 놓치지 않는 점도 특이하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이야기의 흐름에 이리저리 휩쓸리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