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글이 되는 순간≫,
손에 쥐고 있을 땐 행복인 줄 몰랐던 사소한 것들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가질 때 보다 잃을 때 더 많은 것을 깨닫는 바보 같은 존재지만,
움켜쥐기만 할 것이 아니라 버리고 잃으면서도 배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으로 10년간 근무했고 육아로 경력 단절되었던 저자가
나를 깨우는 독서와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를 통해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칭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허지영 작가는 늘 외부에서 답을 찾지 않고 내면에서 찾는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지만 삶은 공평하다'는 말처럼 자신에게 확신을 주는 저자의 행보가 기대된다.
우리는 결코 고난이나 질병, 콤플렉스나 갈등에 무너지지 않는다.
삶이 의미 없어 보이게 되면 얻게 되는 저주 같은 '내적 불만족'이 문제이다.
보잘것없는 정신력과 체력으로 버텨낸 시간이 아깝다고 계속 놓지 못하고 움켜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뭘 몰라서 곤경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알고 있다면 곤경에 빠지지 않으리라는 착각 때문에 곤경에 빠진다.
니체의 말처럼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삶이든 견딜 수 있다.
오랫동안 불편하게 하는 감정을 기억하기를 멈추자.
에너지를 갉아먹는 '자기비판'은 멈추고
≪삶이 글이 되는 순간≫ 허지영 작가처럼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는 글쓰기를 통해 홀로서기 하자.
글쓰기는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행동'이라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손끝에서 이뤄지는 마법을 하기 위해서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야 한다.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단다는 것은 글쓰기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후회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독 1독의 힘도 중요하지만 불안할수록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사색을 선사한다.
"나는 세상을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쓰지 않는 사람으로 나눈다."
배움을 이미 즐기고 있는 허지영 작가,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하는 저자는 그만큼 삶이 글이 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지금 당장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서 현재 자신의 모습과 고민을 글로 쓰라고 따뜻하면서도 냉정하게 말해주는 말이
절대 가볍지 않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향은 오롯이 나 자신의 선택임을 잊지 말고 글쓰기를 매일 실천하자.
글쓰기는 내가 바라볼 수 있는 무언가를 알게 해준다.
그 무언가를 위해 매일 글을 쓰면서 질문하고 답변하다 보면 우리에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그것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글은 알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모르니까 쓰는 것이다.
일단 쓰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 먼저 써보자'
삶이 글이 되는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