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죽 홈베이킹 - 반죽기 없이 만드는
김리하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평점 :
절판




좋았던 점

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를 과정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빵을 담는 틀이 없어 못난이 식빵을 만들었지만 반은 성공했고 다음에는 이쁜 식빵을 만들 예정이다.

빠른 과정과 정상 속도 과정을 다루고 있고, 하면서 궁금한 점을 미리 예상하고 답변해 주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 좋아하는 소보루빵 등 반죽기 없이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해 보자.

꾸우님은 유튜버이다.

https://www.youtube.com/@Kkuume


당연히 책에서 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꾸우님 유튜브 채널에서 원하는 빵을 찾아 힘들이지 않고 도움받아 완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맛있다. 반죽하고 난 후 빵이 굽는 시간에 주방 가득 달콤한 빵 향기로 채워질 때 참 행복했고 무엇보다 다음에는 소보루에 도전해 봐야지 하며 동기부여가 된다.

인기 있는 빵 22종 무반죽 레시피를 만나보자


인상깊은구절

'빠른 버전' 또는 '천천히 버전' 레시피를 함께 소개합니다. p11

Q: 베이글을 데치는 이유는 뭔가요?

A: 베이글을 데치면 베이글 특유의 쫄깃한 맛과 광택이 있는 껍질을 만들 수 있어요. 베이글을 데치지 않으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사라지고, 드라이한 느낌의 빵이 됩니다. p176

Q: 강력분으로 만든 피자와 중력분으로 만든 피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강력분으로 만든 피자는 좀 더 도우가 쫄깃하고, 중력분으로 만든 피자는 좀 더 부드러워요. 중력분으로 만들어도 상관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강력분으로 만든 피자의 식감이 더 마음에 든답니다. P252

총평

치대지 않고 무반죽으로 빵을 만들 수 있다.

꾸우님 유튜버님이 출간한 ≪반죽기 없이 만드는 무반죽 홈베이킹≫에는 발효(이스트) 하는 중간중간 접어 줌으로써 글루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치대지 않고도 부드러운 빵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 참 유용하다.

처음 베이킹을 접하는 사람들도 실패하지 않고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다.

빵을 만드는 순서와 노하우를 책에서 읽어보며 천천히 만들어 볼 수 있다.

반죽 발효 후 왜 이리 손에 도우가 달라붙나 걱정이 앞섰는데 끈적이지 않도록 손에 물을 묻힌 뒤 진행하라는 문장을 뒤늦게 보고 디테일에 감사하게 된다.

무반죽 빵은 무엇보다 큰 그릇 하나면 소량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뒷정리도 편안해서 좋다.

큰 볼 하나에서 재료를 넣고 발효하고 하는 과정들이라 그릇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설거짓거리가 적어서 좋다. 홈베이킹 장점은 소량으로 빵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것인데, 꾸움 작가는 딱 가족이 먹을 양으로 소개하고 있어 소량으로 갓 구운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도와준다.

치대지 않기 때문에 이스트를 통해 폴더(접어주기) 발효 기간이 길다.

우유식빵 발효 시간만 3시간이라 먹기 위한 과정이 참 길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스트를 약 2배를 첨가해 발효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깨알 같은 팁도 제공하고 있다.

무반죽이라 힘이 들지는 않지만 글루텐을 형성하기 위한 폴더, 기포 빼기 등 여러 과정을 해야 함은 기본이다.

20~30분 치대는 것에 비하면 이스트와 시간만 있다면 맛있고 쫄깃한 빵을 완성할 수 있다.

무반죽이란 힘과 시간을 들여 치대는 반죽 과정이 없는 말로, 반죽기나 제빵기 없이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홈메이킹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꾸우님(유튜브 약 18만명) ≪반죽기 없이 만드는 무반죽 홈베이킹≫ 22종 레시피를 도움받아 집에서 맛있고 따뜻한 빵을 먹어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인트로 부분에서 빵에 대한 궁금한 점과 재료에서 도구까지 설명하고 있어 최소한 기본적인 지식을 터칭 해주고 있다.

반죽도 아닌 무반죽으로 퀄리티 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실감이 든다.

무엇보다 꾸우님은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가져야 할 기본 상식을 자세하게 앞에서 다루고 있다.

최소한 알고 있어야 왜 실패를 하게 되는지, 왜 이런 과정을 가져야 하는지 가치를 전달하고 있어 처음 시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분류로 사람을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책을 읽지 않는 사람.

두 번째. 책만 읽는 사람.

세 번째. 책을 쓰는 사람.

책을 쓰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게 된다고 한다.

유튜버이면서 책도 낸 꾸우님은 메신저로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해가는 사람인 것이다.

찾아보니 인스타그램도 연결해서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책을 내면서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나는 책만 읽는 사람으로 머물려 있기엔 인생이 허무하지 않은가.

완벽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하면서 실수를 통해 성장하고 과정을 즐기는 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

일단, 시작하자. 나도 유튜버 꾸움님처럼 메신저가 되자.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당신이 망치를 들고 있다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일 것이다."

어떤 눈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과 의미는 달라진다.

'T' 보다 'F'를 선호해야 하는지, 저자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행복하려고 사는 것임을 강조한다.

공감을 먼저 말하고 그 뒤에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대화법을 익혀야겠다.

실용적인 대화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망치가 되어야겠다.

심리학 연구결과, 명언, 사례 등을 통해 ≪말의 진심≫을 들여다보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두려움도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닐 때가 많다. 심리학이 주는 힘이다.

확증편향, 귀인 편향, 자기보존, 탈개인화,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 전환장애, 자기 규제 이론, 사후 확신 편향, 통제 환상, 자기 강화 이론, 역화 효과, 실수 효과, 사회적 교환이론, 자신감의 환상 등 많은 심리학 이론을 사례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공부가 된다. 상황에 따라 방어(쿠션) 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만나보자.

인상깊은구절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잘나 보이는 사람들과 자신을 더 많이 비교하는 경향이 있었다. 더 나아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남들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결점을 더 잘 인식하고, 그로 인해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p26

기억을 자주 왜곡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거를 남기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과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메시지로 남기는 것이 좋다. p94

칼 로저스에 따르면,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너무 많은 조언을 해주면 부정적 감정과 태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불필요한 말이나 너무 많은 조언은 대화의 균형을 깨고, 내담자의 자율성과 자기 효능감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p98

소설 ≪비도덕주의자≫를 쓴 프랑스 작가 앙드레지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할 말은 이미 다했다. 그러나 아무도 듣디 않으니,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서 모든 것을 다시 말해야 한다." p104

"혹시 그거 아세요? 버지니아 울프는, 제대로 먹지 않으면, 제대로 생각도 못 하고, 사랑도 못 하고, 잠도 못 잔다고 말했다네요. 언제 저랑 식사하실래요?" p164

"사람의 마음으로 가는 길은 그의 위(stomach)를 통해서이다." p188

총평

≪말의 진심≫ 내 입장에서는 '따뜻한 조언'이라고 책 제목을 적었을 것 같다.

왜 우리가 불행한지,

문제는 남들과 비교하고 나면 썩 좋지 않은 감정만 남는다는 사실을 연구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왜 사회적 비교를 본능처럼 가지고 있는지 몸매 관련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몸에 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명해 주고 있어 시원하게 이해가 된다.

다시 말해서 SNS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부러움, 시기, 질투, 의기소침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비교는 끝이 없다. 절대적 만족은 절대 없기 때문이다. 비교를 꼭 해야 한다면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종로에서 빰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최근, 친엄마가 수술을 하고 퇴원을 했다. 한 달 동안 비어있던 집안일을 하고

밭일(생강, 마늘 등)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어제 통화로는 감이 아홉 개나 크게 달려 있다고 했는데 누가 감 따갔네!"라고 친엄마가 주변 사람에게 들리라고 큰 목소리로 반복했다. 이에 난 "누가 따갔을 수도 ... 있지 뭐" 대수롭게 답변했는데 그 이후 엄마가 지시한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가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어야 하느냐고 화를 내셔서 많이 당황했다.

주로 만만한 사람에게 자신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는데 아들인 난 '약자'었다.

대화 이전에 상대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방법을 기억해야겠다.

"그러게 감을 누가 따갔데 화나네!"라고 공감했어야 했다.

머리가 아닌 가슴을 향해 울림을 주는 '말의 진심'을 깨닫는 시간이다.

말 이면에 숨어 있는 감정을 더 알아봤어야 했는데 ≪말의 진심≫에서 통찰력을 얻었다.

나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서 느낀 감정은 더 오래 기억에 남아 사람들과의 관계의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말을 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한다. 이는 상황 및 부가적인 요소를 생각하라는 말과 같다.

여러 가지 상황을 심리적인 요소로 접근하니 말속의 이면이 느껴지고 왜 감정 전달이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무작정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켜본다면 그 사람이 왜 내게 그런 태도나 말투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니 더욱 나를 평안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

말은 화살과 같다. 이미 내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다. 내가 전달하는 말과 상대방이 내게 하는 말투를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면서 심리적으로 접근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내가 행복한 삶으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싶다면 그만큼 듣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 p171

듣는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냥 듣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

상대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면 내가 원하던 답변도 받을 수 있다.

먼저 듣고 나중에 질문하자.

철학자들은 '말이 인생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상대방 말투나 말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어 위험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주의를 기울여 듣다 보면 상대방이 나를 자꾸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까. 선물보다 좋은말이 상대방을 즐겁게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대화 중심을 나에서 상대방으로 옮겨야 한다.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에 기분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대화를 이끌어 내는데 수월할 것이다.

경청을 잘 하는 것이 우리를 즐겁게도 불행하게도 만들 수 있다.

대화는 평가가 아니고 관찰이며 평가와 관찰을 분리할수록 소통은 원활하게 진행된다.

관계는 말하기(경청)에 달려 있다.

말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담겨 있다. 이를 이용하는 사람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먼저 주는 '기버'의 삶이 ≪말의 진심≫에서도 통용된다.


'밀리언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본투리드 초저점도 3색 볼펜 0.7mm - 알베르 카뮈 그레이(1자루)

평점 :
장바구니담기


11월 9일 <철학자와 하녀> 책 구매하면서 신청했는데
책만 오고 볼펜은 안보내주셨네요~
글보니 저처럼 책만 받으신분 있네요.
속상합니다. 책 오면 잘 살펴보세요 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고객센터 2023-11-1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고객님.
이용에 불편을 끼쳐 송구합니다.

받으신 상품의 훼손이나 누락 등 문제가 있는 경우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 혹은 고객센터 전화 1544-2514로 연락주시면
상담원이 확인 후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려오는 모습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2020년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이 1980년대 출간한 3번째 단단한 시집 ≪내려오는 모습≫

죽음이 다가오니 삶이 더 뚜렷해지는 것처럼,

정말과 슬픔 그 언덕 뒤에 숨어있는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시집이다.

이유가 있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의미가 생긴 것이고,

죽음은 피할 수 없고 당연히 받아들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필연적으로 만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내려오는 모습이기도 하강하는 모습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함축적이고 메타적인 루이즈 글릭 문장에 소름 돋는다.

인상깊은구절

눈을 뜨고 있는 것 같았어, 우리는 말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는 이미 겨울이었어. p15

내가 잠을 자야 당신이 살 수 있을 거예요. 그건 그렇게나 간단한 일. 꿈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꿈은 당신이 통제하는 질병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p59

총평

총평

루이즈 글릭으로 보는 시선과 관점이 묘하다.

루이즈 글릭 시인을 처음 만났고 그 시인이 되어 시선을 훔쳐본다.

내려온다고 표현하지만 올라간다는 느낌이 들고 이를 반복하는 느낌이 드는 관점을 바라보면서,

가까웠던 언니 죽음이 작가에게 주는 공포를 시적으로 승화시켜 표현하고 있는데 애처롭다.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추상적으로 보내는 루이즈 글릭

자신이 느낀 감정과 보이지 않는 이면을 참 솔직하게 표현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죽음)이 있듯이 세월이 갈수록 적나라한 묘사들을 읽으며 내려오는 모습이 결코

즐겁지 않다는 사실을 일관되게 느끼게 된다.

≪내려오는 모습≫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에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담겨 있다.

죽음, 상실, 그 자리를 누군가 메꿀 수 없다는 사실 등 루이즈 글릭 시인이 말해주는 문장이 생각보다 무겁다

거울삼아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죽음'을 아름답게 디자인할 수는 없을까.

중요한 것은 챙기고 나머지는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루이즈 글릭은 어떻게 층층이 죽음을 받아들었는지 문장 속에서 찾아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독특한 문장이 나로 하여금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여 깊이 있는 사색에 시간을 선물한다.

파고드는 집요한 흔적에 취해보자.

자신만의 언어로 죽음 세계를 바라보고 읽어내는 모습처럼,

우리도 나만의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끌어 갈지 사색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글릭, "저는 절망하지요. 실패를 계속 생각하다가, 그 생각을 하면서 자러 가지요."

글릭, 시를 쓰지 않을 때 인터뷰 문장을 보면 시인의 내적 성찰이 돋보인다.

우리가 생각하는 답은 항상 내 안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외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내적인 것에 집중해서 삶을 성찰해야 한다. 자신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삶에 있어 제일 소중한 것들은 모두 내 손이 닿는 범위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루이즈 글릭, 가까운 사람들 죽음과 이별 속에서 절망만 느낀 것이 아니다.

갈수록 성적인 묘사가 나타나긴 하지만 자신이 마음이 곧 자연이며 우주라는 철학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물질적, 정신적 모두를 담고 있는 '몸'이라는 그릇이 건강해야 마음가짐도 나태해지지 않을 수 있다.

≪내려오는 모습≫ 무겁고 어둡게 소개하고 있어 가끔 가슴이 답답해지긴 하지만 놓치지 말자 그 안에 숨 쉬고 있는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씨앗이 숨 쉬고 있음을.


'시공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에 읽는 주역 - 팔자, 운세, 인생을 바꾸는 3,000년의 지혜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강기진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팔자, 운세, 인생을 바꾸는 3,000년의 지혜 '주역'

주역궤를 일일이 소개하는 지루한 패턴이 아니라

근거로만 제시하는 정도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주역'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갑골점을 통해 내려받은 하늘의 계시를 오랜 세월 걸쳐 축적된 내용이 현재와 같은 문장으로 형성되어 있는

'주역'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삶의 모든 것이다.

이를 '내 운명 사용서'로 인생을 바꿔보자.

과거와 미래를 바꾸는 것은 현재 나의 마음이다. 이를 주역이 도와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위편삼절' 공자는 묶은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역경을 읽고 또 읽었다.

하늘이 계시한 세상 만물의 전개 법칙을 담고 있으니, 미래의 변화를 알고자 점을 칠 때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경전이라는 말이 왜 인지 알게 된다.

세상 만물의 전개 법칙(존재 법칙)을 담고 있으니 인간의 삶과 이 세상에 대한 근본 통찰을 맛보며 세상을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깨달음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주역'이다.

인상깊은구절

오늘 나의 마음이 바뀌면 나의 행동이 바뀌고,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바뀐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명제는 주역점의 기본 원리를 이루는 것이기도 한데, 이렇게 해서 사람은 과거를 포함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이렇게 할 때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며, 이것이 오십 대의 사명이다. p6

둘레길을 일주하여 64가지 도를 모두 터득하면 이 세상과 자기의 신비를 다 알게 된다. 내 안에 우주가 다 담겨 있기 때문에 나를 온전히 안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p94

육체가 시들면서 죽음이 눈에 들어올 때 인간은 비로소 육체에 대한 집착에서 헤어나 정신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육체는 썩어 없어지면 그만인 덧없는 것임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p125

아인슈타인이 언급한 '존재하는 모든 것의 법칙적 조화'가 바로 역이다. 그리고 이 역이 행한 결과가 바로 이 우주요, 이 세상이다. p133

역경의 12번째인 괘인 비괘는 군자가 기가 막힌 상황에 처했을 때의 대응법에 대해 조언한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이 아닌 사람이 상황을 주도할 때 초래되기 때문에 괘사에서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말을 섞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이다. p185

총평

덜어내고 비움이 곧 수신이다 '산택손괘'

무릇 스스로 덜어내는 자는 필히 더하게 될 것이고,

스스로 더하려는 자는 필히 무너지게 될 것이다.

≪공자가어 육본≫ 8장에도 비움이 곧 새로운 채움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공자의 이러한 말들이 오십을 위한 조언이다.

주역에서도 낙천인 오십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힘 빼는데 3년, 힘주는 데 3년은 직장이나 운동 등에 개입해야겠다. 너무 몸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도리어 일이 되지를 않는다.

≪오십에 읽는 주역≫

인생의 절반쯤 온 오십일 때 왜 주역을 읽어야 하는가?

오십이 샌드위치 나이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변화되는 삶에서 중간에 끼인 상황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

실력도 쌓아야 하고 호감도 챙겨야 하는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는 샌드백 자리이기도 하고

무언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무력감도 느끼는 위치이다.

강기진 저자는 주역을 빌려 위기가 바로 기회이며 지옥이 누구에게는 희망에 자리임을 말해주고 있다.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처럼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문장처럼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축복의 자리가 되지고 하고 지옥불의 자리가 된다.

사람의 나이 오십은 지금까지 축적한 인생을 정립하고 부지런히 세상에 새겨 나갈 소중한 시기이다.

오십 전에는 외면에 힘을 쓰고 오십 후에는 내면에 힘을 써야 하는 진리가 주역에서 말해주고 있다.

육체가 불멸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죽어가는 이유는 바로 후반에 갈수록 내면에 힘쓰라는 깊은 뜻을 몸소 느끼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알지 못하면 무기력증에 빠져 오십의 위기를 않게 된다.

≪오십에 읽는 주역≫에서 나를 바라보니, 비움과 내려놓음을 실천해야 함을 느끼게 된다.

주역을 읽으니 세상은 공짜가 없고 총량의 법칙처럼 운이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면 그 대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운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자 하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다.

지금, 빛나기 위해 운의 비용 이자를 당겨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과 같다.

좌절, 우울, 괴로움, 고통을 미래에서 벌써 끌어서 나를 괴롭게 하는 건 아닌지,

타고난 팔자를 깨닫고 수용하면 운이 풀리지만 팔자를 거스르면 꼬여서 힘들어진다.

팔자가 꼬이는 것이 문제이지, 사람의 팔자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어진 팔자대로 다 살아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며 자신의 팔자를 그대로 실현할 대 가장 뿌듯한 충일감을 느낄 수 있다.

산다는 것은 고통이지만 고통이 살아 있게 만든다는 말처럼 팔자가 꼬이는 것은 스스로 팔자로부터 도망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삶은 끊임없이 비우고자 하면 끊임없이 채워질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더하기가 아닌 '빼기' 인생을 오십에는 꼭 맞이해야 한다.

지나친 것보다 만족함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땅 위를 기어다닐 때는 하늘에 올라 비룡의 삶을 삶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용이 막상 하늘에 오르고 나니 이제는 더 놓은 곳까지 오르고 싶은 욕심이 발동하고 그 욕심으로 인해 한 단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간 용, 극상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황룡은 끝내 추락하고 만다.

인생에서는 무엇이건 80%를 가지면 좋은 것이며, 사람이 나이 오십에 이르러 원하는 것의 80%쯤을 가졌다면 만족스러운 것이다. 나머지 20%를 가득 채우려는 욕심이 나를 황룡처럼 후회가 따르게 한다.

멈춰야 할 때 멈출 수 있어야 한다.

불행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성취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과욕을 부린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쉽사리 탐욕에 빠지는 우리는 적절할 때 멈추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지상 세계에서는 양과 음이 3 : 2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삼양이음) 조화롭지 못하게 양 기운이 치우쳐 설계된 이유는 우리 인간에게 희망과 의욕을 주기 위함이다. 그 때문에 인간은 절망에 빠져도 희망을 부여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작용을 위해 부여된 것이지만 동시에 부정적인 측면도 따른다.

하늘 계시를 깨닫게 되면 '지족상락'이 왜 중요한지 오십이 되기 전에 깨닫고 실천한다면 우리의 인생을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오십에 읽는 주역≫ 주역은 음과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주론≫에서 말하던 핵심요소 '포르투나'가 생각이 났다.

포르투나는 '행운'과 어원이 같지만 단순한 행운이라기보다는 행운과 불운이 모두 포함된 '운명'이라는 개념이다.

행운과 불행은 하나다. 우리가 편하고자 구분했을 뿐 고난 속에 기회가 있고 기획 속에 고난을 맞기도 한다.

≪탈무드≫ 행운과 불행의 신은 함께 다닌다는 말처럼 우리는 균형 있게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애써야 한다.

주역은 음과 양으로 나눠 있지만 이는 하나이기도 하다.

세상을 살다 보니 가장 불행할 때 그 속에는 행복의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꼭 기억하고 주역을 읽어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오십의 운명, 성찰, 경륜, 마음을 바꿔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비어 있는 온전함'

≪오십에 읽는 주역≫ 많은 좋은 내용이 담겨 있지만 난 '비움'에 매력을 느꼈다.

빈 잔이어야 물을 담을 수 있고 비어 있어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빈 마음이어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다.

비어 있음은 결코 '없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하나가 되는 것이다.

주역에서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것처럼

인생에서 좋은 날이 있으면 슬픈 날이 있고 절망적인 날이 있으면 기쁜 날도 존재한다는 사실처럼 우리는

나만의 디폴트 값을 설정하고 중도를 지켜가며 살아갈 힘을 길러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없음'이었는데 우리 삶은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없음'이 아니라 마음으로 바라보니 '비움'이었다.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삶이 무겁다면 비움의 철학을 실천해 보자.

매일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알고,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 있음을 느끼며 비움으로 익숙함과 결별하는 우리가 되어보자. 주역에서 '내려놓음'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오십에 읽는 주역≫ 40대인 내가 읽어도 강력한 깨달음을 선사한다.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