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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씽킹 - 비즈니스에 날개를 달아줄 비판적 사고와 표현 기술 ㅣ 글로비스 MBA 시리즈 1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지음, 하진수 옮김, 홍성수 감수 / 새로운제안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크리티컬 씽킹’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서 자세하게 소개한 책입니다. 일본 MBA(경영대학원)의 명가라 할 수 있는 글로비스 MBA에서 ‘크리티컬 씽킹’ 커리큘럼을 위해 교수진들이 교재로써 집필한 책으로 2001년 3월 초판이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시리즈 누적 13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제1부 사고를 정리해 메시지를 만들다’와 ‘제2부 상황을 분석하는 사고기술’의 2개의 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먼저 크리티컬 씽킹critical thinking 우리말로는 ‘비판적 사고’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비즈니스에서 문제를 피하기란 불가능하고 늘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며 문제해결의 시작은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올바른 사고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때 주로 ‘논리적 사고’가 강조되곤 하는데, 논리가 맞는다고 옳은 이야기가 아니며 논리만으로는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도 없습니다.
즉 저자는 논리(LOGIC)보다는 객관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상대에 대한 마음자세(MENTAL)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크리티컬 씽킹’은 논리를 뛰어넘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성공 비즈니스를 이끄는 사고라는 점에서 논리적 사고와 구분된다고 강조합니다. 한마디로 공식화 한다면 ‘크리티컬 씽킹 = 로지컬 씽킹 + 객관적 사고 + 멘탈’이라는 것입니다.
크리티컬 씽킹을 통해서 문제의 쟁점을 설정하고 논의의 틀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제1부에서는 이를 위한 검증된 도구와 스킬을 제공하고, 이를 기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에 어떻게 적용할지 다양한 사례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문제의 쟁점을 설정하고 사고의 틀을 세우는 법, 생각을 구조화해 설득력을 높이는 보고서 작성법과 이를 위한 피라미드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이때 필요한 연역법과 귀납법의 사고법을 사례 중심으로 이해해보며 논리 전개의 함정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2부에서는 우연히 눈에 띈 현상만 보고 직감적으로 “결론은 이거다!” 하며 달려드는 실수인 ‘결정력’ 실수와 복잡한 문제 앞에서 작동되는 사고의 게으름을 없애기 위한 수단인 ‘상황을 분석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때 필요한 사고의 기술과 기법들을 소개합니다. 상황 분석 기술은 복잡한 문제 앞에서 사고가 정지되지 않고 결정력 실수를 비껴갈 수 있도록 돕는 수단으로, 이 책에서는 현재 상황을 구성요소들로 해체할 때 필요한 미씨(MECE), 로직트리, 매트릭스 분리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크리티컬 씽킹 5단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생각을 쉽게 정리하는 틀, 큰 범위의 논리 구조, 논리 전개를 위한 해법과 스킬, 현황을 다각적으로 파악하는 기술, 전체와 구성요소를 파악하는 관점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해결에서 매우 중요한 인과관계 파악에 대해 4장에서, 인과관계를 파악할 때는 우선순위를 두고 가설을 세우는 작업은 5장에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 각 장마다 사례를 통해 실제 적용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실제로 처한 상황이 사례연구로 진행되는 일본 MBA의 수업 내용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고 합니다. 본문에 수록된 사례만도 수십여 건에 이르며 각 장마다 사례, 문제, 해설, 칼럼, 실전테스트 등 다양한 구성이 있어서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흥미롭게 활용하기에 매우 잘 짜여 있습니다. 특히 부록으로 ‘크리티컬 씽킹 연습 장면 1~장면 7’을 제공하여 실전 연습을 해보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