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 사랑하는 책들 중 ≪월든≫을 만났고 그 뒤로 꼬리를 무는 독서를 했다.
버락 오바마와 헤르만 헤세도 애정 하는 책을 그래필노블로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는 데 30분~50분 사이에 읽을 수 있지만 안에 담긴 ≪월든≫의 정수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삶을 단순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색을 했다.
나 자신의 삶을 단순하게 만들려는 미미한 시도들이 모든 면에서 빈곤하고 결핍된 삶이 아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단순하게, 더욱 단순하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아보자.
물질이 아니라 나 자신의 삶을 위해, 더 중요한 가치들에 집중하기 위해 단순해지자.
적게 먹고, 적게 가지고, 적게 벌고, 적게 쓴다고 세상은 부족해 지지 않는다.
우리는 꼭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물건들을 소유하고 있기에 불행이 찾아오는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숲속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고독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가끔은 사람이 있는 도시로 나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깨달음은 얻는다.
자신이 있는 작은 오두막에 사람들이 오는 것을 환영하고 자연과 사람들과 '공생'하기 위해
즉,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래픽노블에서 담아내는 ≪월든≫은 선과 단순함이 오히려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면서 내 생각과 조화를 이룬다.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소로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가 2년 2개월 생활을 보낸다. 그래픽노블에서 보는 주인공은 여행자에 모습이다. 새로운 것을 몸소 느끼고, 자급자족하며, 호기심에 웃고, 자연과 함께 하기에 절대 외롭지 않다.
'빠른 여행자란 자기 발로 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받게 된다.
간소하게, 단순하게 살기 위해 행동하고 나 자신의 삶을 마주해야 한다.
열 가지 일은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이고, 두 가지나 세 가지 일은 한 가지로 줄이자.
왜 우리들은 쫓기듯이 인생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걸까.
더 가지려고 노력하고 오히려 그것의 노예가 되는가.
모든 곤충들은 유충 상태에서는 많은 음식을 먹지만 성충이 되어서는 적은 음식으로 생활한다.
구더기도 파리가 되어서는 한두 방울의 꿀이나 그 밖의 단물로 만족한다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때로는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글이 그림이 되는 순간을 즐겨보시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