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글이 되는 순간
허지영 지음 / 더로드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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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열심히 살고 있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당신을 위해 '글쓰기'를 추천하는 허지영 작가

힘든 날은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생존을 위해 매일 글쓰기를 하는 저자에게 설득 당했다.

≪삶이 글이 되는 순간≫은

나의 정체성 찾기, 자율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홀로서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독서와 글쓰기는 병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써보는 연습을 통해

내가 인식했던 내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날개를 펼치기를 희망한다.

매일 읽고 쓰고 말하며 세상을 향해 딱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살아내야 한다.

명상을 하지 않아도 정신적인 멘토가 없어도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글쓰기다.

과거의 삶과 지금의 삶, 앞으로의 삶에 대해 글을 쓰는 순간 자신을 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한다.

현실같이 상상하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책 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처럼 목표를 종이에 적고 쓴 문장을 매일 같이 보면서 시각화하고 잠재의식까지 전달된다면 원하던 꿈을 현실화 할 수 있다는 허지영 작가 산증인에 모습이 더욱 멋있어 보인다.

인상깊은구절

≪월든≫ "길을 잃고 나서야, 다시 말하면 세상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우리의 위치와 우리의 관계의 무한한 범위를 깨닫기 시작한다." p17

세네카, "가난하다는 것은 가질 게 별로 없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다." p44

≪나폴레옹 힐 성공의 법칙≫,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국 불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길을 택하라! 우리는 그 끝에서 너를 잡아가기만 하면 된다." p135

어리석은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 번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고 반성하며 깨닫는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하는 이유도 그만큼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시키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살던 방식대로 사는 것이 가장 쉽기 대문이다. p174

작가에게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다섯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첫 번째, 일상에서 글의 주제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제를 잘 표현하는 제목을 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어떤 소재를 활용해서 글을 쓸 것인지를 결정한다. 네 번째, 쓰기 시작한 글은 무조건 끝을 보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작성한 글을 마음에 들 때까지 다듬는 것이다. p182

노희경 작가 ≪드라마를 쓰다≫, "사랑도 입으로 하고, 글도 입으로 쓰고, 그런데 매일 쓰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하고, 사랑도 실천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무도 못 당한다. 작가 되기는 어렵지 않다. 대신 정말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매일 써야 한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다 열심히 한다는 거야. 뻥치지 말자, 목숨 걸고 해야 한다." p214

총평

≪삶이 글이 되는 순간≫,

손에 쥐고 있을 땐 행복인 줄 몰랐던 사소한 것들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가질 때 보다 잃을 때 더 많은 것을 깨닫는 바보 같은 존재지만,

움켜쥐기만 할 것이 아니라 버리고 잃으면서도 배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으로 10년간 근무했고 육아로 경력 단절되었던 저자가

나를 깨우는 독서와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를 통해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허지영 작가는 늘 외부에서 답을 찾지 않고 내면에서 찾는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지만 삶은 공평하다'는 말처럼 자신에게 확신을 주는 저자의 행보가 기대된다.

우리는 결코 고난이나 질병, 콤플렉스나 갈등에 무너지지 않는다.

삶이 의미 없어 보이게 되면 얻게 되는 저주 같은 '내적 불만족'이 문제이다.

보잘것없는 정신력과 체력으로 버텨낸 시간이 아깝다고 계속 놓지 못하고 움켜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뭘 몰라서 곤경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알고 있다면 곤경에 빠지지 않으리라는 착각 때문에 곤경에 빠진다.

니체의 말처럼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삶이든 견딜 수 있다.

오랫동안 불편하게 하는 감정을 기억하기를 멈추자.

에너지를 갉아먹는 '자기비판'은 멈추고

≪삶이 글이 되는 순간≫ 허지영 작가처럼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는 글쓰기를 통해 홀로서기 하자.

글쓰기는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행동'이라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손끝에서 이뤄지는 마법을 하기 위해서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야 한다.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단다는 것은 글쓰기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후회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독 1독의 힘도 중요하지만 불안할수록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사색을 선사한다.

"나는 세상을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 나눈다."

배움을 이미 즐기고 있는 허지영 작가,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하는 저자는 그만큼 삶이 글이 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지금 당장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서 현재 자신의 모습과 고민을 글로 쓰라고 따뜻하면서도 냉정하게 말해주는 말이

절대 가볍지 않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향은 오롯이 나 자신의 선택임을 잊지 말고 글쓰기를 매일 실천하자.

글쓰기는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무언가를 알게 해준다.

그 무언가를 위해 매일 글을 쓰면서 질문하고 답변하다 보면 우리에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그것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글은 알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모르니까 쓰는 것이다.

일단 쓰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 먼저 써보자'

삶이 글이 되는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독서는 꽉 찬 사람으로, 토론은 잘 준비된 사람으로,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p151

≪강원국의 글쓰기≫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또 다른 방법은 매일 글을 쓰는 것이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매일 일정 분량을 쓰는 것이 자신감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매일 읽고, 매일 쓰고, 매일 자신에게 긍정적 확언을 한다.

난폭한 세상 속에서 잘 버티고 잘 살아가기 위해 글쓰기는 나를 창조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더로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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