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인컴 시스템 만들기 - 부자가 되는 직장인의 100가지 방법
노먼 우라타 지음, 하진수 옮김 / 아이스토리(ISTORY)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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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멀티인컴이란 둘 이상의 수입원을 말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부업을 하면 두 곳에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다면 두 개 이상의 부업을 통해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이르지 않는다. 이러한 복수의 수입원을 만들어 시스템화하면, 어느 정도의 자산을 축적하게되고 궁극적으로 경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하고 나름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더욱 신뢰감이 든다. 단지 일본과 한국의 환경 차이가 있어 저자의 조언 그대로를 가져올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엘리트로서 직장 생활을 하며 우연히 부업으로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학원도 운영하고, 모아진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 시스템을 해오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우선 자본금이 필요한데, 지출을 줄여 짠돌이가 되기보다 기술이나 경험을 이용해 부업으로 수입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부업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인터넷 앙케이트 조사에 대한 응답부터 강사, 여행가이드, 중고거래, 룸셰어, 펫시터, 시험 감독, 커피 가맹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부업을 정한 후 하루의 시간을 6개로 쪼개어 나만의 시간대를 확보한 후 부업을 시작하면 된다. 단, 직장인인 경우, 겸업금지규정을 확인하여서 부업이 직장일에 피해가 되서는 않되는지 먼저 체크해야한다.


어느 정도 자본이 모아지면 두 채의 아파트나 집을 사는데 하나는 거주용으로, 다른 하나는 임대용이다. 임대료를 통해 대출이자를 갚아 나가는 작전이다. 일본이 부동산 거품이 꺼져 부동산이 투자대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해도 월세로 사는 사람들은 늘 집이 필요하므로 은행이자보다 높은 월세를 받을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해야하는 일도 아니고, 꼭 전문적 지식을 갖추어야 시작할 수 있는 일도 아니어서 접근하기 쉽다. 시간을 쪼개 부지런히 살펴보면 새삼 주위에 부업으로 할만한 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고 싶은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일독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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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 - 2030 기술 변곡점의 시대가 온다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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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다는 것은 흥미롭다. 과거 인류가 살아온 1, 2, 3차 산업혁명을 간단히 짚어 주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경향과 추세를 업데이트하고, 미래에 어느 기업이 살아 남을지 나아가 새로운 챔피언이 될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설명하고 있다. 본문에 언급되는 미래학자들의 저서와 참고문헌의 수를 보면 이 책이 믿을 만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30년 기술변곡점의 시대가 온단다. 12년 후다. 현재는 인간이 기계에 명령을 내리지만, 미래에는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한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인간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해서 일을 처리한다. 그 기반이 되는 기술은 ICBMA인데, IOT(사물인터넷), C(클라우드 저장), B(빅데이터 분석), M(모바일), A(인공지능)이 4차혁명을 주도할 기술이라고 한다.


미래 4차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는 플랫폼 경제, 공유경제, 온디맨드 경제, 긱 경제로 요약할 수 있다. 플랫폼 경제란 구글, 애플, 아마존과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처럼 자신의 플래폼을 기반으로 축적된 빅 데이터를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공유경제는 미래는 소유하기 보다 있는 것을 공유하게 되는데,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자동차와 집을 공유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또한, 수요자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온디맨드경제, 플랫폼에 모여 프리랜서처럼 일하는 긱 경제가 미래 사회의 경제 모습이다.


미래에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다니고, 무인 드론과 무인 선박이 하늘과 바다를 누비며, 직접 가지 않아도 먼 곳에 있는 사람의 결혼식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단다. 외국인과 만나면 통번역을 해주고, 내게 잠재된 병을 미리 알려 예방하고 치료해주며,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현실화 된다고 한다.


비즈니스를 소유하는 새 챔피언 입장에서는 인력감축과 시간 감축으로 인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인의 성향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받거나 이용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그러나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인간을 평가하거나, 인간의 노동력을 상당량 대체하게 되며, 극단적으로 킬러로봇에 의한 살해의 위협까지 받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4차산업혁명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진 책이다. 쉬운 개념 설명은 물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차량이나 로봇, 기술에 대한 사진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매일 뉴스를 챙겨보지 않는다면 잘 알지 못할 4차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최신의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현재의 모습을 잘 알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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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말하는 책 - 핵심만 콕 짚어 강력하게 말하는 법
조엘 슈월츠버그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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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러 사람 앞에서 발언을 해야하거나, 상사 앞에서 보고를 해야한다면, 어떻게 요점만 짚어서 내 생각을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떤 공식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이 책 저자가 제시하는 요점을 말하는 공식은 삼 단계이다. '나는 생각한다' ' 그래서 뭐?' '왜?'에 대한 내용을 다 담으면 된다. 즉, 나의 주장을 구체적인 형용사를 사용하여 이유를 담아내는 것이 요점이다. 본문에서 예를 살펴보자. 라디오 방송에서 '당신은 공영 라디오 방송에 기부해야한다'라고 하면, 청중은 왜?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공영라디오 방송에 기부하는 것은 우리가 꼭 알아야할 중요한 진실을 드러낼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라는 구체적인 이유를 담는 것이 좋은 요점이다. 또한, 일상에서도 구체적으로 요점을 말하는 예시를 보면, "조니야, 잘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조니야, 공이 날아올 때 거기서 눈을 떼지 말고 똑바로 봐!"라고 말하는 것이 유용한 요점이다. 

연설자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이 듣고자 하는 말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일리가 있다. 같은 시상 소감이라도 누구누구에게 감사한다는 말만 늘어 놓는 연설은 청중입장에선 관심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 상이 수상자에게 어떤 의미이며 이 상을 받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겠다고 하는 연설은 청중으로하여금 적절한 사람을 잘 선택했다고 공감하게 된다. 

이 공식에 맞춰 요점을 만들었다면 발표하는 요령도 소개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발표하는 처음 15초 동안 강하게 요점을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보통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청중을 워밍업을 시키고, 말하는 사람도 긴장을 늦추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배우지만, 저자는 15초 내로 요점을 전달하라고 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한다면 너무 단도직입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TED와 같은 짧은 연설을 보면 그러한 예가 많기도 하다. 또한, 회사에서 진행하는 회의에는 이 방법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고방식과 화법이 매우 미국적이다. 보통 주변 이야기로 시작해서 본론에 이르는 우리네 화법하고는 좀 다르다. 요점부터 밝히고 시작하는 화법은 회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낼 때, 효율적인 회의를 진행하고자 할 때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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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5분 근막 스트레칭 달력 - 목, 어깨, 팔다리 통증을 잡고 균형 있는 몸매를 만드는 31가지 홈 트레이닝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달력 시리즈 3
타케이 히토시 지음, 정윤아 옮김, 김동휘 감수 / 이덴슬리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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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 몸이 찌뿌둥해도 잘 자고 일어나면 개운한 아침을 맞았다. 나이가 들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산뜻하지만은 않다. 마치 간밤에 복싱이라도 한듯이 어깨는 물론 팔을 들지도 못할 정도로 아플 때가 많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통증을 참아내기는 쉽지가 않다. 이유가 늘 궁금했는데 이 책에 답이 있어 보인다. 근막 스트레칭이다.

'근막'이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우리 몸 전체를 둘러싼 한 통으로 된 수트와 같다. 콜라겐과 소량의 엘라스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외부 자극에 대해 근육을 올바른 상태로 되돌려 놓는 역할을 한다. 같은 자세나 동작을 오래 지속하면 근육의 근섬유가 단단히 뭉치게 되어 근막통의 원인이 되는데, '근막 스트레칭'은 근육과 근막의 신축성을 회복시켜 원상태로 회복되도록 도와 주는 운동법이다.

이 책은 일반 책과는 다르게 책상 위에 올려 놓는 달력과 같이 생겼다. 책상에 세워 두거나 벽에 걸어두고 따라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서 매우 실용적이다. 매일  한가지 동작을 5분 동안 따라하면 되는데, 한 달 단위로 31가지 동작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어깨가 너무 아프거나 거북목이 걱정된다거나 부종을 개선하고 싶다면 해당 날짜를 펴서 집중으로 따라해도 된다.

요가 자세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처음 보는 자세들도 많아서 운동방법을 잘 읽고 따라해야한다. 설명이 간단하고 사진 속 모델이 동작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다. 집에서 직장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궁극적으로 유연하고 균형있는 몸매를 만들어준다고 하니, 통증이 있거나 아름다운 몸매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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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유머와 위트 그리고 독설의 미학
박성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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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은 무척 지루하고 고루하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선천적으로 말주변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자에 의하면 운동선수가 노력하고 연습하면 실력이 향상되듯이 말도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고 하니 그 내용이 궁금하다.


1장에서 저자가 밝히듯이 재미있게 말하려면 다섯 가지가 구비되어야한다고 한다. 말솜씨, 순발력, 유머와 재치, 지식과 정보, 그리고 시대감각이다. 그런데 이 중 말솜씨와 순발력, 유머와 재치는 어느 정도 타고 나야하지만 노력에 의해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는 물론 시대감각에 맞는 말을 많이 알면 어느 정도 재미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달리 이론적인 내용보다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화요령과 기술을 소개하겠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4장으로 되어 있는데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에 대한 특성과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1~2장에서 다루고 있고, 실용적인 대화기술과 요령을 소개하는 3장은 상황별 대화요령을 설명한다. 짜증나게 하는 대화에서는 화제를 바꾼다든가, 회식에서 상사가 주인공이므로 어떻게 처신해야한다든지, 정치와 신앙에 대한 대화는 갈등의 소지가 있으므로 피한다든지 이성, 연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그러나 기대했던 대화요령과 기술에 대한 소개보다 상황대처법에 대한 내용이 주여서 아쉽다. 상황에 따라 대화의 예시를 들어 재미있게 말하는 법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조해서 보여주었다면 더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을까한다. 4장은 다시 1~2장에서 언급한 내용의 반복으로 대화의 주인공은 상대이므로 상대에 초점을 두고 대화를 하라는 내용이다.


제목이 매력적이다. 책 속에 재미있는 일화나 유머도 간간이 들어 있고 술술 읽기에 부담이 없다. 그러나 재미있게 말하는 요령을 터득해서 상대를 사로 잡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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