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사물 탐구 사전 - 우리와 함께 했던 그때 그 물건
정명섭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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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근대 사물 탐구 사전≫ 시간과 속도 그리고 변화,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와 함께 했던 그때 혁신을 타고 온 물건들

전차, 무성 영화, 성냥, 재봉틀, 인력거, 풍로, 축음기, 고무신

지금은 사라진 한국인의 필수품 근대 문물의 명암을 추적하는 책이다.

사라진 사물을 통해 근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의미 없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의 미래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근대화 물건이 들어오면서 세상은 편리해지고 실용적이었지만

이면에는 기존에 있던 일자리나 물건이 사라지고 빈민층으로 전략하는 사람들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상류층이 신는 고급품이었지만 나중에는 낮춰보게 되는 물건으로 가치가 하락하기도 한다.

말도 없이 달리는 전차는 세상을 바꾸게 되고

무성영화는 변사라는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지만 10년 동안 변화지 못한 변사는 사라지게 된다.

전차와 버스 사이에 틈새시장을 노린 '인력거'

프로메테우스가 준 '불'이 손안에 들어오게 되는 '성냥'

부엌 문화를 바꾸게 해준 혁신 '석유풍로'

할부라는 개념을 알게 해준 '재봉틀'

소리로 근대를 느끼게 해준 '축음기'

임금이 신던 신발에 민족의 애환이 담겨 있는 '고무신'

인상깊은구절

재봉틀과 성냥의 발명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인간의 삶이 더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p6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조선인이나 일본인 할 것 없이 노면 전차에 대한 불만은 커져만 갔다.(독점)......이런 소란 속에서 영원할 것 같던 노면 전차 사업에 균열이 가는 일이 벌어졌다. 애물단지가 된 전차를 대신할 새로운 운송체계가 등장한 것이다. 바로 버스이다. p40

연쇄극은 대충 이런 형태다. 무대에서 배우가 연기를 펼치다가 갑자기 한 명이 무대 밖으로 도망친다. 그러면 남은 한 명의 배우가 당황한 척 연기를 하며 뒤쫓는다. 두 배우가 모두 무대에서 사라지면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무대 스크린이 내려온다. ... 영상이 나오고 무대에서 사라진 두 배우가 차를 타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인다. p68

성냥이라는 단어는 '석류황'에서 비롯되었다. 석류황에서 석뉴황을 거쳐서 셕냥, 셩냥이라고 불리다가 성냥으로 정착된 듯하다. p93

싱거는 여기서 탁월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바로 할부제도이다. 할부 제도는 즉 재봉틀 대금을 한꺼번에 받지 않고 매달 나눠서 받는 것이다. 신용카드가 없던 시절 돈을 여러 번 나누어 낸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혁신적이었고 당장 큰돈이 없어도 재봉틀을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부들은 열광했다. p137

고무신은 그야말로 혁신적인 신발이다. 한때 성냥과 바늘, 석유램프와 함께 대체 불가능한 박래품이기도 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고무라는 재료 덕분이다. p256

총평

전차가 생기고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서구의 사상이 함께 들어오게 된다.

서양에는 큰 건물마다 시계가 달려 있는 이유는 노동자가 정확한 시간에 출근할 수 있도록 만든 것과 같다.

양반이 전차를 하인에게 잡게 했으나 서구의 문물은 신분을 떠나 기다려 주지 않는다.

전차라는 교통수단 하나만으로 서구의 속도와 시간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크게 변화가 된다.

즉, 전차는 조선인에게 시간과 속도라는 개념을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선구자 역할을 한다.

기업도 사람도 그 어떤 것도 멈춰 있지 않고 계속 성장하거나 변화되어야 한다.

전차도 최고의 신랑감이었던 '변사'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독점으로 늘릴 생각을 안 하는 전차 회사,

10년 동안 변사 해설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니 얼마나 불만이 많았을까.

변사들은 외국어를 익히거나 지식을 쌓는 대신 말장난만 늘어 놓다가 소리까지 나오는 영화가 나오자

무너지게 된다.

변화되지 않고 안주하다 보면 새로운 혁신 그 무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숱한 비판과 비난에도 영화에 날개를 달아주던 '변사'처럼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것이 바로 '무관심'이라고 말한 것처럼

이목을 끌고 혁신이라는 말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세상 흐름에 맞게 변화되어야 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상에 갑자기 혁신적인 물건이나 가치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가랑비 옷 젖듯이 나도 모르게 세상은 이미 변해있다.

미리 트렌드나 가치에 대해 준비해두지 못하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과학이 발전하는 시간과 속도는 우리에게 위협적이다. 편리한 만큼 부작용도 계속 발생되고 있다.,

근대 사물이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홍보도 혁신적이다.

싱거사는 바느질을 빨리할 수 있는 기계를 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자는 식의 광고를 전개했다.

옷을 직접 만들어서 입어야 나라가 부강하고 산업이 발전하여 함께 부자가 된다고 말이다.

세상도 바꾸는 힘이 있을 것 같은 '싱거' 재봉틀도 세상 흐름을 못 이기고 없어지게 된다.

근대에서 산업사회인 현대로 넘어가는 시절에 사물은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바뀌기도 했다.

영원한 것은 없다.

그때 그 시절 '주인'이었든 그 사물들은 시대 변화에 따라 좋고 나쁨으로 변했고 가치를 남겼다.

근대 사물 탐구 사전≫에서 혁신을 맞이하는 다양한 생을 맞이할 수 있다.

거절하는 분류와 기회라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이도 저도 아닌 무관심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이야기 속에서 행운과 불행은 함께 온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제는 쉽게 볼 수 없고 만져볼 수 없는 그때 근대 사물을 바라보며

그 시절 영원할 것 같았던 것 물것도 세대교체 당하고

황제처럼 고가였던 물건이 가난에 상징이 되기도 하면서도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불쏘시개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 사는 이야기 속에 그 시절 필수 아이템이었던 근대 사물들을 바라보며 내가 몰랐던 가치를 발견하고

사소하면서도 깊이감 있게 근대 사물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근대 사물이 가진 사연과 사람들의 삶이 서로 엮어가는 느낌에서

세상에 풀 한 포기도 쓸데없이 나는 경우는 없다는 사색을 했다.

세상에는 너무 소중한 것들만 있어서 풀 한 포기만 보아도 저절로 눈물이 나는... 고로 가치 없는 사물도 없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가지지 못한 자에게 신이 준 '불'은 화가 된다.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불' 때문이다.

불이 없었다면 원시시대 때 짐승들에게 잡혀 먹힐 수밖에 없었을 것이며,

잠도 안정적인 보금자리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성냥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궁이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신경 써야 하는 일이었지만

휴대할 수 있는 성냥이 나오면서 우리나라 화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담배가 크게 보급되면서 흡연에 대한 문제점도 대두가 되었다.

성냥에서 라이터로 변화되면서 활활 불태우고 꺼진 성냥처럼 자취를 감추게 되었지만

앙심을 품고 산에 불을 내거나 방화를 하는 이들도 늘어난 만큼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특히 독으로 작용했다.

불을 편리하게 사용함으로써 세상은 많이 바뀌게 된다.

우리의 삶의 방식도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지만 불에 가치를 기억하고 잘 사용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이다.


'초록비책공방'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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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 - 세상을 간파하고 움직이는 리더가 되는 법
임성훈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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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문학, 역사, 철학 25강 강의를 한 권에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이네이스≫, ≪변신 이야기≫, ≪신곡≫, ≪파우스트≫, ≪걸리버 여행기≫,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데미안≫, 페르시아 제국 건설, 테르모필레 전투, 아테네의 전성기와 펠로폰네소스 전쟁, 로마 제국의 첫 번째 황제, ≪사기≫, ≪삼국지≫, 몽골제국 건설, 조선의 해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 ≪소크라테스의 변론≫, ≪국가≫, ≪명상록≫, ≪군주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논어≫, ≪장자≫

수천 년의 이야기 속에 나만의 답이 숨겨져 있다.

10분 독서와 5분의 사색으로 제갈량의 머리, 단테의 가슴, 칭기즈 칸의 발을 가질 수 있다.

세상을 간파하고 움직이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게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인상깊은구절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운명과 마음은 하나의 개념에 대한 이름들이다"라고 하였다. 운명은 결국 나의 마음, 성격, 가치관에서 만들어진다. 어떤 가치를 지킬지 결정하는 데에서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p30

≪파우스트≫ "지혜의 마지막 결론은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 얻는 자만이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p76

크세노폰≪키로파에디아≫, "사람은 복종하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믿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복종한다." p125

≪주역≫에 '황룡유회'라는 말이 있다. '하늘에 끝까지 오른 용은 후회한다'는 말이다. 권력을 얻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욕심을 덜어 내야 한다. 더 큰 욕심을 부릴수록 위태로워진다. 사람들은 탁원한 리더에게 호감을 주기도 하지만 시기심을 갖기도 하기 때문이다. p159

남의 평가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가라. "밖에서 도움을 구하지 말고 남들이 주는 안식도 구하지 말라. 그대는 스스로 똑바로 서야 하지, 똑바로 세워져서는 안 된다.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신 안에 가지고 있지 못한 자는 거지다." p252

니체, ≪이 사람을 보라≫ "모든 결정적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타난다는 나의 신조를 증명이라도 한 것같이 나의 '차라투스트라'는 바로 이 겨울,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 탄생하였다." p283

총평

변화와 혁신에 가속도가 붙은 이 시대들은 위해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으로 통찰력을 길러보자.

운명이나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할 일을 하며 자신의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즉,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것이다.

운에 기대지 말고, 고난을 통해 충분히 단련해야 한다.

세상에는 공짜라는 것이 없다 필히 대가를 받아 갈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얻은 행운은 때로 독약이 될 수도 있다.

25가지 인문학 강의로 인생을 '철학'해 보자.

≪일리아스≫부터 ≪장자≫까지 리더처럼 생각하자.

하루 15분, 수천 년의 통찰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급변하는 시대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가질 수 있고 주요 흐름과 뼈대를 알 수 있다.

임성훈 저자는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을 통해

'인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즉, 고전의 저자 혹은 역사적인 주인공의 삶을 이해하게 되면 세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나로부터 말이다.

인문학이라고 해서 현실 문제의 구체적인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단, 삶에 인문학을 허용한다면 분명히 탁월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성과를 중시하는 리더, 관계를 중시하는 리더, 상황을 중시하는 리더 등 여러 리더십이 있지만

못한다고 자신을 평가 절하하지 말고 잘한다고 오만하지 말자.

각자의 삶은 오직 자기만이 평가할 수 있고 평가하기 이전에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는 항상 진행형이다.

의존하는 마음보다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씨앗을 심어야 한다.

'경제적 자유', '일하지 않고 즐기는 삶', '소확행' 마저 시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이 필요한 시대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고 변화와 경쟁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을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내면을 찬찬히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왜 사는지 질문해야 한다. 생각해 봐야 한다.

해답은 아닐지라도 여러 가지 최선의 답은 내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정신의 성장에는 한계가 없다.

칭기즈 칸처럼 경계를 허물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보자.

칭기즈 칸은 글을 읽거나 쓰지도 못했고 자신이 가진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부족한 것을 남의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세우게 된다.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태도가 있었고 그 시절 신분을 떠나 능력 위주로 사회를 개편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은 최대한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고민했고

단점은 과감하게 버렸다. 남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배움을 실천했다.

항상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항상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유지하며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산 칭기즈 칸처럼 안주하지 말자. 자기만의 성벽을 만들고 그 안에만 있지 말자.

멈추지 말고, 변화하고, 움직이고, 실천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군주론≫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포르투나'이다. p271

포르투나는 '행운'과 어원이 같지만 단순한 행운이라기보다는 행운과 불운이 모두 모함된 '운명'이라는 개념이다.

행운과 불행은 하나다. 우리가 편하고자 구분했을 뿐

고난 속에서 기회가 오기도 하며, 기회 속에서 고난을 맞기도 한다.

즉, 우리는 '균형'있게 살아가기 위해 애써야 한다.

세상을 살다 보니 가장 불행할 때 그 속에는 행복의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뒤늦게 깨닫곤 한다.

궁금해야 이해할 수 있고 불편해야 편해지기도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또는 성장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포르투나'를 노리지 말자.

작은 것, 아니 그보다 더 작은 것, 나를 계속 불편하게 했던 습관부터 고쳐보자.

≪탈무드≫ 행운과 불행의 신은 함께 다닌다는 말처럼

우리는 중도를 지키며 살아갈 때 가장 알맞은 행복을 누리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색을 했다.

각 리더마다 선택에 따라 그 해답을 풀어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것을 즐기기를.

도망치지 말고 그 자리서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어 마주 보며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동기부여하자.

고통 쪽을 자극하면 우리의 평형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지는 것처럼

고통도 쾌락도 어느 한쪽으로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리더는 균형을 찾는 사람이어야 하며 절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노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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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존 포슬리노 지음, 강나은 옮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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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전하는 ≪월든≫를

이그나츠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존 포슬리노 '그래픽노블'로 만날 볼 수 있다.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에서

우리는 삶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색하게 한다.

자급자족하며 살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방식,

나만의 속도와 방향, 자연이 주는 시간들을 마음껏 썼다.

특히, '돈' 없이 살 수 있지는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으며

오히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졌기에 가난해 진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이는 집을 마련하고 그 집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실은 더 가난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우리는 왜, 왜?, 왜!

아등바등하며 살아가는 것인가?

돈을 벌고자 사업을 시작하려고 애쓰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대출을 받고 빚을 갚으려 고생하고,

몸이 상하도록 일하면서 훗날 건강을 대비하여 돈을 모으는 모순된 행동을 하는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희망적인 생각이 잘못된 착각이 아닐까!

적게 가지고도 만족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전하는 철학은 읽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보자.

존 포슬리노가 전하는 선과 면으로 사색해 보자.

우리의 삶이 아무리 초라해도, 그 삶을 마주 보고 살아가자!

인상깊은구절

소로,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만을 남긴다면, 단순한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서 살아간다면, 열정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한다면, 우리는 보통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못하는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p14

단순하고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자기 삶을 건사하는 일은 고난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나는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p41

내가 지닌 가장 뛰어난 기술은 원하되 적게 원하는 것이다. 나는 사랑이나 돈이나 명성보다는 진실을 원한다. 진정한 부를 즐길 수 있는 빈곤함을 원한다. p72~73

나는 누군가에게 강요받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나는 내 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나보다 더 고귀한 법을 따르는 사람들만이 나에게 강요할 수 있다.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끝없이 속삭이는 진실한 제안에 귀 기울인다면, 우리는 극단이나 무모함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결의와 성실함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p89

"인간은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음식을 자주 먹고 싶어 하게 되었다." p121

총평

법정 스님이 사랑하는 책들 중 ≪월든≫을 만났고 그 뒤로 꼬리를 무는 독서를 했다.

버락 오바마와 헤르만 헤세도 애정 하는 책을 그래필노블로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는 데 30분~50분 사이에 읽을 수 있지만 안에 담긴 ≪월든≫의 정수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삶을 단순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색을 했다.

나 자신의 삶을 단순하게 만들려는 미미한 시도들이 모든 면에서 빈곤하고 결핍된 삶이 아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단순하게, 더욱 단순하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아보자.

물질이 아니라 나 자신의 삶을 위해, 더 중요한 가치들에 집중하기 위해 단순해지자.

적게 먹고, 적게 가지고, 적게 벌고, 적게 쓴다고 세상은 부족해 지지 않는다.

우리는 꼭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물건들을 소유하고 있기에 불행이 찾아오는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숲속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고독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가끔은 사람이 있는 도시로 나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깨달음은 얻는다.

자신이 있는 작은 오두막에 사람들이 오는 것을 환영하고 자연과 사람들과 '공생'하기 위해

즉,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래픽노블에서 담아내는 ≪월든≫은 선과 단순함이 오히려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면서 내 생각과 조화를 이룬다.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소로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가 2년 2개월 생활을 보낸다. 그래픽노블에서 보는 주인공은 여행자에 모습이다. 새로운 것을 몸소 느끼고, 자급자족하며, 호기심에 웃고, 자연과 함께 하기에 절대 외롭지 않다.

'빠른 여행자란 자기 발로 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받게 된다.

간소하게, 단순하게 살기 위해 행동하고 나 자신의 삶을 마주해야 한다.

열 가지 일은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이고, 두 가지나 세 가지 일은 한 가지로 줄이자.

왜 우리들은 쫓기듯이 인생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걸까.

더 가지려고 노력하고 오히려 그것의 노예가 되는가.

모든 곤충들은 유충 상태에서는 많은 음식을 먹지만 성충이 되어서는 적은 음식으로 생활한다.

구더기도 파리가 되어서는 한두 방울의 꿀이나 그 밖의 단물로 만족한다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때로는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글이 그림이 되는 순간을 즐겨보시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소로, 자연이 들려주는 이치란?

'비우기 때문에 채워지고, 채워지기 때문에 다시 비워야 하는 자연의 이치'처럼

균형 있게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은 오히려 비워야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생을 살다 보니 달콤한 것보다 쓰디쓴 것들이 약이 되고,

풍요보다 결여가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때론, 움켜쥐고 있는 것보다 폈을 때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것이 다가온다.

니체가 '망각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의식에 빈자리를 마련한다'고 말한다.

머릿속에 욕망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면 모든 삶의 순간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타포를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삶이라는 게 무언가를 내게 채우고자 한다면 '먼저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연이 주는 양면성을 생각하며 비우는 것이 채우는 것이고 채움이 곧 비움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만의 '비움'으로써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내게 큰 동기부여를 선사한다.

식물과 자연도 모두 똑같지 않듯이

같은 것을 배워도 같은 길을 가지 않고,

함께 길을 떠나도 같은 장소에 서지 않으며,

같은 장소에 있다고 똑같은 성과를 내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과 발걸음을 맞추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의 귓가에는 다른 박자가 들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가 자신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발 디디도록 내버려 두라. 그 박자가 어떻건, 얼마나 멀리서 들려오건.' p43~44 문장처럼 누구도 똑같은 인간은 없다. 자신의 길을 찾아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자연이 보내주는 진리, 눈부신 순간들을 알아차리자.

결과나 결론만이 중요하지는 않다.

그 결과나 결론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여러 과정을 포함한 모든 것이 바로 '나'다.


'RHK'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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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글이 되는 순간
허지영 지음 / 더로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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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열심히 살고 있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당신을 위해 '글쓰기'를 추천하는 허지영 작가

힘든 날은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생존을 위해 매일 글쓰기를 하는 저자에게 설득 당했다.

≪삶이 글이 되는 순간≫은

나의 정체성 찾기, 자율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홀로서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독서와 글쓰기는 병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써보는 연습을 통해

내가 인식했던 내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날개를 펼치기를 희망한다.

매일 읽고 쓰고 말하며 세상을 향해 딱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살아내야 한다.

명상을 하지 않아도 정신적인 멘토가 없어도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글쓰기다.

과거의 삶과 지금의 삶, 앞으로의 삶에 대해 글을 쓰는 순간 자신을 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한다.

현실같이 상상하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책 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처럼 목표를 종이에 적고 쓴 문장을 매일 같이 보면서 시각화하고 잠재의식까지 전달된다면 원하던 꿈을 현실화 할 수 있다는 허지영 작가 산증인에 모습이 더욱 멋있어 보인다.

인상깊은구절

≪월든≫ "길을 잃고 나서야, 다시 말하면 세상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우리의 위치와 우리의 관계의 무한한 범위를 깨닫기 시작한다." p17

세네카, "가난하다는 것은 가질 게 별로 없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다." p44

≪나폴레옹 힐 성공의 법칙≫,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국 불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길을 택하라! 우리는 그 끝에서 너를 잡아가기만 하면 된다." p135

어리석은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 번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고 반성하며 깨닫는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는 이유도 그만큼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시키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살던 방식대로 사는 것이 가장 쉽기 대문이다. p174

작가에게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다섯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첫 번째, 일상에서 글의 주제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제를 잘 표현하는 제목을 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어떤 소재를 활용해서 글을 쓸 것인지를 결정한다. 네 번째, 쓰기 시작한 글은 무조건 끝을 보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작성한 글을 마음에 들 때까지 다듬는 것이다. p182

노희경 작가 ≪드라마를 쓰다≫, "사랑도 입으로 하고, 글도 입으로 쓰고, 그런데 매일 쓰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하고, 사랑도 실천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무도 못 당한다. 작가 되기는 어렵지 않다. 대신 정말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매일 써야 한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다 열심히 한다는 거야. 뻥치지 말자, 목숨 걸고 해야 한다." p214

총평

≪삶이 글이 되는 순간≫,

손에 쥐고 있을 땐 행복인 줄 몰랐던 사소한 것들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가질 때 보다 잃을 때 더 많은 것을 깨닫는 바보 같은 존재지만,

움켜쥐기만 할 것이 아니라 버리고 잃으면서도 배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으로 10년간 근무했고 육아로 경력 단절되었던 저자가

나를 깨우는 독서와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를 통해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허지영 작가는 늘 외부에서 답을 찾지 않고 내면에서 찾는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지만 삶은 공평하다'는 말처럼 자신에게 확신을 주는 저자의 행보가 기대된다.

우리는 결코 고난이나 질병, 콤플렉스나 갈등에 무너지지 않는다.

삶이 의미 없어 보이게 되면 얻게 되는 저주 같은 '내적 불만족'이 문제이다.

보잘것없는 정신력과 체력으로 버텨낸 시간이 아깝다고 계속 놓지 못하고 움켜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뭘 몰라서 곤경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알고 있다면 곤경에 빠지지 않으리라는 착각 때문에 곤경에 빠진다.

니체의 말처럼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삶이든 견딜 수 있다.

오랫동안 불편하게 하는 감정을 기억하기를 멈추자.

에너지를 갉아먹는 '자기비판'은 멈추고

≪삶이 글이 되는 순간≫ 허지영 작가처럼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는 글쓰기를 통해 홀로서기 하자.

글쓰기는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행동'이라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손끝에서 이뤄지는 마법을 하기 위해서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야 한다.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단다는 것은 글쓰기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후회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독 1독의 힘도 중요하지만 불안할수록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사색을 선사한다.

"나는 세상을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 나눈다."

배움을 이미 즐기고 있는 허지영 작가,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하는 저자는 그만큼 삶이 글이 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지금 당장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서 현재 자신의 모습과 고민을 글로 쓰라고 따뜻하면서도 냉정하게 말해주는 말이

절대 가볍지 않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향은 오롯이 나 자신의 선택임을 잊지 말고 글쓰기를 매일 실천하자.

글쓰기는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무언가를 알게 해준다.

그 무언가를 위해 매일 글을 쓰면서 질문하고 답변하다 보면 우리에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그것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글은 알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모르니까 쓰는 것이다.

일단 쓰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 먼저 써보자'

삶이 글이 되는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독서는 꽉 찬 사람으로, 토론은 잘 준비된 사람으로,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p151

≪강원국의 글쓰기≫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또 다른 방법은 매일 글을 쓰는 것이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매일 일정 분량을 쓰는 것이 자신감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자신에게 긍정적 확언을 한다.

난폭한 세상 속에서 잘 버티고 잘 살아가기 위해 글쓰기는 나를 창조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더로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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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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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안 하던 짓을 하면 운명을 바꾼다'

다르게 말하면 하던 대로 하면 팔자대로 산다는 뜻이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안 하던 행동을 해야 한다. 지금의 나는 죽고 새로운 나를 태어나게 하자.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에 C(hoice)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수시로 결정하는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운명을 바꾸고자 한다면 항상 선택했던 것에서 다른 선택을 해보자.

'죽을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만난다'는 절처봉생처럼 모든 게 끝났다고 하는 순간

no pain, no gain 한다면 끝내 지혜를 얻을 것이다.

영웅들을 음양, 주역, 오행설 등 명리학 입장에서 풀어내는 운명 이야기가 참 흥미롭다.

인상깊은구절

팔자 자체는 좋은 팔자도 나쁜 팔자도 없다. p15

양과 음은 그 자체로 좋고 나쁨이 있지 않다....음양 이론이 말하는 바는 간단하다. 자연의 이치대로 살라는 가르침이다. 여름에 반소매 옷을 입고, 겨울에 털옷을 입듯이, 낮에 일했으면 밤엔 쉬어야 한다. p34

키워야 할 나무가 많으면 물이 고갈된다(목다수축), 지펴야 할 불이 많으면 나무도 다 타버려 더 이상 연료가 되지 못한다(화다목분), 불을 너무 많이 피우면 재가 오히려 불길을 막는다(토다화회) p80

조심해야 한다. 치명적인 공격은 상대를 물리칠 수 있지만, 공격한 자신도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p129

정체 구간에 들어서면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봤자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뿐이다. 이미 정체 구간에 들어섰을 경우, 사주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조급하게 굴지 않고 느긋하게 언제쯤 정체가 풀리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p216

히폴리토스가 마침 도화살, 화개살, 괴강살이 작용한 흔적은 보이긴 하지만, 사실 최근의 명리학 흐름은 신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사주 전체를 흐르는 오행의 흐름을 봐야 하는데, 신살에 주목하면 한두 글자에 집착하느라 전체를 놓치기 때문이다. p281

'고집'이라는 단어로 흔히 표현되는 비겁의 특징은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는 주체성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사람들이 비겁이다. p307

총평

≪주역≫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즉, 변화를 끝까지 간다는 뜻이다.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고, 생각을 새롭게 바꾸고, 삶의 방식을 변화시켜 행동하자.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알고(사주) 그대로 맞을 것인가?

아니면 다가오는 운명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산'을 활용하여 즐길 것인가!

사람은 같은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계속 반복한다.

같은 선택이 습관이 되고, 성격이 되고, 운명이 된다. 이것이 바로 사주팔자다.

사주는 미래를 결정하는 힘이 아니라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자신의 성격을 돌아보지 않고 보이는 대로 산다면 결과는 파멸뿐이다.

인생은 정확한 때를 포착해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할지언정 주어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준비는 미리 해두어야 한다는 말과 같다.

때를 놓쳐다고 후회하며 살지 말고, 음양과 오행은 돌고 도는 이치처럼

생과 극은 끝없이 순환하며 다시 돌아오는 그날을 위해 긍정적인 태도와 경험을 축적하자.

인생은 '나로부터 비롯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아스는 자기 일을 우직하게 하는 식신의 기운을 타고났다.

전문가라는 호칭을 듣거나 한 분야에서 뭔가 성취를 이뤄내려면 식신이 이어야 한다.

남들이 뭐라 하거나 말거나 한 우물만 파는 꾸준함과 집중력이 어느 순간 모두가 그 사람을 우러러보게 만드는 힘이 되고 전문가가 된다면 먹고사는 데에는 걱정이 없어지니 식신은 말 그대로 먹을 복이 된다.

대신 세상이 바뀌면 적응이 늦고 남들의 업신여김을 받기도 한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단점이 있으면 기회가 있다.

식신은 먹는 복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일을 우직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을 식신이라고 말하는 문장을 보고

아는 만큼 보이고, 힘이 있다고 함부로 힘자랑하는 것보단 써야 할 곳에만 힘을 써야겠다고 사색했다.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에서 말하는 사주팔이는 활용하기에 따라서 인생의 네비게이터 역할을 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네비게이터가 있어도 결국 운전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는 사실이다.

'승진'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가만히 있다가는 죽 쒀서 남 주는 팔자가 될 수 있다.

운명이란 결국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자기답게 살아가는 법을 사색하게 하는 감사한 책이다.

동양의 명리학과 서양 고전의 앙상블이 빚어낸 '오십의 운명론'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강상구 저자 필력에 또 반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출세하면 행복한가? ≪안티고네≫ p289

그리스 비극 가운데 지금도 가장 많이 공연되고 읽히는 ≪안티고네≫

출세하면 비극인가?로 연결되는 것인지 의문점이 생겼다.

비극 적일 수록 대사는 너무나 찰지면서도 가슴을 파고드는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안티고네≫는

저자처럼 나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한 만큼 재미를 선사했다.

같은 책을 읽고서도 '출세하면 행복한가'라는 사색을 한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안티고네에서 나오는 크레온처럼

행복을 나눌 사람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재산이 무슨 소용이고, 권력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

나 자신이 관계 주의자인지 결과주의자인지 먼저 알고 상황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출세와 행복 사이 어딘가에는 우리의 선택이 들어가 있다.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가고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출세하면 행복한 것도, 출세하면 불행한 것도 내가 선택하기 나름이다.

그 안에서 행복함과 감사함을 찾는 자가 되어야 한다.

같은 장소, 같은 곳을 바라봐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빛 입자도 바뀌는 세상이지 않는가.

저자는 '관성의 꼰대' VS '식상의 MZ'를 안티고네 인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직장 상사를 두고 꼰대라고 욕하면서, 실은 그 직장 상사보다 더 꼰대스러운 짓을 하는 건 아닌지

행복을 위해 가족이나 타인을 희생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사색하게 된다.


'흐름출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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